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왓카나이에서 근성특급을 타고 삿포로까지 왔습니다. 나머지 탈출여정은 야간특급으로 하게됩니다.
[내리기 직전에 왓카나이역에서부터(소야미사키가기전)함께 움직였던(버스-버스-슈퍼소야) 여행객분이 선물로 주셨습니다. 저는 보통 기념품 잘 안사는 편이지만요 그분들께 감사인사를^^]
[삿포로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내릴 준비를 하고 문앞에 나왔습니다.]
[내리자마자 바로옆에 정차중인 하마나스 견인차를 찍어보았습니다.]
[하마나스는 꽃의 이름입니다. 특급명도 여기서 유래되었지요]
[제가탑승하게될 객실은 B침대입니다. 사실은 노비노비카를 지인께 부탁드려서 20일전부터 찔러봤으나 죄다 만석이었죠]
[1편 마지막에 언급한 ‘안전한 환승’은 이 사진을 통해 설명이 됩니다. 슈퍼소야는 3번홈에 입선하게되며 하마나스는 4번홈에서 출발합니다.]
[10시정각에 출발하므로 발걸음을 서두르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 강아지 닥터훈스 그림 굉장히 유명하죠? 노비노비란, 길게 뻗어서 갈 수 있다는걸 설명하고 있습니다.]
[노비노비카는 4호차입니다. 간혹 JR패스로 예매하실 때 지정석이랑 헷갈려 하시는분들도 있는데요 무조건 4호차입니다.]
[잠깐 둘러보기라도 했습니다. 노비노비카 2층은 개인실입니다. 바닥이 딱딱하다는점을 빼면 B침대와 맞먹네요]
[저 자리를 예약한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사실 이 자리는 공석이었습니다. 아침에 아오모리역 도착 때 확인해봤죠 OTL...]
[세면대만 보고도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홋카이도신칸센이 개업된다면 이 그리운 모습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됩니다.]
[이제 저는 제 자리에 왔습니다. B침대가 노비노비카보다 편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럽죠 ㄷㄷ]
[2층은 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되는데요 접이식으로 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렇게 개인 독서등도 있습니다. 잠을 잘 때 반드시 끄고 주무시길 바랍니다.]
[B침대를 예매할 때에는 그냥 위아래로도 쉽게 설명가능합니다. 썬라이즈일 경우 A,B,C,D를 헷갈려 하시는 매표원도 있으니까요]
[윗층에는 개인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배개도 이불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바닥도 푹신푹신하기 때문에 편하게 잘 수 있습니다.]
[JR로고가 새겨진 유카타?도 있는데요 저는 입지 않고 그냥 두었습니다.]
[왓카나이역에서 구매한 홋카이도메론빵과 삼각김밥입니다. 이 시간이 되면 당연히 출출해지므로^^]
[Privacy를 중요시 하므로 커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B침대칸은 복도가 좁습니다. 복도옆에 접이식의자가 있는데요 내리기전에 잠깐동안 앉아있을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화장할 때 사용되어질 것 같네요]
[접이식 의자입니다. 윗층을 이용하던 승객들이 준비를 마치고 내리기 직전에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현재 시각은 22시22분입니다. 저는 2호차에 있고요 현재 실내온도는 22.3℃입니다. 아깝다~ 22.2℃면 완벽했을텐데요...ㅎㅎ]
이제 취침하러갑니다. 7일차는 야간열차에서 마무리를 합니다.~
첫댓글 전 홋카이도 탈출을 하마나스로 못하고(추분 무렵이라 일요일 밤에 아오모리로 가는 표가 증결된 폭탄차밖에 없던-_-) 다음날 아침 7시반에 호쿠토 타고 삿포로 출발->하코다테에서 485계 하쿠쵸->신아오모리에서 하야부사(연계된 열차는 그린샤도 꽉 차서 보통차 이용;;)로 내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하마나스 였기에 큰맘먹고 질렀습니다. 사실 이 때가 하마나스 폐차 직전 시기여서 하코다테역에 오랫동안 정차를 하기 때문에 하야부사 4호랑 연계가 안되는 날짜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역시 4호(첫 차) 연계가 최고죠 ㅎㅎ 그 다음 열차는 정차역이 좀 많은 하야부사라서...
자세한 시간은 일정표나 승차권 보관중인거 찾아봐야겠는데 확실한건 점심을 하야부사 안에서 샌드위치로 먹고 우에노에 내리니 오후 4~5시였던;;
@東北本線 하야부사8호와 연계되면 도쿄 도착이 거의 한시간 반 가까이 늦어지던 기억이 납니다.
@NastyLemon 6:17분 4호를 타면 9:23 도쿄 도착인데 반해, 다음 열차인 8호를 타면 10시반쯤 도착이더군요...
홋카이도에서 혼슈로 넘어가는건 신칸센만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1988년부터 2016년까지는 재래선 열차로 운행했습니다. 2016년부터 신칸센으로 대체.
저는 4호차를 달라고 했는데 뭐라뭐라 설명하는 걸 못듣고 나중에 타보니 그날 점검인지 뭔지로 노비카가 빠지고 폭탄지정석이었더라구요...OTL
그래서 일본어 실력이 안되면 숫자를 고집하는 것도 피하고 역무원이 몰라도 찾아달라는 심정으로 지테이세키 카펫카만 외쳐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TT
결국 몇번 타본 것 중에 노비노비는 한번도 당첨 안된채 슬픈 이별을..TT
저는 저 저주받은 해당화와 북두성을 골라야만했었죠. 결국 현지사는 가족찬스로 디럭스트윈당첨되고 하코서 강제하차당했지만(하야부사군도 같이 희생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