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서 가을까지 쓰는 자외선 차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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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서 가을까지 쓰는 자외선 차단제

끈적끈적하고 두터운 질감의 선크림은 옛말, 이번 시즌 새로 선보인 자외선 차단제는 한결같이 가벼운 질감에 바르기 편한 패키지로 거듭났다. 신제품 중 사용 패턴에 따라 맞춤 처방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의 대안도 함께 제시한다.

1. 핸드백에 넣고 다닐 거라 휴대가 간편해야 한다면
-> 자외선 차단 지수가 있는 콤팩트 파우더
오후에 수정 화장 할 일이 많다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파우더 팩트를 휴대하는 것이 편하다. 다만 이 팩트 타입 은 여러 번 덧바를수록 화장이 두터워질 수 있으니 가능한 한 파우더의 질감이 미세한 것을 고를 것.
에스티 로더 사이버 화이트 EX 엑스트라 브라이트닝 파우더 메이크업 SPF20 PA+ 5만 6000원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의 파우더 파운데이션으로 유해 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2. 메이크업 베이스처럼 피부색 보정도 원한다면
-> 미세한 펄감으로 안색을 밝혀주고 피부 톤을 잡아주는 제품
피부 톤이 칙칙하고 모공이 커서 메이크업 베이스를 꼭 발라야 하는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제와 메이크업 베이스를 같이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진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SPF25 이상인 메이크업 베이스를 선택하면 이 고민이 해결된다.
크리스찬 디올 디올스노우 화이트 리빌 메이크업 베이스 SPF35 PA+++ 5만5000원
피부 톤을 균일하게 해주며 피부의 혈색을 은은하게 표현해 주는 프라이머 기능의 메이크업 베이스.

3. 손에 묻히지 않고 바르려면
-> 스펀지나 퍼프가 함께 들어 있는 제품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기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손가락에 묻히기 싫기 때문. 스킨 케어 제품과 달리 자외선 차단제는 손가락에 한 번 묻으면 오래도록 남아 있어 찝찝하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퍼프로 바르는 선밤이나 스펀지가 내장된 선스크린 제품이 이번 시즌에도 인기 몰이를 할 듯.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 SPF40 PA++ 3만5000원
쿨링 효과가 있는 스탬프 타입의 선블록으로 메이크업한 다음에도 퍼프로 도장 찍듯 피부에 발라주면 된다.

4. 깜빡 잊지 않고 늘 챙겨 바르려면
-> 자외선 차단 기능의 데이 크림
하루 종일 집 안에서 지내다 보면 대부분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지 않게 된다. 깜빡 잊기도 하지만, 굳이 실내에서도 발라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아예 아침마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 있는 데이 크림을 사용하는 것을 습관화하면 이런 문제는 해결될 듯.
크리니크 수퍼 디펜스 모이스춰라이저 SPF25 PA+++ 6만2000원
초기 노화를 예방해 주는 아침용 크림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우수하다.

저렴한 대안
1. 한국화장품 임프루브드 선 팩트 SPF50+ PA+++ 4만원
뚜껑에 퍼프가 부착된 자외선 차단 팩트.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잡아주는 효과도 있다.
2. 더페이스샵 내추럴 래디언스 선 컬러 베이스 SPF42 PA++ 6500원
진주 추출물이 들어 있는 윤광 기능의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에 화사한 광채를 준다.
3. 이니스프리 프레시 비비 선블록 밤 SPF50+ PA+++ 1만3000원
퍼프가 함께 들어 있는 선밤. 피부에 얇게 밀착되며 번들거림도 잡아준다.
4. 라네즈 화이트플러스 리뉴 에멀전 SPF15 2만7000원
화이트닝 기능의 모이스처라이저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어 아침용으로 쓰기 좋다.

5. 민감성 피부라 자꾸 뾰루지가 난다면
-> 예민한 피부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
민감한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잘못 발랐을 때 뾰루지가 올라오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런 사람들은 물리적 차단제 성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고르면 되는데, 화학적 차단제보다 피부 자극이 적은 편이다. 판매원에게 미리 물어보자. 또 한 가지 방법은 아예 민감성 화장품 라인에서 출시된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하는 것.
헤라 선 메이트 에어라이트 SPF30 PA++ 3만5000원
피부 자극을 일으키는 원료를 최대한 배제하고 민감한 피부에 부담 없는 미네랄 자외선 차단 필터만을 사용했다.

6. 낮 시간 동안 계속 덧발라야 한다면
-> 이번 시즌 트렌드, 안 바른 듯 가벼운 파우더 타입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여러 번 덧바르기 어려운 게 사실. 이런 고민을 타파해 주는 파우더형 자외선 차단제가 이번 시즌 줄줄이 출시되었다. 바른 듯 안 바른 듯 얇게 표현되기 때문에 언제든 부담 없이 덧바를 수 있는 것이 특징.
더히스토리오브 후 공진향 해윤 선파우더 SPF50+ PA+++ 5만원
하얗게 들뜨는 현상 없이 투명하게 발리고 메이크업 후에도 언제든 덧바를 수 있는 미세한 질감의 팩트 타입 자외선 차단제.

7. 건조한 피부라 스킨 케어 기능이 필요하다면
-> 안티에이징, 보습 효과가 강화된 제품
자외선 차단제도 날로 진일보하고 있어 이번 시즌에는 보습, 화이트닝, 안티에이징 등의 스킨 케어 기능을 갖춘 제품도 여럿 출시되었다. 평소에 사용하던 고기능성 화장품 라인에 자외선 차단제가 함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 보자.
랑콤 압솔뤼 Bx UV 선블록 SPF50+ PA+++ 10만5000원
주름 완화에 효과적인 성분이 들어 있어 노화된 피부에 안티에이징 효과를 주는 자외선 차단제.

8. 지성 피부라 끈적임이 싫다면
-> 오일 프리 타입의 묽은 로션 제형
지성 피부라면 기온이 올라갈수록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가 겁난다. 마치 피지가 올라오는 것처럼 자외선 차단제의 유분이 번들거리기 때문. 해결책은 오일 프리 제품이나 수분감이 강한 액체 타입 제품을 선택하는 것. 단, 반드시 텍스처를 손등에 먼저 발라 테스트해 보고 구입한다.
시세이도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EX N SPF50+ PA+++ 5만3000원
하얗게 들뜨지 않는 가벼운 질감의 액체 타입 자외선 차단제. 보습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하며 끈적이지 않는다.

저렴한 대안
5. 아토팜 MLE 선블록 SPF20 PA+ 1만6000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는 저자극성 크림.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세라마이드를 함유했다.
6. 조성아 루나 선파우더 SPF27 PA++ 3만3000원
투명하고 미세한 파우더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 기존의 파우더보다 투명한 느낌이라 여러 번 덧발라도 두텁지 않다.
7. 한율 빛단 선블록 SPF43 PA+++ 2만5000원
한방 농축액과 율려단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의 자생력도 강화시켜 준다.
8. 포인트 선 파이트 오일프리 선로션 SPF35 PA++ 1만7800원
유분감이 없으며 피지 흡착 파우더가 들어 있어 바른 다음 번들거림이 없는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