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을 고백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윤아는 드라마 '신의 약속' 종영 인터뷰에서 아들의 발달장애를 언급했는데요.
오윤아는 앞서 지난해 10월 방송된 '진짜사나이 300'에서 34m 절벽 전면하강 훈련 중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생각나는 사람 있느냐?"는 질문에 오윤아는 "민아 사랑한다"며 아들 이름을 외친 뒤 눈물을 흘렸고,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우리 아들이 발달장애가 있어서 나와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 걸 불안해한다"고 털어놨는데요.
"그때 왜 그렇게 많이 눈물을 흘리셨느냐?"는 질문에 "사실 아이에 대해서 얘기 하기가 연기자로서 부담스럽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때론 강한 역할도 하는데 '쓸데없는 동정표를 얻으려고 한다'고 생각하실까 봐 그렇다. 난 아이를 키우는 게 아무렇지도 않지만, 주변에서 걱정할 때도 있더라. 그래서 아들이 어릴 땐 가급적으로 얘기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오윤아는 그러면서 "우리 아들은 군대에 갈 수 없으니까, 내가 직접 경험해 말해주고 싶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높을 곳을 좋아하는 아들이 경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너무 아름답고 포근한 기분이었다. 아들이 한 명 더 있었다면, 특전사를 추천했을 것 같다. 남자로서 경험해볼 만한 곳이었다"며 미소를 보였습니다.
한편 과거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한 바 있는 오윤아는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사는 고충을 털어놓으며 아이에게 좀 더 잘해주지 못한 데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오윤아는 지난 2007년 1월 결혼해 같은 해 8월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 2015년 남편과 합의 이혼한 오윤아는 양육권이 있어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과 이혼 사유로 오윤아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격차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