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그리고 록키 시리즈로 인해 80년대는 스탤런의 시대라고 해도
크게 딴지를 거실 분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당시 스탤런이 쬐금 무리를 해서 만들었던 화제 작이 “코브라”입니다.
순전히 그놈의 이름만 믿고…, 당근 흥행, 비평 모두에서 기대 이하의
영화였는데…, 특히 국내 개봉 시에는 그놈의 폭력성이라는 것 때문에
가위질을 워낙 당하다 보니 국내에서도 흥행은 참패 수준이었죠…,
프랑스의 고전적 느와르부터 내려오는 핵심 캐릭터가 있는데
고독한 영웅과 매혹적인 뇨자 혹은 팜므파탈입니다.
인간사에 무심한듯한 고독한 영웅과 이런 영웅의 일상을 깨고
불쑥 나타나는 여성…,
여성의 출현은 사랑과 위험을 동시에 내포한…,
허긴 어떤 남자인들 이런 뇨자를 마다할까 싶기도 하지만…,
40년대 그 유명한 리타 헤이워드와 오손 웰스의 “상하이에서 온 여인”은
할리우드 고전에서 이런 전형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대부에서 미국인 알파치노를 보고 시실리안들이 리타 헤이워드의 나라 미국을 외칩니다.
“길다”도 그렇지만 “상하이에서 온 여인”에서도 도저히 40년대 여인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매혹적입니다. 유명한 오손 웰스와는 부부였는데
영화의 흥행실패로 둘은 째집니다. 리타 헤이워드는 매혹적인 팜므파탈 역으로 나왔죠~!)
이런 누와르 캐릭터는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코브라” 영화 속에서
우연한 상황으로 범죄집단의 살해대상이 된 금발의 미녀모델
(언젠가 이야기했던 당시 스탤런의 아내 브리지트 닐센)
LA 강력계 최고의 터프 남, 스탤런…,
목숨을 걸고 뇨자를 보호하다 보니 약간의 로맨스도 생기고
당근 악당들은 일망 타진되고…,
그러니까 님도 보고 뽕도 딴다는 내용이 영화의 전부입니다.
꼴랑~~~~
“미국에서 도둑은 11초마다 한번
무장강도 65초에 한번, 강력범죄 사건은 25초에 한번,
살인은 24분에 한번, 성폭행은 하루 250건씩 일어난다~!”
영화 도입부의 무시무시한 공포분위기 조성이 보여주듯
비평, 흥행과는 상관없이 액션 매니아들에게는
당시에는 쇼킹한 잔혹성과 폭력성 때문에 특별한 영화로 남아있습니다.
적어도 액션에 있어서는 “더티 하리”를 구시대의 유물로 만들어 버렸던 것이죠~
대부의 성질 급한 큰 형님, 제임스 칸이 80년대 근육질의 스타
스탤런이나 아놀드를 비꼬아서 그들의 연기는 눈에 보이는 것을
없애는 것이 전부라고 했던 것처럼…,
씹기를 좋아해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까대지만……,
솔직히 연기력이나 영화 내공 등등을 가지고 80년대 엉아들하고
동급에서 이야길 한다는 것은 쬐금 실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독하고 영웅주의적 아웃사이더 법 집행자가…,
고독함은 사라져버리고 어째 비정함만 남아버린 것 같기도 하고
시껄렁한 반항아 기질은 확실한 것 같아요…,
성냥개비 무는 것을 보면…, ㅋㅋㅋ 또 한 노무시끼 생각이 납니다.
우연인지 개봉시기도 비슷하더군요~
“영웅본색”의 주윤발…,
언젠가 표현처럼 정말 우리 전성기 시절을 함께했던 배우들이네요~!!!
포스터에 심플하게 매그넘 44구경을 들고있던 이스트우드 엉아
한 손에는 벨기에 제품이던가 브라우닝 하이파워 권총을 들고
다른 손으로 핀란드제 야티메틱, 기관단총을 들고 있는 스탤런의 모습이
당시에도 세월이 참 많이 변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Cobra
(신청음악)
Elton John -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영국 출신의 남성가수 엘튼 존의
1976년 작품으로 사랑의 감정이 잘 표현된 노래.
