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뉴질랜드 새들중 가장 멋드러지게 노래하는 녀석일 겁니다. 집사람과 나는 이 새를 '가수새'라 부르고 있는데..
오늘 아침 창밖에서 들려오는 노래를 듣고 이 녀석이 온 걸 알았습니다.
사람들의 느낌은 동서를 막론하고 모두 비슷한 듯, 이 새의 영어식 이름은 Song Thrush로 이름에 'Song'이라는 단어가 들어 갑니다. Thrush는 '쥐바귀새'라는 뜻이네요.
재밌는 건 녀석들의 타고난 소질도 있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어릴적부터 열심으로 부모에게서 노래를 배운다는 사실입니다. 틈틈히 나무꼭지에 앉아 목청을 돋우며 자신의 가창력을 갈고 닦는 모습은 참으로 귀엽습니다. 해서 녀석들의 성장 시기별로 노래솜씨에 차이가 납니다. 대충 들어보면..아, 저 녀석은 아직 어린 놈이로구나..하고 알 수 있지요.
오늘 아침 집에서 찍은 녀석의 사진, 녀석의 노래솜씨를 담은 동영상과 더불어 Mr. Blackbird의 노래도 올립니다. 즐감~
송트러쉬의 노래솜씨와 달팽이 잡는 모습 ==> http://www.youtube.com/watch?v=s2N9BN-mYrw
==> http://www.arkive.org/song-thrush/turdus-philomelos/video-00.html
미스터 블랙버드 노래자랑 ==> http://www.youtube.com/watch?v=GWeusAm_V8c
첫댓글 유튜브 주소까지 올려주셔셔 컴퓨터에서 새소리를 듣네요.
달팽이 부시는 장면도 인상적이구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새소리가 참 아름다워요.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