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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1차 늘 푸른 산악회 정기산행 안내
일시: 2019년 4월 14일(둘째주 일요일)
산행지: 충북 제천시 청풍면 신선봉( 神仙峰, 해발 845m),
미인봉 ( 美人峰, 해발 596m (일명 저승봉(猪昇峰))
산행코스: 청풍명월펜션☞ 미인봉(저승봉)☞ 아름마을 갈림길☞ 학생야영장 갈림길☞ 손바닥바위
☞ 암릉구간☞ 철계단☞ 학봉(전망테크)☞ 신선봉☞ 동금대 삼거리☞ 상학현 마을
산행시간: 4시간30분, 약 7km(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충북 제천시 신선봉(神仙峰), 미인봉(美人峰)
제천 지역은 작성산(鵲成山)과 동산(896.2m)을 지나 금수산(1,015.8m)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가 단양군 적성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산줄기가 흐르는 금수산과 갑오고개
사이 900미터 봉에서 서쪽으로 향하는 산줄기의 최고봉이 신선봉(845.3m)이다.
신선봉은 저승봉(596m)과 조가리봉(562m)을 지나 도화리 취적대 부근에서 비로소 청풍호에
잠겨든다. 이 능선길은 곳곳에 기암과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노송들이 어울려 선경을 연출한다.
또한, 능선 좌우로 능강계곡과 학현계곡이 흘러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의 피서지가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2004년 8회를 맞은 금수산 산악마라톤 대회 코스로도 유명하다. 신선봉은 일명
‘학바위봉'으로도 불린다. 학봉이라 불리는 774봉이 마치 날아오르려는 학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했다. 산아래 마을 학현리의 이름도 역시 이 바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저승봉에서 이어지는
능선 상에는 각양의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킹콩바위, 멍멍이 바위, 손바닥 바위, 못난이 바위,
말 바위, 물개 바위 등 이름도 재미있다. 신선봉 아래 마을인 학현리는 최근까지도 제천에서 가장
오지에 속하는 곳이었다. 사방이 험준한 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요새를 이루고 있는데 마을
북쪽에는 옛 성터가 남아 있다고 한다. 학현리로 들어서려면 청풍대교 앞 영아치를 넘어서야 한다.
영아치 고개에서 학현리를 바라보면 북쪽으로는 동산이, 남쪽으로는 신선봉이 자리하고 있다.
그 사이로 매포로 넘어가는 갑오고개가 까마득하게 보인다. 신선봉 산행의 백미는 능강계곡을
뒤덮은 운해 너머의 금수산 풍경이다. 곳곳에 위치한 바위에 서면 남북으로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다.
남쪽으로는 금수산에서 이어지는 망덕봉(926m), 가마봉(635m), 작은산밭봉(485m)을 연결하는
능선이 구름 위에서 솟아난다. 가득 피어오른 운해 사이로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노송의 모습은
그 이름처럼 신선이 노닐만한 선경이다. 금수산과 망덕봉 사이 골짜기 끝에는 한양지 얼음골이다.
산줄기 너머 아련히 펼쳐지는 청풍호의 모습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북쪽으로는 성봉(825m),
중봉(885.6m), 동산으로 이어지는 800미터대의 험준한 산들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그 아래의
학현계곡을 따라 이어진 마을 풍경도 정겹기 그지없다. 능선은 험하고 가파른 암봉이 연속된다.
학봉이라고도 불리는 774봉을 오르려면 바위 곳곳에 매달려 있는 밧줄을 이용해야 한다.
경사가 급하지만 디딜 곳이 많고 튼튼한 밧줄이 매여 있어 그리 어렵지는 않다.
◆ 학현리 방면 : 학현리∼정상∼상학현마을 (총 산행시간 2시간 15분)
◈ 구간별 산행시간
☞ 학현슈퍼- (10분)- 와폭- (50분)- 능선 무덤 삼거리- (30분)- 정상- (15분)- 임도
- (30분)- 상학현
학현리 제천학생수련장 앞 학현슈퍼 뒤로 산길이 이어진다. 학현슈퍼는 제천 산꾼들의 단골 집이다.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학현슈퍼를 지나 남쪽 계곡으로 200미터 가량 가면 와폭이
나타난다. 이 와폭을 지나 계곡을 건너면 지능선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진다. 노송 군락 사이로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급경사의 암릉이 나타난다. 이 암릉을 지나면
세미클라이밍으로 한번 하강했다가, 다시 암릉 하나를 올라야 한다. 이곳에서 20분 정도 산길을
오르면 주능선상 무덤에 도착한다. 이 무덤에서부터 신선봉 정상까지는 순탄한 흙길로 이어진다.
