악처 부부일기 6편
마누라 일기
날씨가 추우면 발에 땀이 안나서...
발뒷꿈치가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군살이 박키곤 하는데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때도 아닌것이 두들두들 때처럼 일나니
지저분하기 짝이 없어서 샤워를 하고
그 군살을 면도칼로 조심스레 긁어내고 있는데
TV 보든 울집 1번이 어느새 보고선
"야! 더러버 죽겠다. 여자가 지저분한건
다 갖고 있네"
세상에 그기다 왜 꼭 여자를 갖다 붙이는지 모르겠고.
또 내가 다른거 뭐 지저분한거 갖고 있단 말인가?
글고 또 누가 보라고 했나?
사돈 남말하고 앉았네.
지는 더러븐 치질 까지 다 있으면서...
갈봐바야 말씨름만 할거 같고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아예 입다물고 대꾸를 안했드니
"철들었나. 왠일로 암말도 안하네?"
이러니 내가 우째 대꾸를 안한단 말인가?
안하는기 비정상이지....
"아니 발에 땀안나서 군살 있는기 더럽나
치질 있는기 더 더럽나?"
말 떨어지자 마자
울남편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탓인지
그만 나를 팍 째려 보는데...
아이구 무시라.
괜히 잠자는 호랑이를 건드렸네.
"니는 말을해도 꼭 남의 약점 들춰내서 해.
뭔 여자가 그렇냐?"
지가 글카는건 괜찮고 내가 글카는건
무조건 여자를 들먹이는 성질도 희안괴상한 남자다.
에구 내가 말을 말아야 하는건데...
압박과 서름에다 맨날 되도 않한 시비까지 당하니
정말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
아~~~~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지. 우짜겠남.
이도희는 정말 장해.....근데 왜 눈물이 날라하지? 흑흑.
남편일기.
아는 사람마다 마누라가 신문에 나왔다면서
한마디씩 하는데 꼭 야유하는거 같아
진짜 쪽팔려 미치겠다.
저넘의 마누라가 갈수록 왜 저렇지?
정말 구제 불능이다.
근데도 부끄러워 하기는 커녕 고개 빳빳하게 들고선
지가 잘나서 나온줄 기고만장 하는거라니...
그것까지는 좋다 이거야.
사진은 왜 박았노 말이다.
뭐 잘났다고 사진짜지 박아서는....
저 마누라가 남 우사시킬라고 작정을 했어.
성인싸이트에 칼럼 쓰는거 뭐가 대단타고
그걸 기사에 실어?
챙피한줄도 모르고....
한마디 할려고 해도
지난번 신문기사에 대해선 일체 거론않기로
이놈의 마누라가 기쁨조 역활을 자청했기에...
어리석게도 그기에 넘어가서 말도 못하겠다.
"있잖아" 글카면서 달려 드는데 안당할
재간이 있어야지. 흐흐흐.
번번히 이번에는 안속는다 하면서도
이놈의 급한 성질때문에 통제가 안되니....
좌우당강 저넘의 마누라가 귀신이여.
아니 전생에 구미호 아니었을까?
악처 부부일기 7편
마누라 일기
롯떼 백화점의 이벤트 댕겨오느라
다리가 고무 다리같고 피곤해서 돌아가실것 같다.
다리 아프니 우짜느니 글카면 낼부터 당장
나가지 마라 불호령이 떨어질게 뻔해서 아프단 소리도
못하고 떨이한다고 싸게 산 빵이나 물어뜯어면서 있자니
눈물이 팍 쏟아질라한다.
남편이 좀 다정다감한 사람같으면
'다리 좀 주물려 달라'
'어깨 좀 주물려 달라'
애교 팍팍 직이겠다만 글케봐야 본전도 못찾는 내심정.
어디가서 말하랴.
설겆이 하고 나니 11시가 넘었는데
세탁기 돌려놓고 TV보는 남편옆에 앉았드니 우짠일로
"니 다리 안아프나?"
아이구 이기 웬일이여.
살다보니 별소리 다 들어보겠네.
안하든짓 하믄 죽는다 글카든데 겁이 더럭 낫다.
"아니 안아프다. 근데 왠일인데?"
"뭘?"
"우짠일로 그리 다정시리 묻는데?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
"이거는 다정시리 말해도 탈. 안해도 탈이네"
하이구 또 잘못 건드렸나보다.
"아이다. 아이다. 내가 흥감해서 글카는기다"
진짜 맨날 압박과 서름만 받다가 오랫만에 다정스런
소릴 들으니 기분이 좀 이상타.
이 남자.
혹 내가 곰국 끓여놓고 어디로 도망 갈까봐 겁 묵은걸까?
자다 깨어나도 그런걸로 겁묵을 사람 아닐껀데....
역시 사람은 오래 살고 봐야 하는긴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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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일기
참 독한 마누라다.
몸에 쇠말뚝 안박은 담에야 백화점에 왼종일 서있으면
다리 아프다고 한번쯤은 엄살을 피울껀데
다리는 커녕 피곤타는 내색한번 안낸다.
지가 무슨 철의 여인이라고....
조금 안쓰런 생각이 들어서 다리 안아프냐고 했드니
사람 열받는 소리나 한다.
말만 안했다 뿐이지 속은 안그렇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저렇게 속을 디벼.
자기전에 또 한마디 해줬다.
"다리 안아프냐?"
근데 이 마누라 대답
"지금 다정스레 묻는 저의가 뭔데? 히히 "
이넘의 마누라가 착각을 해도 한참 착각을 하네.
내가 지 와락 덮칠려고 맨트하는줄 안다.
으이구....이 천연기념물.....
근데 마누라가 정말 귀신은 귀신이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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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 나아가 묵아갈수록 남자는 고개숙인 여자는 조디만 여궁나래다 놀라가봐 평일날 할배들만 관광 젊은 남자들은 돈버는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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