Blue Movie에 수록된 이 노래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엘튼 존의 대표적인 히트 곡
Elton John - Goodbye Yellow Brick Road
70년대 대표적인 팝 락의 클래식인 이 노래는
영국 출신의 남성가수 엘튼 존이
73년 발표해서 차트 2위까지 올랐던 곡.
같은 제목의 앨범에 수록된 이 노래는 엘튼 존의 대표적인 히트 곡으로,
이 앨범에 수록된 Candle In The Wind 1997 버전이
빌보드 싱글 차트 첫 주에 No.1을 기록했다.
* 참조 (영화 이야기) 불처럼 살다 꽃처럼 사라져간 여인, 마릴린 먼로
첫댓글 예술가들이 부러운 것은 그들의 정신과 작품이 시대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어필한다는 점입니다.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공연이 클래식한 분위기로 들어니까 더 공감이 갑니다. Goodbye yellow brick road. 멋도 모르고 따라 불렀던 노래였는데, 세월이 갈수록 오히려 공감이 가는 노래입니다. 저렇게 각성있는 노래말을 저렇게 좋은 곡으로... 예술가들은 인간의 본질을 위해서 깨어있는 정신으로 시대와 역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겠죠. 갑자기 금강산에 갔을 때, 풍경화를 팔려고 하는 북한 화가들이 생각납니다. 아마도 제일 불쌍한 영혼들이 아닐까요. 정성스럽게 올려주신 곡들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듣겠습니다.
빈스윙님 잠깐 모 회원님 흉을 보자면 자기가 음악을 신청해놓고 정작 올려놓으면 모른 척~~ 얼굴 확 바꾸는 분이 계신데...., 다행이 빈스윙님은 기억을 해주시네요 *^^* 엘튼 존의 노래들은 참~~ 저린 구석이 있어요...., 빈스윙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다면 이곳에서 쬐금 힘들게 올린 보람이 있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대체 누굴 말씀하시는건지 도통 모르겠군요......ㅋㅋ~ 누굴까 ??????????????
천년동안도님 비밀인데요~~ 이곳에서 접대를 하느라고 대낮인데 제가 취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낮술이 힘든데..., 더운 날씨에 정말 죽을 맛입니다. ㅋㅋㅋ 취해서 하는 소리인데 역시나 은근신공의 대가 이십니다.
코브라... 무척 긴장되고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요. 킴 베이싱어, 리처드 기어가 나온 '노 머시'도 재미있게 봤는데 모모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니 갑자기 떠오르네요. 엘튼 존 노래 중에서 참 좋아하는 두 곡... 잘 감상했습니다. 피아노 연주가 특히 인상적인 'Tonight' 도 듣고 싶어요. ^^
자유롭게님 취향은 절대루 아닐 것 같은데..., 보셨군요 이런 무지막지한 영화들도...., 음악에 대한 지극한 자유롭게님의 애정을 누가 막겠습니까~~ 명일동...님이 듣고 싶다고 하시면 준비해야죠~~ 주부 명절 증후군 조심하시고 가능한 명절기간에는 참으삼~~~ ~.*
같이 본 사람들 중에서 한 분이 좋아했던 선배님이셔서... 더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같이 본 영화가 한 편 더 있는데 '사관과 신사'입니다. ^^ 바쁘시면 안 올려주셔도...(인사성 멘트 ㅋ~~~)
모모님도 타국에서 명절 잘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저 딥다 바빠서.....ㅋㅋㅋㅋ 타국에서 명절 스트레스이고 넘 외로워요 ㅠ.ㅠ 참 같이 본 선배가 자유롭게님 첫 사랑이군요..., 집에 계신 분이 이 댓글보면 완죤 배반감 들 것 같아요...., 울 엄니 말씀이 맞어요 세사에 믿을 뇬 없다는....., 음주 댓글 이해해주삼
코브라.... 조지 P.코스마토스 감독이 람보2 의 대성공 이후 두번째로 스탤론과 작업한 작품이죠... 이 감독의 영화 중에 기억에 남는 다른 영화는 레비아탄(1989)과 툼스톤이 있습니다. 툼스톤이란 웨스턴은 정작 더 알려졌던 '와이어트 어프'보다 어느 면에서 보나 더 낫다라는 평 입니다.
영화는 아는데 정작 같은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은 오늘 알았습니다. 저도 톰스톤보다는 와이어트 어프가 더 기억에 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