금수산 전국산악마라톤대회 코스인 이 구간의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그러나 숲이 우거져
주변 조망이 그리 신통치는 않다. 신선봉 정상에는 누군가 쌓은 돌탑 위에 ‘신선봉 845m'이란 나무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다. 하산 길은 두 갈래다. 상학현으로 하산하는 길과 900미터 봉을 지나
금수산 방면으로 가는 길인데 금수산으로 갈 경우 산행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므로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한다. 상학현으로 내려가는 길은 부드러운 흙길의 연속이다. 15분 정도 부드러운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참나무 숲이 끝나고 오래된 임도가 나타난다. 이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왼쪽
계곡 건너편에 ‘예수마을'이란 집이 있다. 약 20분 농로를 따라 내려오면 갑오고개 아래 상학현
마을에 도착한다.
◇ 학현리 방면 : 학현리∼학바위∼정상∼상학현마을 (총 산행시간 3시간 15분)
▣ 구간별 산행시간
☞학현슈퍼- (1시간)- 학바위, 물개바위, 못난이 바위, 손바닥 바위- (1시간)- 능선무덤 삼거리
- (30분) - 신선봉 정상- (15분)- 임도- (30분)- 상학현
학현슈퍼에서 시작해 신선봉만 산행할 경우 주능선에서의 조망이 그리 신통치 않다. 조가리봉과
저승봉을 연결해 신선봉까지 주능선을 종주하는 것이 좋다. 이 주능선 상에는 다양한 기암과
주변 조망이 시원한 암릉이 있다. 특히, 손바닥바위에서는 청풍호와 청풍 비봉산의 모습이 잘
조망된다. 등산로는 손바닥 바위를 끼고 오른쪽으로 나 있다. 손바닥 바위에서 학봉이라 불리는
774봉까지가 신선봉 능선 중 가장 험한 구간이다. 가파른 암벽구간을 설치해 둔 밧줄을 잡고
내려가면 굵은 밧줄이 두 가닥으로 매어진 744봉이다. 초보자일 경우 경험 많은 사람과 동행해야
하며, 겨울철이나 눈이 오는 날씨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744봉을 지나면 능선 무덤에 이른다.
이곳에서의 주변 조망이 시원하다. 이후 산길은 참나무 숲으로 이어져 신선봉 정상에 이른다.
♣ 신선봉( 神仙峰 845m)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와 수산면 능강리 경계에 솟은 산으로
금수산(1016m)과 동산(896m)사이에 서북쪽 청풍면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의 최고봉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동산 남쪽의 학현계곡과 망덕봉 북쪽의 능강천계곡 사이의 청풍 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의 최고봉이고, 그 아래에는 미인봉(596m)과 정방사라는 고찰과 얼음골 계곡이 있다.
신선봉은 산자락에 비상하는 학을 닮은 바위가 있어 일명 "학봉바위"로 불리며, 학현마을의 이름도
바로 학바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신선봉의 학바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자락에 들어서면, 마치 조각가가 정성들여
빚어 놓은 듯한 기암괴석이 줄이어 나타나고 있으며, 바위 이름도 재미있어 킹콩바위ㆍ손바닥바위
ㆍ못난이바위ㆍ물개바위ㆍ학바위ㆍ발바위 등이 그것이다.
마을 북쪽인 동산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상의 모래재와 중고개 사이에는 옛 성터가 남아
있는데, 이곳을 마을 사람들은 작은 성안이라 부르고, 학현리의 거대한 분지를 큰 성안이라 부른다.
