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일~8/2일, ‘신약성경 통독 피정(전반부-4복음서)’에 가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침묵 중에서 그분을 만나고, 그분 안에서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영혼과 육신에 단비와 사랑비를 적신, 너무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은총 가득한 피정의 집에서 즐겁고 기뻤기에 교우님들께 추천하고 싶어서 간단한 후기를 씁니다.^^
1인 1실인 개인 방에, 시설이 깨끗하고 좋은 데다 관리가 잘 되어 아늑하고 쾌적했습니다.
영성관 안에 있는 성전은 늘 열려 있어서 성체조배를 마음껏 할 수 있고, 밥도 맛있게 잘 나오고 간식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영성관 위에 있는 수녀원에서 수녀님들이 드리는 아침기도와 저녁기도, 미사에 참례하는데 수녀님들의 ‘성무일도의 노래’로 드리는 기도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김수조 아가다 수녀님의 강의를 듣고서
개인적으로 그날 분량의 성경을 읽으며 와 닿는 구절에서 반성/기도 및 되새김 후,
공동으로 성체조배 하며 30분 동안 반추(되새김질)기도를 하는데, 성체 앞에서 특히 마음에 새기고 싶은 말씀들을 되새김질합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와 묵상으로써 마음에 새기고, 마음에 와 닿은 말씀들을 되새기며 사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성경을 외우라고 주신 게 아니다, 그렇게 살라고 주신 것이다.”란 강의를 마음 깊이 담아 ‘성서를 사는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다짐해봅니다.
산책로와 등산로가 있어서 식후엔 개인적으로 ‘희망기도’를 하면서 산책도 하고 등산도 했는데 운동과 기도의 이중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등산하면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칠 수 있게 해놓았는데, 여러 가지 면에서 피정 오는 이들을 배려하시는 정성 어린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신부님을 초빙해서 고해성사를 보게 해주셨는데 고해성사에서 큰 은사를 받았습니다.
두 아기가 크면 우리 가족은 휴가를 피정으로 보내야겠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참 평화 안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정, 참 좋네요.^^
8/22일~8/25일 후반부를 합니다.
서간과 바오로 사도, 수녀님 말씀대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수동 베네딕도 영성관
대구시 북구 사수로 363-36
053-313-3425
첫댓글 참평화를 누리고 오셨네요~~ 행복하시죠?
네.^^ 아직도 평화 안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일들이 달리 보이고 제 안에 사랑이 샘솟네요.^^
마리아 ! 몸도무거운데 언제 그래좋운곳을다녀왔어요? 정보. 잘봐습니다 향상 주님에은총이합께하시기를!~~
감사합니다. 시어머님이 단비 봐주신다길래 잘 없는 기회라 무거운 몸 이끌고 부르심에 응답했습니다.^^
수녀님 몇 분이 처음 올 때보다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던데, 그분 안에서 먹구름이 걷히고 마음이 가벼워지니 몸도 덩달아 가볍고 좋네요.
반장님, 여유 되시면 후반부에 가보세요~^-^♥
마리아, 복잡하고 화려한 휴가를 뒤로하고 평화롭고 고요한 휴가를 보냈네요. 이런 휴가는 보낼수록 몸과 마음이 가벼워 지는게 맞는것 같아요. ^^
네, 맞아요. 자매님 덕분입니다. ‘희망기도’를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분 안에서 피정 하고, 성체조배 해가며 희망기도를 바쳤더니 다방면으로 놀랄 만큼 좋아졌어요.
평화라는 게, 사랑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새삼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자매님을 제게 보내주신 주님께도 감사드렸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