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꽃신 한 켤레 얻어신고 추석을
보냈다면 부잣집 딸
새옷 한 벌
생기는게 명절이었다.
사철 옷을 사입고
아무때나 신발을 사신고
모든게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있다.
그런데도 옛날의 추석명절이 그립다...
저 뒷날에 지금을 보면 부끄럽지
않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
달빛이
초가집 용마루를
어루만질것 같은 밤,
내 사투리에서 흙냄새 나던
추석무렵이 그립다!
뒷동산 솔잎을 따서 송편을
찌고, 가난했지만 고향의
추석은 그 옛날이 더 풍성했다.
고향을 떠난 이는 떠돌이로
서러웠고 남은 이는
모두
떠나서 외로웠던,타향이 고향이
되고 고향은 객지가 되어버린
이들도 마음 만은 연어가 되어
돌아 오던
시절.!
풀밭 위를 가로질러 석양
속으로 사라지는 그림자처럼
그렇게 모든 것들이 잊혀져간다.
모두에게 찾아
오지만 모두가
다 추억하지는 못하는 추석은
아니 되었으면 좋겠다
모셔온글 중에서...
꽁무니를 감추며 내빼던 여름이
며칠간 후덥지근한 날씨로
무슨 미련이 있는지 떠나질 못하고
버텨냈던 요즈음 이었지요~~~!
오늘은 또닥또닥 떨어지는 가을비에 새벽잠을
좀 설치긴 했어도 빨강 숫자의 추석 연휴가
들어있는 새로운 한 주의
첫날을 싸늘해진 기온과 함께
기분 좋게 하루를 맞이했었지요~~~~한여름 그 뜨거웠던 햇살을 온몸으로 마주했던
나무 잎들이 이제는 떨어지는 빗방울을 아낌없이 맞으며 울긋불긋한 가을의 그리움을
이렇게 불려오려나 봅니다~~~!
ㅎ
명절을 맞이하는 매년 이 맘 때쯤이면
즐거운 마음으로 부모님이나 형제 친척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 꾸러미를 준비하곤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부모님께서 떠나가시고 나니
고향 방문도 거의 없어지고 형제 친척들에게
나누어 주던 선물도 간단한 상품권으로
준비하게 되네요~~~!
ㅎ
예전에 1980년대 초 서울에 몇 년 살았었는데
명절 때면 고향 귀성열차표 예매하느라
서울역에서 밤샘을 하며 죽치고 기달려서
좌석권을 예매했었는데 구하지 못했을 시엔
입석을 타고 진주까지 내달렸지요
콩나물시루 속과 다름없는 곳에서
선물 꾸러미를 이고 지고 10시간 이상씩
시달렸지만 고향 가는 길이라 설레는
마음과 표정도 한없이 밝았었지요~~~!
버스도 마찬가지고요!
ㅎ
저는 이번 추석도 명절 제례를 못 지내게 됩니다.
창원에 계시는 형님집에서 지내는데
다니고 있는 직장의 특수성에 따라
명절마다 거의 정상근무라 명절 제례에
참석할 수 없을 때가 많아 아쉽기도 하지만
그것도 내 팔자니 생각하며 몇십 년을
이렇게 지냈왔답니다.ㅎ
저뿐만이 아니라 꽤 많은 사람들이 휴일날이나
명절에도 정상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죠~~~!
그런 분들을 위해 홧팅을 외쳐드립니다~~~!
그 맘 제가 잘 아니까...
ㅎ
친구님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추석으로
손길 발길 더욱 분주하게 움직이게 되겠지요~~~~!
특히나 주부님들의 정성이 담긴 손길로 온 가족이 풍성하고 넉넉하게 맞이하게 되리라 봅니다.수고하시는 한 주 되시고 친구님들 힘내시고차분히 준비 잘 하셔서 부모 형제자매
친척과 친구 분들...
반갑게 만나시고 두터운 정과 덕담 주고받으시며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맞이하시길 바라며
오가시는 길 안전운전으로 다녀오시길 바라며
평소에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고받았던
직장 동료나 주위 지인님들께 감사의 인사도
나누시면 좋겠지요~~~ㅎ
오늘도 남은 시간 즐겁게 바쁜 걸음 옮겨다니시며
행복한 하루 펼치시고 정겹고 즐거움과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넉넉한
추석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배경음악
회룡포/강민주
회룡포 마을의 모습
배경음악으로 강민주의 회룡포를
삽입하게 되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간단한 정보까지 가져와 올리네 되네요~~~!
ㅎ
경북 예천의 회룡포 마을은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용의 비상처럼
물이 휘감아 돌아가는 지형으로
높이 190m의 비룡산을 다시 350도 되돌아서
흘러 나가는 육지 속의 섬마을입니다.
인근 비룡산은 등산로와 원산성, 봉수대 등
역사적 정취가 숨 쉬는 자연공원으로
산책과 등산코스로 적합하며,
천년고찰 장안사가 산 중턱에 있어
이 사찰 뒷산에 올라서면 회룡포 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여다 보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