등산을 위해 청풍도로에서 영아치고개를 넘어서면 산계곡 사이로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고개를
들어보면 동쪽 학현계곡이 펼쳐지고 움푹 패어내린 거대한 분지 왼쪽으로는 동산이 오른쪽으로는
저승봉, 그 너머로 신선봉이 바라보이는데, 이 일대의 모든 산 준령이 금강산을 옮겨 놓은 듯한
기암괴석과 노송 그리고 신록으로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에 자리잡은 미인봉(美人峰), 일명 돼지 "저"자를 써서 저승봉(猪昇峰)
이라고도 한다. 저승봉(미인봉). 신선봉은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에 걸쳐 있는 금수산(1,Ol6m)
산자락인 신선봉(845m)에서 청풍방면 도화리로 가지를 늘어뜨린 능선상에 날카롭게 솟아 있다.
산행기점 학현리는 예부터 워낙 경계가 아름다워 학현취적(鶴峴吹笛) 이라는 청풍팔경의 한 승지로
기록되어있다 . 금수산 줄기를 등받이로 하고 앞으로 펼쳐지는 충주호에 발을 담그고 있는 선비에
비유되는 학현리는 비경지대가 즐비하다. 미인봉과 신선봉 능선은 암벽과 노송이 어우러지며 청풍
문화재 단지를 보며 중주호의 시원한 물줄기를 보며 산행을 하기 좋은 산이다, 북쪽으로는 동산,
작성산이 능선을 멋지게 그으며 지나가고 수만길의 절벽을 보면서 시원한 등산을 할 수 있다 .
능선 중간 중간 암벽을 옆으로 트래버스(횡단) 해야 하고 수직 절벽을 로프에 의지하고 오르기도
해야 하므로 안전 산행에 주의해야한다 . 산을 중심으로 북쪽 학현리계곡, 서쪽 동천협곡 남쪽
능강천 계곡이 깊이 패인 심산유곡이다. 미인봉(저승봉)의 남서쪽 산중턱에 자리한 천년고찰
정방사는 신라 문무왕2년(662년)에 의상대사가 도통후 절을 짓기 위하여 지팡이를 던지자
지팡이가 하늘을 훨훨 날아 이곳에 꽃혀 절을 세우고 그후 증수한 기록은 없으나 1825년 지금의
불당을 보수했다고 사전(寺傳)에 기록되어 있고 동국여지승람에는 산방사로 소개되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의 말사(末寺)이다.
★ 산행 길잡이
설치된 밧줄 낡아서 위험…반드시 보조로프(20~30m) 지참해야 산행에 도움이 된다.
신선봉~미인봉~조가리봉 능선은 암릉길이어서 족적이 희미한 구간이 많으므로 주의한다.
급경사로 안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급경사로 치닫는 등, 실제로 가보기 전에는 신선봉~미인봉
~조가리봉 능선을 벗어났는지의 여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간혹 있다. 만약 계속 족적이 보이지
않는다면 발길을 되돌려야 한다. 길이 없는 지능선 상에는 절벽지대가 많아 위험하다. 족적이
확실한 갈림길로 들어섰다면 그냥 내려가도 괜찮다. 신선봉~조가리봉 능선 북쪽으로 여러 가닥의
갈림길이 나 있다. 산행로 곳곳에는 로프가 매어져 있지만,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제때 교체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썩은 동앗줄이 많았다. 그러므로 길을 잘못 들었을 때, 로프가 끊어져 있을
경우 등을 대비해 반드시 8mm×30m 정도의 보조 자일은 챙겨가도록 한다. 상학현 마을~신선봉
~조가리봉~영아재 코스의 도상거리는 9.3km, 실거리는 약 12km쯤 되며, 소요시간은 5~6시간
잡으면 된다. 조가리봉 북서릉을 하산할 즈음 노을 볼 작정을 하고 아예 11시쯤 산행을 시작하는
것도 좋다. 조가리봉 하산 중 청풍호 중간의 수경 분수가 치솟는 풍경을 볼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물줄기 높이가 155~160m로 동양 최고라는 수경분수는 9, 10, 11월중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은
1일 5회(11:00, 13:30, 15:00, 17:00, 20:30), 주말(토·일)은 6회(11:00, 13:30, 15:00,
17:00, 19:00, 20:30) 연출한다. 문의 043-641-4317. 산행 전후의 편의를 위해 하산지점인
영아재에 차량을 한 대 미리 가져다두는 것이 좋다. 아니면 학현 아름마을민박 주인에게 잠시 수고를
부탁하도록 한다.
