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을 지나며.....
팔당역 중앙선 철길 자전거 도로 초입 자전거 싶
2012년 2월 17일 (금요일)
아라뱃길 ~ 부산 을숙도까지 695,5km 종주
트랙 (크릭하면 코스볼수있읍니다)
http://www.everytrail.com/fullscreen.php?trip_id=1466416&code=a859cefa2be9d1bf7e4d5e85809b1a4e
아라뱃길에서 팔당역까지(둘째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떠나는 날부터 한파 주의보가 내린 추운 겨울이 되었다.
어제(16일) 아라 뱃길에 들어서며
바닷바람이 매섭게 얼굴을 때리더니
밤새 무지 무지 추운 긴 밤을 만들고
아쉬운지 아침에 일어나시 꽁꽁 얼어붙었다 .
어제 밤부터 북풍이 불었다
밖에 놓인 생수통 하나는 꽁꽁 얼어 탠트에 품고 잤던
식수 몇통을 꺼내 밥을 짓고 된장국을 끓여 한기를 녹였다
이제 11일간의 긴 여정이 시작된것이다.
막내 명품님은 추위에 입마져 얼어붙어 투정도 못부리며
일행의 행렬에 무의식 적으로 이끌여 가고있다
밤새 생에 첫 야영에 많이도 추위에 힘들었나보다.
아라뱃길 서쪽 남단 끝지점에서의 첫 야영은 이렇게 추위와 싸우며 흘러갔다.
지도에 없는 길을 나서는 데는 용기만큼이나 설레임이 따른다.
내가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지도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을 때에는 지도를 펴 놓고
길을 마음으로 가는 것도 원풀이가 되곤 했으니깐!
인천 서해의 끝 아라뱃길 끄트머리에서 시작한 자전거 국토종주길이
남한강으로해서 새재와 이화령을 넘어
낙동강을 따라 부산 을숙도까지 이어진다는 걸 작년 말에 듣고는
나는 가고 싶은 마음을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한 명품님의 앞으로의 고행이
왠지 걱정을 하며 한발 한발 두 바퀴를 굴려본다
자전거캠핑여행은 겉으로 보는 화려함보다
내적으로 절제와 극한을 견뎌야하는 고단함이 내재된 인고의 여행이다.
10여일 간을 함께 먹고 자고 여행해야 하는 길이 화려할 수도 있고 초라할 수도 있다.
어제 저녁 아우 산울림님이 소주와 안주를 사 들고
자전거를 타고 야영을 하고 있는 아라뱃길까지 다녀갔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후배님이다.
작년 겨울 여행에도 그 먼곳 동해안 해신당까지 통닭과 소주를 사들고 온 아우다
살면서 항상 고마운 친구다.낮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하비님이 여의도까지 마중을 나왔다.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우리는 하비님에게 반했다.
저녁에는 팔당의 야영장으로 자운님과
자작나무와 바람개비님 부부가 동태탕을 사 갖고 응원을 왔다. .
응원해 준 여러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살맛나는 세상이다
아라자전거길 일부는 응달진 부분이 얼음으로 덮혀있었다.
약 700m가량이다. 좁게라도 자전거가 갈만큼 녹아있는 데에서는 자전거를 탔지만
길 가득히 얼어있는 부분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려 끌었다.
한강자전거길은 늘 다녔던 정다운 길이다. 잠수교를 지나 매점에서 점심을 컵라면으로 먹었다.
아라뱃길을 따라 끝지점 행주대교에서 한강을 따라 팔땅까지 가는것이다
팔당에는 폐철도를 자전거길로 만든 길이 새로 생겼다.
세계의 어디를 가도 이런 길은 없을 것이다.
버려질 철도를 자전거길로 만들어 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 철도자전거길 시작점 팔당역에 있는 자전거대여점의
CEO 이규원씨가 사무실에서 저녁을 해 먹어도 좋다고 하여
신세를 졌다
. 그의 허락으로 텐트도 대형 천막 안에 쳤다. 바람막이가 훌륭하였다.
긴 여정의 시작
3년간 야영에 참여한 선배 오이잼님(61세)
KBS 아침마당,7080 카메라 감독님
팀리더 흰늑대님 (68세)
막내 명품님(49세) 야영 생애 첫 경험
인디고 뱅크 (56세) 야영 경험 3년간
행주대교 밑 한강 자전거 길 진입
난지도 하늘공원을 지나며~~~
한강 자전거길오 응원 나온 하비님
하남시 도착
팔당대교를 건너며~~~
두번째 헝겁집을 팔당 역 철로 자전거길 시작점 자전거 대여점 앞
첫댓글 혹한에 새해첫 두바퀴여행길에 얼마나 추웠을까멋진 명품 모습과아름다운 풍경들을 바라보며 생각했습니다.존경스럽습니다.야영을 하면서 자연을 품고 살을 맛대고 기는 여행길주길 ...멋찌네요...제일 많이읽은책이 지도책인듯 찾아서 두려움없이 개척하는 뱅크님에 멋진도전에
를 보냅니다.기행을 모아 두바퀴 여행전집을 출간해봄이 드립니다
정말 적은 나이도 아닌듯 대단하시네요
두바퀴국토
감사합니다 말많고 탈많은 4대강 자전거길이 90% 공정이라 떠들어 완전개통 1달전에 미리가봤읍니다
저는 뭐 그리 맘에 안들더라구여~~ 자전거 타는 사람으로 또다른 자전거길이 생겨서 좋지만.......
전문지식이 없어 뭐 판단하기가 영 쉽지않네요 왠 보는 그리 많은지ㅣ...,....
물의 흐름을 막아 썩는다는 사람에.....
물 부족 국가에서 벗어나 물관리를 해야한다는 사람에....
뭐 누구 말이 맞는지 ㅋㅋㅋ 하여간 돈은 엄청 들이게 보이네요.. 각자의 눈으로 보며 판단해야겠죠?
요번 자전거 여행은 지루함의 연속이였답니다 강뚝에 만들어진 자전거길과
강과 모래뿐이니 ..... 음식점도. 화장실도... 사람도... 야영지도.... 없
티브에서 보여주는 풍경과는 동떨어진듯..뱅크님에 답글을 듣고보니 걱정이네요
수고마니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