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 영춘지맥(영월,춘천)13구간 : 싸리치-감악산-용두산-동막고개-다량고개-삭고개
○ 산행일자 : 2017. 09.15 금, 맑음
○ 산행거리 : 22km(어프로치 1km포함)
○ 산행시간 : 08시간 26분
○ 홀로
- 삭고개 05:30
- 다량고개 06:10
- 동막고개 06:47
- 용두산 08:11
- 피재점 09:24
- 석기암 10:12
- 감악산 11:42
- 싸리재 13:27
- 석기동입구 13:56
이왕에 멀리 집을 떠나 왔으니 산행을 하루 더 하기로 했다.
귀가시간, 산행 소요시간을 고려하여 볼 때 내일은 산행을 일찍 시작하여야 했다.
싸리재 인근 신림면 소재 개인택시 사장에게 아침 일찍 택시를 이용할 수 있냐고 문의하자
자기는 8시부터 일을 시작한다고 한다.
신림면에는 택시가 하나 뿐이라서 계획된 시간대에는 싸리재에 접근할 방법이 없었다.
그리하여 당초 예정과는 달리 삭고개에서 부터 싸리재까지 역순으로 산행하기로 결정하고,
원주에서 버스를 타고 제천으로 향했다.
숙박은 사우나찜질방에서
저녁식사는 막국수로
아침식사는 새벽시간대라 빵으로 때웠다.
저녁에 미리 준비한
점심식사와 간식용으로 식빵 몇 조각,
물 한 병과 이온음료 한 병을 챙기고 찜질방을 나섰다.
택시기사가 삭고개가 어디인지 모른다고 한다.
티맵과 오룩스를 켜고 내가 내비게이션 노릇을 하고 삭고개에 도착했다.
새벽, 우회도로 통과 중~
삭고개 도로 위,
아직 사위는 캄캄했다.
도로 절개지 아래에서 들머리를 찾을 수 없어 그냥 우회길로 가기로 했다.
우회 도로를 따르다 여명이 밝아 올 무렵 맥길을 찾아 복귀했다.
맥길은 묵어 통과할 수 없고 지도상으로만 맥길이라고 추측될 뿐이다.
사과밭 가장자리를 돌아 도로로 나와서 다량고개에 도착했다.
다량고개에서 우틀하여 도로따라 조금가다 논두렁을 통과해서 맥길로 진입하여야 하나
그냥 우회길 도로를 택하여 동막고개에 도착했다.
동막고개부터는 등로가 뚜렸한 편이다.
용두산 이후 부터는 이정표가 잘 표시되어 있어 길 찾는 수고로움이 없다.
제천시 진산격인 용두산 오름이 급했다.
용두산 부터 석기암까지는 별 어려움이 없는 산길이 계속된다.
이번구간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라면 암릉이 이어지는 감악산 오름길이라 할 수 있겠다.
감악산에서 날머리 싸리재까지는 오르 내림이 계속되는 그냥 평범한 산길이다.
정일품송통나무집 공장이라던가?
이곳 공장 뒷편 절개지 아래를 지나고~
이어서 이곳 사과밭 가장자리를 따라 돌아서
이곳 임도에 도착한다.
그리고, 이곳 다량고개에 도착
다량고개에서는 편의상 우회 도로로~
개나리공원앞을 통과하고~
마을 앞을 통과하여
동막고개에 도착~
편하게 왔다.
동막고개 도로에서 절개지 가시밭을 치고 올라와서 집단팬션 마을을 통과한다.
팬션마을에서 바라본 용두산
주민 한 분이 그쪽으로는 길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굳굳하게 맥길을 고집하여 숲으로 들어섰다.
용두산 올라가는 길
수많은 등산객이 찾는듯 길이 넓다.
용두산 정상
용두산 이정표
용두산에서 내려다 본 지나온 산줄기
제천시와 의림지
용두산을 내려가는 계단
송한재, 다시 오름길
오미재라 한다.
산길~
피재점 이정표
산길~
구조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 있다.
석기암 암릉
석기암 정상
석기암에서 바라본 넘어 온 용두산 방향
산길~
이정표가 군데군데~
감악산 올라가는 계단
감악산 암릉
감악산 암릉
감악산 정상석
감악산 정상에서 조망
감악산 정상에서 지나온 산줄기 조망
감악산을 내려오면서~
감악산
홀로 가는 초가을 푸른 산속 숲길,
날은 청명하고 시원한 바람이 때때로 불어왔다.
오르고 내리고
또 다시 오르고 내리고 천천히 산길을 홀로 나아갔다.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배가 고프면 빵을 먹어가며 다리쉼을 했다.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는
흘러가는 산줄기와 산봉우리의 산물결을 감상했다.
이렇게 산길을 걷다 보니
어느덧 산행종착지 날머리 싸리재에 도착한다.
삽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능선길
싸리재 내려가는 길~
구간 날머리 싸리재, 정자에서 산행채비를 정리하고 옷도 갈아 입고~
싸리지 표지석
신림터널 앞 석기동 입구 도로
이곳에서 신림택시를 콜하지만 먼 곳에 있어 못 온다나~~~
* 교통편
- 삭고개 갈때
제천시내에서 택시(요금 7천원)
- 싸리재에서 원주버스터미널
석기동입구에서 히치
버섯을 채취하신분의 1톤 트럭을 타고 원주버스터미널까지 왔다. 예전에는 산행을 많이 했다고 한다. 거절했지만, 성의 표시로 약간의 사례금을 좌석에 놓고 내렸다. 차를 태워주신 분께 거듭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