▶ 청풍 대교와 학현리 삼거리 고개 영아치고개에서 학현리로 가다보면 제천 학생 수련장 바로
못미쳐서 우측 길에 미인봉이라는 팻말이 서있다. 여기서 산행이 시작되며 오름길에 바위 슬랩,
말바위 ,물개바위, 못난이 바위등 기묘한 바위들이 많다 능선에 올라서서 590m 봉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정방사로 가는 길이고 계속 직진하여 산꼭대기 능선상에 묘를 지나서 - 손바닥바위
- 킹콩바위 - 바위길 연속 - 계곡을 내려가서 절벽을 밧줄로 올라옴 - 신선봉 정상 (작은팻말 있음)
- 정상에서 바로 좌측으로 내려오면 - 동금대 계곡 - 상학현의 느티나무로 내려오고 신선봉에서
직진하면은 삼거리가 나온다 - 삼거리에서 우측길은 금수산 가는 길, 좌측길은 용바위봉으로
해서 학고개 - 상학현으로 나오는 길이다. ( 약 7km 4시간 )
○ 여근석위 저승봉 팻말☞ 킹콩바위☞ 손가럭바위☞ 능선☞ 신선봉☞ 학현리 느티나무(4시간30분)
○ 여근석위 저승봉 팻말☞ 까치봉☞ 안부삼거리☞ 정상☞ 안부삼거리☞ 정방사☞ 능강교
(8㎞, 6시간소요)
♣ 충북 제천의 미인봉(595m)과 신선봉(845m)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에 자리잡은 미인봉 (美人峰). 일명 돼지 저자를 써서 저승봉(猪昇峰)
이라고도 한다. 미인봉 코스는 미인봉에서 신선봉에 이르는 능선길.기암과 노송의 어우러짐이
빼어나고 충주호를 보면서 산행 할 수 있다. 산행 기점은 청풍면 학현리 금수산가든 앞.등산 진입로
옆에 미인봉에 오르는 등산로를 그림으로 나타낸 안내판이 서 있다. 미인봉까지 1시간. 등산로에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이어진다. 미인봉까지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만 어렵지 않은 흙길이다.
참나무숲이 울창해 하늘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40여분쯤 오르면 쉬기에 알맞은 작은 봉우리가
나온다. 널찍한 바위들을 노송 몇그루가 둘러싸고 있는 이 봉우리는 ‘쉼봉’으로 불리는 곳.
여기서 올려다보는 미인봉의 자태가 매우 아름답다. 쉼봉에서 미인봉(595m) 정상까지는 경사가
꽤 가파르다. 10여분 정도 올라 정상에 서면 주변엔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섞여 있어 주변 조망이
쉽지 않다.
미인봉을 벗어나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오르면서 사방이 탁 트이더니 그 아래로 구름이
바다를 이루고 있다. 능선을 따라 올라가며 이어지는 기암과 벼랑,그 틈을 비집고 자란 노송들
아래로 펼쳐진 운해는 그야말로 이곳 산행의 백미다. 능선 오른쪽 운해 건너편에 또 다른 능선이
일렬로 줄을 선다. 금수산(1015m)으로 이어지는 망덕봉(926m),가마봉(635m),작은산밭봉
(485m)을 연결하는 능선이다. 능선에서 떨어져 삐죽삐죽 솟은 봉우리들은 마치 다도해의 섬 같다.
능선은 험하고 가파른 암봉의 연속이다. 680봉을 시작으로 774봉,805봉,835봉을 넘어야 신선봉
정상에 닿는다. 미인봉까지는 두 발만 있으면 됐지만 이후부터는 두 손이 필수다. 바위 곳곳에
어지러이 매달려 있는 밧줄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능선 종주는 어림도 없다. 그중 가장 가파르고
힘든 구간은 805봉을 지나 835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경사가 70 - 80도에 이르는 벼랑을
20m 정도 올라야 한다. 그러나 중간중간 발을 디딜 수 있는 곳이 있고 밧줄도 있어 막상 올라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벼랑을 올라가면 자그마한 무덤이 하나 있다.
