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와 단조 아이언의 차이♦
새로 나온 아이언에 대해 마케팅 광고를 할 때 업체들은 단조 혹은 주조 헤드를 강조한다.
그러나 주조와 단조의 차이를 제대로 알고, 어느 것이 더 자신의 게임에 적합한지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1970년대에는 판매되는 아이언의 90%가 단조 아이언이었다.
요즈음은 수치가 극적으로 역전되어 아이언의 80% 이상이 주조로 만들어진다.
어느 아이언이 더 나은가를 놓고 수년 동안 격렬한 논쟁이 있었다.
심지어 투어 플레이어들도 의견이 다르다.
타이거와 비제이, 세르히오는 단조 제품을 사용하는 데 비해 몽고메리, 디마르코, 해링턴은 주조 클럽이 더 낫다고 믿는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클럽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아이언 정보를 알아보자.
차이
단조 골프클럽은 철근을 잘라서 1000t의 압력을 가해 망치로 두드린 다음 헤드 모양을 만든다(아래 참조). 그루브를 찍어서 페이스에 붙인 후, 각각의 헤드는 갈고 광내고 마무리하는 수많은 수작업을 거쳐 아이언 세트가 된다.
전체 과정은 노동집약적이며 숙련된 노동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비용이 비싸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철근은 질이 더욱 부드럽게 되어 클럽의 감촉을 높인다.
주조 골프클럽은 완전히 다른 형태의 과정을 거친다.
철에 열을 가해 녹인 다음 정확하게 만든 주조용 틀에 붓는다.
이 방법은 캐비티 디자인을 더 정교하게 할 수 있고,
헤드 무게를 골고루 분산시키며, 인건비를 낮춘다.
그러나 부드러운 감촉은 단조 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두 클럽의 장점과 단점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이다.
장점 및 단점
단조의 가장 큰 장점은 톱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전통적인 모양의 아이언을 생산해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롤링 및 스탬핑 기계로는 깊고 실수완화성이 높은 캐비티백을 만들기가 힘들다.
따라서 단조 방식은 실수완화성이 높은 클럽을 만들기어렵다.
주조의 장점은 디자이너가 모양과 헤드 내의 무게 배치를 보다 용이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해준다는 데 있다.
핸디캡이 높은 플레이어를 위해 클럽의 효율성과 성능을 향상하게 한다.
게임을 하는 데는 어떤 클럽이 더 유리할까?
클럽페이스의 중앙으로 볼을 쳐야 최적의 볼 스피드를 얻을 수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거리가 적게 나간다.
단조 클럽은 주조 클럽에 비해 스윗스팟에 볼이 맞지 않은 경우 거리에서 더 큰 손해를 본다.
따라서 스윗 스팟으로 볼을 치지 못할 정도로 부족한 스윙 실력을 갖고 있다면 가능한 한 단조 클럽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단조는 더 많은 컨트롤과 샷 셰이핑 능력을 주는 경향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골퍼라면 단조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조와 주조 아이언의 차이를 알게 되었음에도 여전히 어느 스타일의 아이언이 더 적합한지 결정할 수없거나, 전통적인 스타일의 단조 아이언에 대한 미련이 남는다면 여러 가지 단조 캐비티백 아이언 (캘러웨이 X투어 또는 미즈노 MX-25가 가장 적합하다) 중 하나를 사용해본다.
이 클럽들은 단조와 주조의 장점을 결합해 하나의 아이언 헤드에 적용함으로써 훌륭한 감촉과 성능을 겸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