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미륵사지 석탑 성지순례 및 가는해 2018년 아듀~
호남은 넓었다.
지평선도 아스라이 보였고 논도 탑 주변도 그리고 석탑주변도 우리가 현재 살고있는
부산,경남지역과 달라보였다.
1년에 한번 부산을 떠나 外地성지순례로 야단법석인마냥 당일치기로 떠나는게
세월이 조금 흘러서일까?
이번의 전북 김제 익산 완주의 삼사순례여행은 마음속 아련히 가슴에 저린듯이
다가오는것은 무슨 연유에서인지 모르겠다.
전라도 전북에서 미륵부처님을 기다리고 신앙하는 사상이 나타나고 불상과 사찰이 건립되고 남아있어 오늘날 후세의 우리들도 참배하고 미륵부처님을 알고 기다리는것도 인연의 큰 굴레에서 보아야하는 것은 아닌지?
풍요의 땅 넓고 비옥한 대지였지만 억압과 고통,수난의 민중 삶과 역사가 있었기에 미륵부처님을 그렇게 오랜시간후에라도 만나보자는 간절한 바람속에 이런 신앙이 생겼으리라 짐작해본다.
금산사!
10년전쯤 처음 포교사 품수식때 저녁에 들렀다가 다음날 아침에 떠나오는 탓에 어디가 어디고 어떤사찰인지 헐레벌떡하다시피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두번째의 이번 방문은 여유있으며 차분히 입구에서부터 경내까지 다 볼수있고 친절하고 상세한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있어 좋았다.
미륵부처님 발아래 연화대좌?를 만지면 한가지의 소원은 꼭 이뤄주신다는 총무님의 설명에 순서를 기다린후 오른손으로 하고싶었으나 위치상 그리고 뒷사람도 해야하는 시간제약상 왼손으로 만지면서 마음속 기원을 한것도 의미있는 순간이었다고 본다(만지는 순간 짜릿?신기한 느낌이 오는것을 체험했다고나할까!).
익산 미륵사지—석탑과 주변의 너른 잔디초지들!
自稱 유 무수리라고하는 名해설사(유승희씨)를 만난 덕분에 야외학습을 하게된 B조는
걸어서 현장실습을 하게됐다.
고려,조선시대의 기와가마무덤과 보존터를 보는것에서 시작하여 화암(華巖)서원으로 가는 길목이라는 화암동문이라 새겨진 바위도 보고 초지 맨 안으로 들어가서는 용화산(이후 미륵산으로 개명) 정상과 아래 치마바위(여자들 치마가 아닌 무슨 치마라했는데 기억 안남)를 가리키며하는 설명과 기슭위에있는 사자사[절] 이야기, 되돌아 내려오는길에 한창 공사중에있는 미륵사 법당터와 가운데 탑이 있던 자리,석등기단석에 대한 설명도 들었고...
문화재 “복원“과 ”보수”의 차잇점도 들었는데 복원된 동탑과, 보수됐지만 아직 비닐갑바에 덮혀 아쉽게도 참배를 못한 서탑을 보게된 게 이번 성지순례의 압권이 아닐까 싶다. 동탑은 가까이가서 보니 규모가 지금까지보던 탑보다 두세배는 됨직하고 문을 통해 탑안으로 드나들고 안에서 예불도 한다고한다.
서탑의 보수와 탑안에 들어있던 부처님 진신사리 공개이후 종교들간 말들이 많았다고하는데 다시 원위치 한후로 말끔하게 싸악 논쟁이 사라진 게 신기하고 신비로왔다고 말씀해왔다.
거의다 내려올즈음 작은 연못같은 게 있어 질문을 하니 미륵사의 연유에 대해 이야기해오신다—백제 무왕과 왕비와 지명법사가 사자사로 가는중에 길중 에있던 큰 못에서 미륵삼존불이 나타났고 대좌 후에 그 큰못을 메우고 그 자리에 절을 세우니 그절이 바로 미륵사였고 오늘 본 조그만 연못은 그때 메우지않은 부분이라?는 설명도 듣게됐다.
학창시절 國史시간에 책에서만 보고듣던 익산 미륵사지 탑과 그 역사를 현장에와서 생생하게 보고듣고 만지고 디뎌보니 감회가 새롭고 살아온 수십년의 세월이 어제만 같다—그래서 마음이 더 저려오는지도?!
무수리 해설사님은 내생에는 경상도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고싶다는 말도하신다—현재의 생활이,남편이 많이 힘들고 힘들게하나보다 짐작해본다—짧은시간에 알고있는 모든 지식을 알려드리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에--감사하고 또 감사하단 마음을 전해드린다.
이상으로 크게 느낀것을 위주로 개인적인 순례소감을 올립니다.
44명 빈자리없이 순례차에 오른 모든분들 인연이지요—처음 오신분들 가족 친지 지인들—긴 여행시간에 피곤하셨겠지만 오는 차중에서 조금의 소감들도 나누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겠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일정잡고 먹거리 볼거리 준비하시느라 여러가지로 마음고생 몸고생하신 총무님,회장님,학술이사님께 큰 감사의 마음을 진정으로 전해드립니다.
또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하루가 모여 한달이 되고 1년이 되고 십년이 되고 또 한사람의 일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금년 한해도, 하루로 시작하여 하루가 끝나는 일상이 모여 오늘에 이르렀고 또 끝이 다됐지요.
하루가 일생이라는 마음으로 그 하루하루에 얼마나 진실되이 신실하게 열심히 또 봉사하며 살아왔었는가 되돌아보며 다시 돌아오지않을 금번생,금생을 후회없이,봉사하며 또 수행정진하며 살아가는 모든 분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송구영신
근하신년
2018.12.27 여건제 이기욱
첫댓글 미륵사지 말하는 연못이 여기죠?
위치가 어딘지 사진만봐서는 글쎄요라고 말씀드리겠는데 사지터 맨아래 주차된차 타러가기전에 있던 작은 못 같았는데요...
이부회장님은 사찰문화 공부 조금만 투자하시면 최고의 문화해설사가 될 수 있는 분...ㅎ
깊은 불심과 본회에대한 따뜻한 애정을 느끼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