묘지에서 835봉,그리고 신선봉 정상까지는 거의 평탄한 흙길이 20여분 정도 이어진다. 미인봉
정상이 그랬듯 이곳도 나무들에 가려 사방 조망이 어렵다. 누군가 쌓아놓은 돌탑 위에
‘신선봉 845m’란 나무표지판이 올려져 있다.
★ 신선봉 하산길
야생화 군락 신선봉에선 길이 세갈래다. 하나는 미인봉쪽으로 되짚어 가는 길,다른 하나는
오른쪽으로 금수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나머지 하나는 좌측 상학현쪽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상학현으로 하산하는 길은 가파르면서 비교적 넓은 흙길이 계속 이어진다. 똑같은 산이지만
한쪽엔 그토록 험한 암릉길이 끝없이 이어지고,반대편엔 바위 하나 구경하기 어려운 흙길의
연속이다.15분쯤 별 특징이 없는 길을 내려가면서 길이 더욱 넓어지면서 하늘을 덮던 참나무숲이
자취를 감춘다. 대신 예전엔 임도로 쓰였을 법한 길 주변으로 야생화가 널려 있다. 재배한 것처럼
촘촘하지 않아 눈에 확띄지는 않지만 드문드문 길따라 끊어지지 않고 피어 있는 것이 오히려 정겹다.
♠ 미인봉 - 신선봉 코스
하학현 금수산가든에서 출발해 미인봉,신선봉을 거쳐 야생화 군락을 지나 사태골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다. 주요 지점은 하학현 금수산가든 - 미인봉 입구 안내판 - 미인봉 - 545봉 - 680고지 삼거리
- 774봉 - 묘지 - 835봉 - 신선봉 - 야생화군락 - 사태골계류 - 신선봉 이정표 - 학현농산물직판장.
승용차를 금수산가든 앞에 주차시킬 경우 학현농산물직판장에서 포장길을 따라 30분 정도 걸어내려
와야 한다.
•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수산면 능강리
신선봉(神仙峰 845.3m) 산행들머리인 해발 400m 높이의 산자락에 자리 잡은 정방사(淨芳寺)는
662년(신라 문무왕 2년) 산방사로 창건했다는 정방사에는 의상과 연관된 창건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정방사~미인봉~신선봉~금수산~능강계곡
산행은 산수화 같은 분위기의 산세 속에서 청풍호와 월악산국립공원 일원의 조망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산행 코스다. 산행기점인 정방사는 능강계곡 입구에서 약 2.5km 거리로 일반 승용차도 접근이
가능하며, 도보로는 한 시간쯤 걸린다. 정방사 입구에서 산길로 접어들어 10분쯤 오르면 능선
갈림목에 이른다. 왼쪽 길은 조가리봉을 거쳐 ES리조트로 이어지고, 오른쪽 길은 미인봉을 거쳐
신선봉으로 이어진다. 이후 신선봉에 올라설 때까지 길이 헷갈릴 만한 지점은 없지만 암릉을 이룬
학봉 서릉 구간에서는 엉뚱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능선 등날과 좌우로 길이 여러
가닥 나 있으나 안전로프가 설치돼 있는 길을 따르면 무난히 학봉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조가리봉까지
뻗어 나간 기암 능선과 청풍호, 월악산국립공원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학봉 정상에서 학현리 제천
학생야영장으로 빠지는 길이 갈라지는 신선봉을 거쳐 900m봉까지는 평지나 다를 바 없이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900m봉에서 북동능선으로 접어 들면 단양군 적성면으로 내려설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갈림목 입구에 통나무가 가로놓여 있다. 900m봉에서 10분쯤 내리막길을 따르면 능강계곡으로
곧장 빠지는 갈림목이 나온다. 여기서 금수암을 거쳐 계곡 입구까지는 2시간 반쯤 걸린다. 금수산
정상으로 가려면 곧장 뻗은 능선길을 따르도록 한다. 숲 울창한 능선길을 따라 40분쯤 가면 상학마을
갈림목(상학마을 2km, 금수산 0.3km)이 나오고, 안부에서 무명 암봉을 넘어 산길을 따라 15분쯤
가면 금수산 정상이다. 금수산 정상에서 망덕봉 방향으로 가려면 다시 상학마을 갈림목으로 되돌아가
안내팻말 뒤편의 바윗길로 들어서야 한다. 이 길을 따라 30분쯤 가면 얼음골재 사거리에 닿는다.
