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갈치가 풍년이라고 하지요~~ 추석 전에 제주도에서 부쳐 온 싱싱한 갈치를 손질 해 냉동해 두었다가 조금씩 꺼내어 먹고 있어요
오늘은 지난 추석에 형님이 가져오신 청둥호박을 넣고 갈치찌개를 만들어 보았어요 추석 전날 형님이 만드시는 걸 컨닝해 두었다 다시 해 본 것이지요~~ ㅎㅎ
저는 서울에서 자라서 그런지... 여지껏 갈치조림은 해도 갈치로 찌개를 끓이는 것은 좀 생소 했었거든요~~ ^^*
재료
갈치 1마리, 무 1/4개, 호박 300g(1/4개), 양파 1/4개, 홍고추1/2개, 풋고추 2개 ,대파 1대, 생강 1쪽, 멸치다시물 1컵
양념장 : 간장 3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만드는법
무는 크고 납작하게 썰어 주고 , 호박은 씨를 파내고 대충 큼직하게 썬다 대파, 풋고추,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생강은 슬라이스, 양파는 굵게 채썬다
* 저는 이렇게 누렇게 되기 전의 호박이 청둥호박으로 알고 있었는데... 청둥호박은 늙은 호박이라고 하네요~ 그럼 이 호박은 무어라 불러야 하는지... 요 호박으로 새우젓 찌개를 끓여도 맛있지요~~
* 고추는 지난 추석 전에 지리산에서 따 온 끝물고추를 썰어서 모두 냉동시켜 놓았답니다 냉동시켜 놓고 찌개에 조금씩 넣어 먹으면 아주 편리하답니다
토막낸 갈치를 잔뼈가 있는 쪽을 아래 위로 어슷하게 두번 칼집을 내어 뼈를 빼 내어 손질하고, 은빛비늘을 칼로 살짝 긁어준다
* 저는 옆 가장자리 뼈를 미리 손질해서 굽거나 졸인 답니다 이렇게 하면 갈치를 먹을 때 깨끗하게, 편하게 먹을 수 있지요~~
분량대로 양념장을 만든다~~
* 오늘 마침 해찬들 고추가루와 고추장 이 배달 되었어요 고추가루는 지난 번에도 써 보았는데... 적당히 맵고 빛깔도 좋았답니다 소포장 지퍼백이 아주 맘에 들더군요~~ ㅎㅎ
먼저 멸치다시물과 무, 1/2 의 양념장 을 넣고 10분 정도 끓여준다 어느 정도 무가 살짝 물러지면 양파, 갈치, 호박을 무 위에 얹고 나머지 양념장을 얹고 호박이 부드러워 질 때 까지 끓여준다 마지막에 대파와 고추를 넣고 5분정도 더 끓여준다
* 국물은 자작할 정도로 멸치다시물로 조절 하셔도 된답니다
보들보들한 무와 호박에 갈치 맛이 들어 맛있답니다 칼칼한 국물맛도 일품이구요
갈치살 발라먹다 찌개국물에 떨어진 갈치살 조각과 호박을 함께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네요~~ 생선 잘 못먹는 제가 맛있는걸 보면 성공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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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요리천사의 즐거운 요리세계 원문보기 글쓴이: 요리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