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경남 밀양시 삼량진읍 만어로 652
T 055)356-7030
관할: 성모동굴성당 (010 3637 2914 사무장)
한국 천주교 성지 111곳 중
배티성지를 처음으로 다녀 온 후 전국 성지순례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가까운 곳 부터..
혼자서도 좋고.. 둘이서도 좋은데... 오늘은.. 마리아가 따라 나섰습니다
오늘은 삼량진에 있는 김범우묘를 순례합니다
구포역에서 8시 56분 무궁화호 열차를 26분간 타고 삼량진역에서 내렸습니다
요러케 예쁜 사철나무가 삼량진 역에서 우리를 반깁니다
역 앞에 김범우묘를 지나 가는 버스 타는 곳도 있었고 택시 타는곳도 있었습니다
버스 승차 후.. 삼량진역 앞에서 여기까지는 15분 정도 소요 되었을 듯 한데
벌써 김범우 묘 성지 입구입니다
입구를 조금 오르니 십자가의 길 1처가 나옵니다
왠지 모릅니다 가슴 떨리듯 한 느낌은 ..
어쨌던.. 여늬 때와 다른 느낌으로 십자가의 길을 기도한 듯 합니다
마리아가 웃으면서 기도 하고 있네요 ㅎㅎ
성전 정면벽에 있는 이 십자가는
김범우 묘에서 출토 된 조각의 묘형을 따서 만든 작품이라는데
십자가 모형이 열쇠 모양입니다 ... "천국의 열쇠" 를 의미 하는것으로 느껴집니다.
성모동굴성당 입구인데
십자가의 길 14처를 끝내고 나니 다행히 곧 바로 11시 미사에 참석 할 수 있었습니다
동굴 속의 성당이라 미사 중에도 참 시원했습니다.
깔끔하고 아담한 성전 내부는 대부분 돌로 되어 있었습니다 ..
제대, 성전바닥, 긴의자, 성모상, 독서대
모든것이..시원~ 시원~
미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묘소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직은 잔디가 어우러 지지 않았지만 내년 쯤이면 더 멋질것 같습니다
못생겼지만 기념 촬영 한컷은 남겨야지 하고..^^ .. 찰칵! 했습니다 ㅋ
바위 위에 '우물'이 앙징스럽지 않으세요? ㅎㅎ
예쁜 연못이 있는 휴식공간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었어요
로사리오의 길.. 기도 하기 딱 좋도록 되어있습니다
올라 갈 땐 십자가의 길을 따라.. 내려 올 땐 로사리오의 길을 따라 ..
저 작은 꽃 이름은 "원추리" 라고 합니다 .
얘들은.. 창포
마리아 때문에 많이 배웁니다
꽃 이름 하나도 제되로 아는것이 없는 나 였음을 알았습니다
석류꽃이 겹 꽃이라 마치 카네이션 처럼 보입니다
부산에서 삼량진은 가까운 거리여서 집으로 들어오는데 까지 너무 이른 시간입니다.
그래서 ...
마리아의 텃밭으로... 고고싱~ 했습니다
목마른 텃밭 아이들에게 물도 먹이고.. 거름도 주었습니다.
적색 양파에게 물을 먹였더니..그 빛이 어쩜 저리 고울까요?
방글방글 웃고 있네요
오늘은
김범우 묘를 향해 운행하는
버스가
쉬는 날이라는데
우연히
기사님을 만나
버스를 탈 수 있었던 것도..
먼 길을 걸어와야 했는데
기사님께서
시간 맞춰
돌아오는 길까지 도와 주셨던 것도..
길목 부터 있는
십자가의 길
14처 기도가 끝나자
곧 바로 미사를 보게 하신 것도
더운 날
간간히 시원한 바람을 보내 주신 것도,
아름다운
꽃들을 만나 기쁨을 주신 것도
이 모두가 우리주님 하신일..
천주께 감사! Deo gratia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