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장교 64기 친구들,
International Gentleman! 우린 스스로를 그렇게 부르며 트랜지코트 휘날리면서 폼 잡았었지.
우리가 이런 사이버 공간에서 은밀한(?) 추억담으로 옛정을 나눌 기회가 없었다고 한들 어찌 쉽게 잊혀질 이름, 이름들인가!
늦게 합류하여 미안하네. 특히 손총무의 헌신적인 노력과 카페 운영위원들의 수고를 알면서도 한번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네. 그래서 지난 8일 송년회 모임이후 카페에 꼭 들리겠다 마음먹고 오늘 실행에 옮기고 있는 중...
신입의 예의상 본인을 간단히 소개하면,
2구대 1번(전기배한테서 푸씽 많이 맞음)이고 특기는 인사행정. 김해와 공군본부사령실을 거쳐 제대후 현대건설에 입사하여 20년 가까이 해외수주 영업업무를 하면서 중동, 동남아 등지에서 10년이상을 근무했다.
해외 독신근무에 신물도 나고 회사에 대한 비젼도 없어 과감히 때려 치우고 새로운 길로 나섰다. 법조계다. 사법시험같은 건 언감생심이고(합격해도 손익분기점이 이미 지난 나이), 법무사에 도전했다. 1,2년만 하자던 공부를 7년 넘게 하게 되었고 2002년 100명중 최고령으로 합격하게 되었다. 바로 서울 송파구에서 개업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단다. 닉네임을 "사무라이"로 한 것은 내가 일본도를 잘 써서 그런게 아니라 법무사의 "무사"가 바로 사무라이라서 누가 그렇게 불렀다(64기 등산모임인 청산회 등에서).
그간 김해모임, 청산회, 골프회, 마포무명회 등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교류를 가지다가 3년전 불의의 득병으로 위절제 수술후 회복중에 있습니다. 술을 좋아하다 생긴 병이라 생각되지만 지금은 거의 회복되어 막걸리 몇잔이라도 할수 있게 되었으니 인생은 즐거운 것!!
그래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앞으로 가능하면 자주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동기모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회장단(특히 손총무)와 운영위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친구들, 늘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시길!!!
2015. 12. 11. 박인상 배.
첫댓글 건강이 회복된 모습 좋았습니다. 종종 막걸리 한잔 합시다.
고맙습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글과 소식을 올러줄 것을 기대하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사업이 번창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