능강계곡 원점회귀 산행을 하려면 안부에서 오른쪽(북쪽) 얼음골을 거쳐 능강계곡으로 내려서도록 한다.
한 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얼음골을 거쳐 능강계곡을 따라 골 입구 주차장까지 가는 데에는
2시간 반 가까이 걸린다. 망덕봉 서릉을 타도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다. 망덕봉으로 오르면 남릉을
타고 상천리 백운동마을로 내려서는 산길 갈림목이 나타나고 갈림목에서 계속 직진하면 곧 이어
금수암이나 능강계곡 입구 혹은 고두실계곡으로 이어지는 서릉과 남서릉이 나타난다. 망덕봉 서릉은
기암도 많고 조망처도 많은 아기자기한 능선으로 일부 구간은 '소용아릉'이라 부르기도 한다.
소용아릉 서단의 구멍바위(일명 산부인과바위)를 빠져나간 다음(왼쪽 우회로도 있음)에도 암릉은
계속되지만 잡목이 성가시게 하고 산길이 희미해 헷갈릴 가능성이 있다. 구멍바위에서 30분쯤 더 가면
두 가닥으로 나뉘는데, 어느 길을 따르든 콘크리트 도로가 닦인 고갯마루에서 오른쪽 길로 내려서면
금수암이 나온다. 소용아릉은 위험한 구간마다 로프가 설치돼 있으나, 초보자들의 경우 의외로 애를
먹을 수 있으므로 보조자일을 휴대하고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산행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
정방사~미인봉~신선봉~금수산~망덕봉~능강계곡 산행은 7시간 이상 잡아야 가능하다. 900m봉과
금수산 사이의 갈림목에서 곧장 능강계곡으로 빠지면 1시간 반 이상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얼음골
옹달샘 외에는 식수를 구할 곳이 없으므로 출발 전 식수를 충분히 챙기도록 한다. 야영이나 비박 장소는
조가리봉(562m)~미인봉 사이 능선상의 안부나 너럭바위를 이용하도록 한다. 어느 장소든 좁은 데다
바위지대가 많아 텐트보다는 널찍한 플라이를 설치하며 지내는 게 낫다. 취재팀이 지낸 야영 장소는
정방사에서 조가리봉~미인봉 능선에 올라선 다음 왼쪽 조가리봉으로 향하다 처음 만나는 널찍한
능선으로 3인용 텐트 두 동을 칠 수 있다. 조가리봉·미인봉 갈림목에서 미인봉 쪽으로 향하면 조망
좋은 바위지대를 지나 널찍한 바위지대를 만난다. 이곳 또한 비박하기 적당한 장소이며, 여기서 안부로
내려섰다가 미인봉으로 향하다 보면 더 넓은 너럭바위를 만난다. 이곳이 식수를 구할 수 있는 정방사와
거리도 멀지 않고(약 25분 거리) 조망도 훌륭한 비박·야영지다.
용바위봉(龍岩峰 750m)은 금수산 주능선에 솟아있는 산이다. 용바위봉이란 지명은 단양군 소야리와
각기리에서 서쪽으로 치솟은 산을 올려다보면 대소 5개의 골짜기들이 패어져 있는데 이중 가운데 것인
큰 용바위골이 마치 승천하는 용이 올라가면서 파낸 자국처럼 보이기 때문에 두 용바위골 끝머리가
만나는 꼭대기라서 붙여진 이름이다.용바위봉 정상에는 큰 용바위골과 작은 용바위골에 걸쳐 얹힌
용머리를 닮은 커다가 바위가 두 개 있다. 용바위봉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법 험준한 산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비경이 많아 산을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청풍대교와 학현리 삼거리 고개 영아치
고개에서 학현리로 가다보면 제천 학생 수련장 바로 못미쳐서 우측 길에 미인봉이라는 팻말이 서있다.
여기서 산행이 시작되며 오름길에 바위 슬랩, 말바위 ,물개바위, 못난이 바위등 기묘한 바위들이 많다.
