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종천 창원시의회 후반기 의장

[다모아]

/인터뷰/ 배종천 창원시의회 후반기 의장

“창원시, 화합·상생도시 도약 초석 마련”

 

“창원시가 화합의 도시, 상생의 도시로 도약하는 데 초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창원시의회 배종천(사진) 신임 의장은 2일 경남신문과 인터뷰에서 “창원시의회가 통합도시의 선진의회 모델이 되도록 함으로써 창원시가 화합의 도시·상생의 도시로 도약하도록 해 시민의 가슴에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 의장은 후반기 창원시의회를 화합으로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덜 준비된 통합의 진통이 가시기도 전에 통합 전부터 지역 간 첨예하게 대립해온 과제들로 인해 우리는 본의 아니게 언성을 높이고 과격한 행동을 해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며 “시민에게 더 이상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 했다.

또 배 의장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온 김이수 전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오랜 의정활동으로 경륜을 가진 다선 의원들의 뜻, 참신한 사고와 열정을 가진 초선의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배 의장은 소외 지역과 소수 정당에 대한 배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의회는 기본적으로 다수결주의지만 선배·동료의 의견을 상호 조정하고 또 조율해 가능한 한 모두가 만족하는 의회를 운영하고자 한다”며 “소외 지역이라서 또는 소수의 정당이라서 소외되고 무시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 의장은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창원-마산지역 간 드러난 갈등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배 의장은 “새누리당 경선 과정에서 의원들 곁으로 더 다가가기 위해 지금보다 더 낮추고 의원들의 뜻을 경청하고 소중히 받들어야 한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다”며 지역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