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군 의 아 들 (1990)
▶ 감독: 임권택
▶ 원작: 홍성유
▶ 각본: 윤삼육
▶ 배우: 박상민, 신현준, 김승우, 김형일, 이일재, 방은희, 양택조.
당시 단성사에서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75만 관객을 돌파했던 필름이다. 이 영화로 인해 유사한 모방작이 줄을 이었으나 이 영화만한 카리스마나 가치는 없었다.
원로 작가 홍성유의 원작을 역시 관록있는 윤삼육이 각색해 탄탄한 각본으로 만들고 임권택 제작팀(이태원,정일성)의 노련함, 참신한 신인 배우들의 대거 기용 등이 흥행에 주효했다는 설.
부산 홍보차 싸인회에서는 하야시역의 신현준을 어느 영화팬이 “왜 김두한을 괴롭혔느냐?”며 따귀를 치기도 했다.
김두한의 젊은 시절을 고유 격투 무술과 접목해 신병하의 저음톤 음악과 더불어 보여준 영상이 관객에게 제대로 먹힌 케이스라 하겠다.
정말 추접한 씬(구 화장실 변기 구멍에서 애들이 몰래 나오는 장면) 때문에 외국인 지인들에게 차마 보여주기가 좀 망설여졌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 출연했던 신인들은 이후 연예계에서 뜬 케이스. 박상민,신현준,김승우,김형일,방은희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또 조감독들이 이후 급부상한 인물들이다(임상수,김영빈,김의석).
1편의 성공으로 2편(송채환),3편(오연수)까지 만들어졌으나 2,3편은 1편에서 보여주었던 카리스마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
TV에서 안재모 주연으로 <야인시대>가 방영되었을 때 영화보다도 더 미화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당시 비디오 배급사였던 미디아트에서 극장 상영이 끝난 후 전국에 무려 20만장을 배급한 사실은 놀라움을 준다. 하지만 정사씬 등에서 잘린 장면이 있어 매니아층에게는 소장 가치가 없었다.
이후 DVD와 동영상 파일에서 복원 버전이 보여져 반가울 뿐이다. 불필요한 삽입이라기보다는 적절한 삽입이었다고 본다.
연기가 좀 부족한 점이 발견되는 것은 사실이나 오히려 신인들의 참신함이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태권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보면 장군의 아들에서 보여진 격투씬은 태권도 기술의 기초 수준만 보여진 것이다. 좀 더 고난이도의 기술을 선보일 수도 있지 않았을 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사족 ‘싸움은 1분안에 끝내는 것이다’라는 원로 무도인의 조언이 떠오른다. 극중 지나친 고난이도의 격투씬이 등장했다면 과장되게 보였을 수도.
☞ 상영시간: 108분
당시 단성사에서 분배하던 극장용 전단 카드
첫댓글 [주먹싸움 영화]는 좋아 하지 않습니다만 , 해설을 보니 볼 만한 가치가 느껴 지는 군요.
심지어 개그맨 김진수나 영화배우 황정민도 이 영화에 얼굴을 비추지요...물론 뜨기전! 하지만 조폭을 너무 미화해서 이후 조폭영화에 영향을 많이 준 작품이 아닌지요..그런면에선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당시엔 신선하게도 느껴졌었던 영화!
이 영화 너무 잘 봐서 보고 또 봤던 작품입니다만 일제강점기 시대를 잘 그린 영화라 생각됩니다
박상민, 신현준등이 이 영화 한 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죠...
며칠전에 까페에서 보았습니다...오랜만에 다시 보니깐 색다르더라구요...감동이 있어요...
이영화보고 박상민이 진짜 장군의아들인줄 알았어요. 어릴적에.........
박상민 신현준을 알린 영화죠 임권택 감독의 캐스팅 안목을 보여준...
참 잼나게 봤었는데...오래전인데 기억이 생생하네요..
ㅎㅎㅎ 그당시엔 신현준이 참 싫었었는데...
이일재님의 카리스마도 장난이 아니었는데.. 훗날 `젊은이의 양지`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으셨지요.
김용옥 교수님의 시나리오로 만든 영화로 시원한 액션이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백장미님 말씀 공감 ~ ㅋ 근데 지금은 호감형 ㅋㅋ 연기변신도 한몫한것 같음 ㅋㅋ
어제 열대야로 잠못이루다가, tv에서 장군의아들3 아주 재미나게보고 단잠잤어요.ㅎ~
정말 잘만든 영화.주인공 케스팅도 압권이었읍니다
정말 미치게 재밌었던 걸작
정말 오래된 영화이네요..
어릴적에 역사는 모르고 볼거리만으로 재밌게 봤더랬죠
뭐 어쨌든 일본 깡패는 잘 때려줌
격투씬은,, 정말 최고 였던.. 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