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4(화)~7(금)까지 4일 동안 일본 여행입니다.
은평구 북한산 자락에
차를 즐기시는 분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그 중 약 10분이 함께 일본 여행을 하게 되어 4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1일
삿포로 치토세 공항도착 토카치카와 온천장으로 이동 숙식
이동중 고롯게가 맛있다는 휴계실을 들러 고롯게를 먹었습니다./제조 전문점에서 납품-한정수량
(북해도의 감자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합니다. 우장춘 박사께서 연구하고 개량하고 하셨다는....)
화산섬이기 때문에 흙 색이 온통 검습니다./차창에서 촬영
보리인지 작물이 심어져있습니다. 가끔 논도 보입니다.-이동중 차에서 촬영-
오늘 묵을 여관
이 지역 온천은 지구상에 두군데 밖에 없다는 물이랍니다.
광천수가 아니라 석유가 되기 직전의 석탄물 성분이라는데 독일에 한군데가 더 있답니다.
다다미 방입니다.
방을 배정받고 저녁먹으러..........
삿포로 맥주가 모두 같은 맛이 아니라네요
이곳 삿포로에서만 한정판매한다는 오리지녈 삿포로 크라식 맥주.....
식사 후 온천욕을 해야지요
욕장에 도착해서 온천을 하다가 갈증이나서 탈의실내 음수대로가니,
할머니께서 음수대 옆의 휴지통을 청소하고계시넴......깜놀...
가이드 설명은 들었지만 문화가 이렇게 다르네요..
할머니 가실 때 까지 탕으로 유턴ㅋㅋㅋ
나올때도 탈의실에서 팬티를 막 입었는데 할머니 또 등장....다행이다....ㅋㅋ
2일
아침 온천욕을 한번 더 하고 '후라노'로 이동
차창으로 보이는 고지대 초원
후라노 쨈 공방/ 옆에 바로 어린이 캐릭터 전시 판매장(호빵맨샵)이 있다.
모든 과일, 허브 등이 쨈의 원료...
수십, 수백가지의 쨈 종류가 있네요.
어린이 캐릭터 전시판매장/ "호빵맨샵"이라 한다.
같가지 장난감, 캐릭터 등이 어마어마하게 있다.
후라노 공방 위의 "록향 전망대", 영화촬영지로 유명하단다. 지대가 높아서 구릉지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록향전망대의 곷밭을 뒤로하고.....포도주 공장으로 출발
후라노 와인 공장
어마어마한 지하 저장고.
레드와인, 스위트 와인 한잔 씩 시음도 하고 사기도 하고
공장의 라벤더 화원
꽃의 언덕/시키사이노오카
트랙터 마차를 타고... 한바퀴....돌아볼까?
다시 이동하기위해 출발
이동 중에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차에서 설명만 들었다.
오늘저녁은 샤브샤브 부폐-3대 계요리- 너무 종류가 많아서 1/5도 맛을 못본듯하다.
호텔에 짐을 풀고 차실로 이동
"아네자키"선생님의 차실 방문, 연세가 약 80세라 귀가 안들리신단다....
다도시연을 하기전에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손발짓으로-
아마 기념사진 찍자는줄 알아들어서 자리를 안내하고 포즈를 취해주신다. ㅋㅋ
우리나라 약과를 좋아하신다고해서 약과와 우리나라 햇차-녹차와 발효차-를 선물로 드렸다.
숙소에서 택시고 약 10분 거리의 아파트인데, 차실로만 쓰시는 듯하다.
작은 방 하나를 차실로 만들었기 때문에, 원래 일본차실 크기 보다는 조금 크다
그러나 10명이 들어가기에는 작아서........
10명 모두 방으로 들어가라 하시곤
다기 셋트를 직접 운반하여 셋팅하신다.
차실이 너무 좁아 10명이 차실에 들어가 않고, 입구에서 차를 우려주신다.
화로 자리에는 얼음을 셋팅하여 시원하게 보이게 퍼포먼스를......
안들리는데다 일본말이라 한문으로 쓰거나 모바일 번역기를 활용하여 대화를 했다. 모바일 음성 번역기 짱~
회원들은 "말차도"를 보고자 했는데 옥로차를 냉녹차로 우려주셨다.
햇차 나올 때 진하게 이슬차로 우리듯이 해서 주셨는데-커피의 에스프레소 해당-
향과 맛이 좋았다. 신참회원들은 너무 짜다며?......ㅋㅋ
시연이 끝나고, 방명록에 서명하는 장면인데 참석한 10명 회원 모두 이름을 쓰라 하신다.
이 방명록 앞장에는 화정차회 신운학 회장님 성함이 써져 있는데 이를 보여주시며,
같이 차를 배운 동기 이며 친구라고 하신다. 이제는 어렵지만 전에는 자주 왕래하셨다며
나중에 앨범을 꺼내 신운학 선생님과 찍은 옛날 사진까지 보여주신다.
한시간 넘게 차를 즐기고
끝나니 제비뽑기를 하여 상품까지 주시는 센스까지.....
기념촬영을 하곤 호텔로...
3일
북해도에 처음 설치한 행정사무실- 홋카이도 청사-도청 쯤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유물전시관에 "사모바르"가 있어서 한 컷
이것도 미니 석탄난로인데 사모바르 종류 같아서 찰칵...
다음은 달콤한 과자의 나라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오늘 점심은 생선초밥
오타루 운하 로 이동
사진에 보이는 벤치가 우리나라 드라마 000과 ###가 않았던 자리라고 줄서서 사진찍기...
오르골 전시 판매장
무역항구가 있던 곳이기 때문에
오르골, 유리공방 등이 있어 둘러보고
오타루 과자거리에는 유명한 제과점들이 여럿 있어 보고 사고....
호텔에 짐풀고,
내일 갈곳을 오늘 미리 보기로했다.
호텔 옆에 있어서 오늘 보기로한 "지옥의 계곡"
유황 냄새가 난다.
유황 증기가 여기져기 솟아오른다.
사진 명판 뒤쪽200m 지점에 작은 간헐천이 있다.
구경하고 오려니 조금 출렁이던 물이 심하게 요동치며 밖으로 물을 튀긴다.
늘 그런것은 아닌데 간헐천이 불규칙하게 분출해서, 보는건 행운이란다. 우린 행운이 따랐다.
저녁을 먹고 8시 반에 귀신 축제보러 지옥계곡으로..........
이 공연도 일주일에 한번 목요일 저녁에만 한단다. 명맥을 유지하려고
원주민들이 공연을 하는데
젊은이들이 없어 나이드신 노인들이 한단다.
젊은이들은 아이를 안낳고, 외지로 떠나고해서 없다고.......
공연을 본후 호텔로 와서 유황온천탕으로.............
여기는 남탕에 할머니가 아니라 20대 아가씨가 들어온다
수건으로 가린사람도 있고 안가린 사람도 있는듯하고...
그 처자는 태연하게 수건 정리를 하곤 나간다.
남여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당
4일
여행 마지막날이다.
일어나 온천욕을 하곤 아침먹고 출발
면세점 들렀다가 치토세 공항으로......
어제, 그제 일본 아랫지방은 물난리가 났다는데
여기는 여행기간 내내 날씨가 좋았다.
인천공항에 내리니 비가 조금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