능선에 올라서서 590m 봉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정방사로 가는 길이고 계속 직진하여 산꼭대기
능선상에 묘를 지나서 손바닥바위~킹콩바위~계곡을 내려가서 절벽을 밧줄로 올라옴~신선봉 정상
~좌측으로 하산~동금대 계곡~상학현 느티나무로 내려오고, 신선봉에서 직진하면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우측길은 금수산 가는 길, 좌측길은 용바위봉으로 해서 학고개~상학현 느티나무로 나오는
길이다(7km, 3시간).
※ 산행코스
• 정방사→조가리봉→미인봉→학봉→신선봉→금수산→능강계곡(약 7시간)
• 갑오고개→용바위봉→900봉 갈림길→신선봉→암릉→미인봉 갈림길→암릉→학현리
→제천 학생수련장(약 4시간)
※ 교통정보
저승봉과 신선봉에 오르려면 아무래도 제천과 수산(제천시 수산면)을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서는 기차나 고속버스, 직행버스를 이용, 제천을 거쳐 수산에 닿으면 된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버스 편으로 문경이나 풍기를 거쳐 수산에 이르러야 한다. 호남, 청주 지역에서는
기차나 버스 편을 이용, 충주를 거쳐 수산으로 가면 된다.
• 서울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일 27회(06:30~21:00) 운행하는 제천행 직통,
1시간 간격(06:50~20:10)으로 운행하는 장호원~엄정 경유 제천행 직행버스 이용. 2시간(직통),
2시간40분(직행) 소요.
• 충주 공용버스터미널에서 1일 43회(07:00~20:30) 운행하는 제천행 버스 이용. 1시간10분 소요.
• 열차편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1일 14회(06:50~23:30), 주말 및 공휴일 3회(06:25, 23:00) 증편
운행하는 중앙선·태백선 영동선 열차를 이용해서 제천역에서 하차. 요금 청량리역~제천역
• 수산에서는 청풍을 거쳐 제천을 왕래하는 직행버스나(청풍에서 하차, 시내버스 이용) 시내버스를 이용,
학현리 입구에 닿으면 된다. 도화동천을 보려면 제천이나 청풍에서 상천리를 왕복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데 하루 세 차례 밖에 없어 불편하다. 정방사는 교통이 더욱 불편하다. 상천리행 버스로
능강계곡입구 매표소에서 하산한 후 3킬로미터를 걸어 올라야 한다.
• 제천에서는(제천 역) 05:20부터 21:00까지 1시간 간격으로 청풍을 왕래하는 버스 편을 이용,
학현리 입구에서 내려 영아치고개를 넘어 학현리로 들어간다. 제천에서 청풍을 거쳐 학현리까지
들어가는 버스는 하루 세차례 있으나 너무 불편하다.제천역 부근 남당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1일 3회(06:40, 12:20, 16:20) 상천리 경유 수산행 시내버스가 다니고 있다.
제천교통 043-643-8601.
• 또는 제천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동양증권 앞 버스정류소에서 06:00, 06:10, 06:20, 06:40 이후
07:20~21:20, 매시 20분에 출발하는 청풍행 시외버스 이용. 청풍면소재지에서 능강계곡 입구까지는
약 4km. 입구에서 정방사까지는 2.5km. 청풍면소재지에서 택시요금은 능강계곡 7,000원, 정방사
1만2,000원. 청풍콜밴 011-485-2513.
• 자가용 차량을 이용할 경우,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82번지방도~청풍문화재단지
~금성면 소재지를 거쳐 11.5km~청풍대교 앞을 지나 왼쪽 20번 지방도로 4km쯤 가면 도로 왼쪽
능강계곡 입구에 닿는다. 도로변에서 교행이 조금 불편한 콘크리트길을 2.5km 거슬러 오르면 정방사
아래 주차장이다. 산사에서 아래쪽 주차장에 세워놓도록 해야 한다.
늘 푸른 산악회를 찾아 주시는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 아래 공지되는 승차시간과 장소를 참고하셔서 엄수하여 주십시요.
☞ 영도 부산대교 미광APT 앞 (7시 10분 출발)
☞ 보수동 세무서 앞(7시 20분 출발)
☞ 당리(하단) 낙동초등학교 입구(LG베스트샵 건너편 김밥집) 앞(7시 40분 출발)
☞ 강서구청 지하철역 앞(8시 5분 부산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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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장님 기대 됩니다~~
이번에는 산행에 꼭 참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