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강집안에서 논밭을 만들려고 막산이를 빌어 50명을 일시키는 걸 부탁했는데 알고 보니 준비해둔 50명의 식사를 혼자 다 먹고 일하는 장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인은 막산이에게 소 한 마리를 잡아먹고 떠나줄 것을 요구했다. 막산리는 소를 잡아먹고 혼자 지냈다. 그러면서 정훈두라는 사람이 제주목사에게 막산리가 사람들을 못살게 구니 죽여야한다고 말을 한다.
(조사자 : 막산이엔 들어봐수가?) 막산리. 처음에는 저 강집인데 상천리 거기서 살았어. 거기서 살았는데 이제는 그 강집이서 동산앞에 논 밭을 만들어 볼려고 거기 생수가 나거든 (조사자 : 예) 생수. 논밭을 만들테니까 50명 사람을 빌라. 50명 사람. 그렇게 합시다. 50명 사람 빌어수다. 그러믄 50명 먹을 점심을 찰립서. 점심을 려서 다 려서 부자집이라 려놨거든 이제는 50명 먹을 점심을 다지고 50명 헐 기구를 다졌어. 혼자가 (조사자 : 예) 막산리가 다 지고 갔어. 바른 집 강집의 하르방은 군산 꼭대기에 가서 말을 타고 딱보니 아무일도 허지 않햄서. 한 시간 쯤 담배한대 붙이고 조금 있더니 사방이 뿌옇게 보이는 거라. 아이거 뭐 아까는 일하지 않았는데 벌써 뭐 깜깜하는가 생각했지. 집에 돌아와서 너 논밭을 만들었느냐 논밭을 다 맨들었습니다. 예. 아 그러냐 그러면 내가 을 타고 한번 하여튼 400평을 혼자다 만들어왔어. (조사자 : 막산이가 마씨?) 응. 나무 갈아서 죽으로. 요새는 쇠가라죽있주만은 그 땐 나무 가랄죽이거든요. 나무로 만든거. 그런거 안 봤지? (조사자 : 아니 봐수다.) 그걸로 파가지고 논을 300평을 만들었어. 이제 그 논이 그냥 있어. (조사자 : 어디마씨?) 군산 앞에. 논이 있거든. 그래서 하는데 이제는 내가 저사람 저래 힘도 센 처래 모르고 아이제는 저것이 배가 저렇게 고판 살려줬구나. 이렇게 하거든. 그래서 소가 한머리 너냥으로 잡아먹고 떠나라. 이렇게 해부렀어. 이렇게 하니 곧는 말 안 들을수 이서. 그 강씨 ?르방은 말을 드었거든. 막산이가 쇠를 돌로 똑 마치난 잡은거지. 그렇게 힘이 장사라. 소 한 마리를 다 먹었어. 그래 떠났어. 어디강 사느냐면 저 제주시에강 경마장으로 ?쏠 내려온디. 그대 막산이 구석이라고 거기 살면서 무반사람들 애월 사람들. 한림 사람들. 못살게 굴었어. 곡식행 놔두면 한 짐행만 가져가부러. 밭애논고 무껑 다 가져가부러. 게난 못살게 허난 정훈두란 사람이 제주 목사한테 말해가지고 막산이를 죽여부러야 되지. 살면 못살겠습니다. 그래서 죽여부니 막산이 살아난디 막산이랜. (조사자 : 어떵행 죽었댄 얘기는 못들읍디가?) 칼로 (조사자 : 칼로 죽였덴 마씨?) 칼로. (조사자 : 정훈두도 힘이 막 센 사람이다 예?) 세지 저 여섯자, 웃둑지가. 여섯자 넓이가. 크지 키도크고. (조사자 : 막산이 얘기는 어디서 들어수가?) ? 300년 되었지. (조사자 : 누구신디 들어수가?) 우리 사람들은 다 알고 이서. 막산이가 그렇게 했다. 창천리 집 강집이서 살면서 그 논도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