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바둑 두던 곳 괴산 선국암에서 대국 한 판이 벌어진다.
- 19일 괴산 칠성, 선국암 바둑 한마당 열려 -
충북 괴산군 칠성면 갈론리 갈은구곡(葛隱九曲) 가운데 9곡인 선국암(仙局岩)에서 오는 19일 이색 바둑행사가 열린다.
괴산군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일 다음날인 19일 신선이 바둑을 둔 흔적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선국암(일명 바둑바위)과 괴산읍 종합운동장에서 제1회 괴산 선국암 바둑한마당이 펼쳐진다 밝혔다.
괴산군과 괴산군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괴산군 바둑협회, 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여 첫회로 열리는 선국암 바둑한마당은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축제(9/18~10.11) 기간 중에 함께 열려 각종 예술제와 전시회도 곁들일 예정으로 괴산군의 멋과 풍류가 있는 문화고장, 바둑고장의 이미지를 괴산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각인시키고 엑스포 기간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코자 기획되었다.
선국암은 바위 위에 바둑판과 함께 양모서리에 움푹하게 바둑돌을 담는 구멍이 두곳이 있고 바둑판 네 모서리에는 사노동경(四老同庚=4명의 동갑내기 신선)이라는 글씨도 음각되어 있다. 이 바위 정면에 선국암이라고 음각해 두었고 그 바로 바위 상단부에 새겨진 시구는 다음과 같다.
玉女峰頭日欲斜(옥녀봉 산마루에 해가 저물어)殘棋未了各歸家(바둑을 못 끝낸 채 집으로 돌아갔네)明朝有意重來見(이튿날 날이 밝아 다시 와 보니)黑白都爲石上花(흰 꽃 검은 꽃이 돌 위에 피어 있네)
군은 갈은구곡(葛隱九谷)선국암에서 김인국수와 유창혁왕위가 벌이는 이벤트 대국은 신선이 바둑두는 무릉도원 분위기를 연출하여 큰 화제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괴산읍 종합운동장에서는 요즘 대세라고 할 동호회단체전이 벌어진다. 5인단체전 60개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기력별 치수제로 치른다. 참가금은 1인당 3만원(숙박비 포함)이며, 초등부 중고부도 치러지는데 이는 충북지역 학생들로 한정된다.
박노상(청주시 국악단 수석단원)의 대금연주와 이진우(문화공간 매설당 대표)차(茶)시 연, 청산 정순오씨의 시 화(詩畫), 도암(道岩)박수훈, 위천(委川)이동원(청주시 민예총회장)의 붓사위로 시작될 이번 바둑대전은 한 것 오른 유기농산업엑스포장의 한켠에서 관람객에게 시와 바둑과 차와 가락이 함께 어울어진 괴산의 풍류, 아름다운 자연과 힐링을 선사하기위해 준비 중 이다.
(자료제공 : 괴산군 문화관관과 체육지원팀 830-3443)


<사진 선국암에서 신선들이 바둑두는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충북, 괴산 바둑협회원 모습>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성공적인 대회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