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6 마28장18-20 선교란.hwp
진해동부교회 구역순모임 말씀나누기
순모임을 진행할 때 순원들과 함께 또는 나누어서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설명은 약간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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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을 생각하며
사도행전 13:1~3
그 지난 주간에는 우리 교회가 속한 고신총회가 선교를 시작한 지 6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대회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렸습니다. 여기에 전 세계에 흩어져 사역하던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감사와 헌신’이란 주제로 많은 위로와 격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에는 우리 교회당에서 선교사 부부(4가정)를 초청하여 진해노회 선교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현재 우리 교단(고신총회)는 269명의 선교사들(부부 포함)이 48개국에 나아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선교사가 어떤 사람들인지 생각해 보고, 우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과 선교사역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선교란 전도와 달리 교회를 세우는 사역입니다. 전도는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일이기에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개인적으로 할 수 있지만, 선교는 교회를 세우는 일이기 때문에 아무나 함부로 할 수 없고 반드시 교회가 해야 합니다. 선교사란 ‘교회가 없는 지역(종족, 나라, 문화 등)에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교회가 파송한 사람(목사 또는 평신도)’을 말합니다. 즉 선교사는 ‘교회가 없는 교회에 교회를 세우는’ 전문 사역자입니다. 선교사가 일반 목회자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목회자는 위임받은 교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성장시켜 나아가지만, 선교사는 힘들여 교회를 세우고 나면 그 교회를 목회자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다시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그 교회를 떠나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선교사는 일반 목회자와 달리 ‘자기 교회(목회)’가 없습니다. 또한 교회를 통한 안정된 생활도 없습니다. 열심히 전도하고 양육하여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성도들과 정이 들 만하면 그 교회를 떠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선교사는 늘 외롭고 고독하며 고통스런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교회가 없던 곳에 교회를 세우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이 가는 곳(선교지)이 어떤 환경인지,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전혀 알 수 없는 곳으로 가야만 합니다. 특별히 문명이 닿지 않은 오지나 신앙의 자유가 전혀 없는 공산권(사회주의 국가) 또는 이슬람권 국가에 가서 활동하는 선교사는 매일마다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합니다.
선교사에게 참으로 중요한 것은 자신을 파송한 교회입니다. 선교사는 오직 자신을 파송한 교회를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선교사는 자신을 파송한 교회의 기도와 후원을 의지하여 아무도 없는 막막한 선교지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선교사를 위하여 기도하지 않으면 선교사는 선교할 수 없고, 교회가 선교사들을 위하여 선교비를 보내지 않으면 선교사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교회와 선교사는 하나입니다. 오늘 본문에 있는 사도 바울도 그의 1,2,3차 선교여행을 할 때에 모두 안디옥교회의 파송을 받아 나아갔습니다.
우리 교회는 태국 땅, 교회가 전혀 없던 곳인 타끄라단에, 우리 교회에서 5년간 부목사로 사역했던 김치선(석현정)목사의 가정을 선교사를 파송하여 타끄라단교회를 세웠고, 지금은 현지인 목회자인 판목사 부부가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치선선교사 가정은 또 다른 지역, 교회가 없는 곳인 빡청에 가서 교회를 세우고 지금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또 김경연(김영순)집사님 가정도 우리 교회로부터 파송받아 태국 땅, 교회가 없는 지역에 롬마이교회를 세우고 열심히 사역하고 있으며, 곧 또 다른 지역에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경연선교사 가정은 우리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섬기다가 선교훈련학교(선교부)를 통하여 선교비전를 가졌고, 신학공부를 하여 선교사(목사)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선교부는 이 선교훈련학교를 통하여 강예진, 김현림, 박환수 등 여러 단기 선교사들도 파송하였습니다. 나아가 미얀마 땅, 극빈 지역에 흘랑따야교회(최훈재선교사)를 세우고 그곳에 생명수와 같은 우물을 파주며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의 책임과 파송받은 선교사들의 헌신과 수고, 희생이 있었기에 한국 땅에도 복음이 들어와 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선교사들이 안식년 등으로 귀국할 때에 우리 교회는 따뜻하게 맞아주고 위로하고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고국에서 누리는 잠시의 안식을 통하여 몸도 마음도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 선교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
구역 순모임의 핵심은,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식사)와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뜨거운 기도회,
그리고 영혼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