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 벌목지가 시작되며 조망이 트인다. 바이오순환림조성사업지다. 건너에 우뚝한 깃대봉.
탐방로는 벌목지오른쪽 가장자리 따라 이어간다.
바위에 올라선다. 돌아보니 지나온 봉 왼쪽 뒤에서 고개를 내민 세자봉이다.
벌목지엔 어린 편백나무가 자라고 있다. 봉에 올라서니 아래로 가로지르는 임도가 보인다.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간다.
숨차게 올라가다 의자나무도 만난다.
위로 안테나가 보인다. 안테나가 자리한 봉에 올라선다.
삼계봉으로 삼거리다. 왼쪽은 깃대봉, 장군봉, 회문산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여분산은 오른쪽이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다 돌아본 삼계봉.
내려가니 산죽을 만나며 가벼운 오름.
펑퍼짐한 봉에 올라서면 내려가는 길.
부드럽게 올라간다. 일행들의 소리가 가까워지더니 여분산이다. 널찍한 고스락은 가슴높이로 자란 잡초가 무성하다.
낡은 표지라도 걸렸으니 흔적을 남긴다.
나무에 걸린 정상표지는 해발774.3m. 왼쪽 가까운 봉은 잠시 후 지나가는 길. 가운데 오른쪽위로 강천산이 하늘 금을 그린다. 그 오른쪽으로 강천저수지. 추월산.
여기서 점심. 삼각점과 정상표지에 다시 눈을 맞춘다.
왔던 길로 하산.
전북의 산에서 심심찮게 만나는 표지철을 여기서도 만난다.
여분산 북쪽의 금상골은 풍수지리상 천기를 누설하면 안 될 ‘군왕이 태어날 명당[君王之地]’으로 임금을 지칭하는 ‘금상(今上)’인데, 일제 강점기 때 금이 나온다는 ‘금상(金箱)’으로 한자를 바꿨다고 한다.[출처: 향토문화전자대전]
운항방향으로 내려간다.
여기서도 길은 부드럽게 이어진다. 길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난 전망바위를 만나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건너에 지나온 세자봉.
뒤로 저만치 높아진 여분산이다.
잠시지만 여기서도 벌목지를 통과한다.
이어가던 길은 능선막바지에서 사라진다.
오른쪽으로 길을 만들며 내려가니 산길을 벗어난다. 가운데 나무 뒤로 우리버스가 보인다.
버스를 만나며 산행 끝.
내려온 산길(가운데전봇대 뒤)을 돌아본다.
버스로 30여분 거리인 정읍구절초축제장으로 향한다.
입장료5천원. 3천원상품권을 받으니 입장료는 결국 2천원이다. 아래로 고장특산품판매 행사장.
하얗게 수놓은 구절초.
주말이 아닌데도 참가인원이 많다. 구절초만 있는 게 아니다. 여기는 아스타.
꽃길은 식생매트를 깔아 미끄러질 염려는 없다.
나무아래로 화사한 구절초.
전망대에서 굽어본 제1주차장. 우리버스도 저기에 있다.
벼논에 그린 그림.
구절초축제 참가는 오늘이 두 번째다. 2012년엔 옥정호를 굽어보는 오봉산-국사봉산행을 마치고 여기로 왔으니 7년만이다. 금년은 제14회. 정읍구절초축제는 2006년에 시작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