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을 보내며 가까운 이들과 같이한 산행
치실 정토수련원-지능선-뇌정산(△991.4m)-북릉-백두대간 분기봉-평전치-백화산(△1.063.5m)-동릉-마원1리
2008년 12월 7일 (일) 흐리고 약간의 눈 뿌림
같이한 사람들, 왕초 박너물 구민수 고르비 진가락 광인 6명
주 5일 근무제도 나와는 상관없고,
국경일이니 별도의 공휴일 생각 없이 그저 일요일 하루가 내 나름대로의 산행을 마음 것 즐기는 날이라 무엇에 얽매이는 것이 싫다는 표현을 그대로 하는 편이기에 손해를 많이 보는 편이다
그러나 사람 사는 곳에 내 욕심만 차릴 수 없는 경우도 있다
10년도 더 넘은 시절,
고르비 같은 경우는 산에서 만난 것이 거의 20년인데 그런 사람들과 송년 산행을 하자니 빠지기도 그렇다
단순히 송년 산행을 제대로 하는 것이면 마다할일도 없는데 대체적으로 먹고 마시는 것이 1차고 산행은 부수적인 것이 되기에 그리 끌리지 않는 것이다
먹고 마시는 것이야 나도 워낙 좋아하는 행위(?)니 마다할 이유가 없는데 아무리 먹고 마시든 다음 날 산행다운 산행을 해야 한다는 내 지론이 나머지 사람들로 하여금 지 욕심만 채우는 고집산행이라고 결론 내려버리니 흐흐(^_^) 그게 문제 라는거다
◁뇌정산 정상에서 바라본 부봉과 그 뒤의 월악산▷
◁뇌정상 정상에서 내려서며 나뭇가지 사이로 당겨본 희양산▷
지난 번 모임 때 민수에 의해서 문경시 가읍은 희양산 자락에 위치한 모 수련원의 건물을 한 동 빌리게 되었고 그곳에서 토요일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산행을 하자는 대충의 이야기가 있었는데 산행에 대해서야 내가 생각하기로 하는데 아무래도 위에 언급한대로 적당한 코스를 생각해야겠다
그랴!!! 그날 하루 버리자 버리면 될 것을 그리 욕심을 내나 하지만 그 놈의 욕심은 버리자고 하면서도 맴돌고, 이랬다저랬다
인근의 뇌정산을 오르고 백화산으로 이어가고, 당초는 황악산에서 황계산으로 내려선다는 계획이었지만 당일의 멤버들의 엄살성(?)협박에 또 줄여버리고 만다
◁하산하며 바라본 주흘산▷
◁백화산에서 바라본 성주봉-운달산을 당겨본 모습▷
금년 들어 처음으로 강추위가 몰려온 토요일
정말이지 IMF 때의 불황은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의 불황의 체감을 뚝 떨어진 수은주와 함께 제대로 맛보며 비몽사몽이었던 것은 전 날 동종업계 사람들과 낮부터 무지하게 마셔댄 술 때문 이었다
그나마 오후 3시에 모두 출발하겠다는 것인데 우째! 마눌은 전날 배추를 절이더니 토요일 김장을 한다니 낮부터 산으로 내 뺄려니 조금은 뒤통수가 가려운 것이 이제 나이가 들어간다는 징조라는 것이야 뻔 하다치고 아침에 나오며 배낭도 꾸려놓지 못한 것을 ....
에이! 혼자서 저녁에 별도로 출발할까 아니면 핑계 김에 내일 다른 곳으로 날아버리고 말어!
그러면 아무래도 안 되겠지 ...
집에다가 전화를 하며 “김장 아직도 하고 있나? 아무래도 3시 출발 같이해야 겠네”
출발 시간도 잘 모르고 일찌감치 나타난 민수는 “형 출출하지? 간단한 안주로 한잔 합시다”
그래서 어제 마신 술로 아린 속을 다시 술로 달래고,
10명 이상 참석이라더니 기껏해야 6명의 단촐한 사람들과 집으로 잠시 차량을 돌리고 간단히 배낭을 꾸리고 나서려니 마눌은 돼지고기를 삶고 김장양념 속에다가 챙겨주니 도로체증으로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는 차안에서 또 엄청 마셔댄다
◁밤은 깊어가고 술맛과 더불어 사람 사는 맛도 나고▷
다음 날 모두가 시원한 김칫국에 해장을 하고 09시가 넘어서야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지도를 보니 저 앞 뇌정산 중턱에 보이는 정토수련원 뒤로 적당히 치고 오르면 될 것 같고 그렇게 뇌정산만 오른다면야 등산로도 아주 잘 나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일단 정토수련원 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정토수련원은 불교 수행단체인 정토회의 수련장 시설로서 불법형질변경 등으로 고발되어 말썽을 빚은 곳인데 지금도 중장비 소리가 요란하며 공사를 하고 있다
하늘은 잔뜩 찌푸려있고 간간히 아주 작은 눈도 뿌리기도 하는 가운데
09시20분 정토수련원 뒤의 사면으로 올라서려니 공사때문인지 나무들이 베어져있고 잡목과 가시들이 괴롭히니 이거! 또 뒤에서 이러쿵저러쿵 불만의 소리가 들려올까 뒤통수가 가려워오고,
좌측 작은 물줄기 저 쪽으로 정상에서 흘러내린 뚜렷한 능선이 감지되지만 등산로가 있다는 확실한 정보도 없고 너무도 가팔라서 이곳으로 오르기로 하는데 제발! 불만이 잠들게 뚜렷한 길아 나타나라
◁정토수련원 뒤 잡목 사이의 지능선으로 올라서고▷
상당한 고도의 정토수련원에서 몇 걸음 오르며 등 뒤의 서쪽으로 고개를 돌아보니 “모래실고개“ 우측으로 원통봉(668.5m)과 애기암봉(740m)이, 그 뒤로 백두대간의 장성봉(915.3m)이 시야에 들어온다
하기야 뇌정산도 백두대간이 남진하면서 조령산(1.025m)을 지나고 이화령을 거쳐서 황학산(854m) 백화산(1.063.5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틀어가며 이만봉(989m) 희양산(997m)으로 이어가기 전에,
백화산과 이만봉 사이의 분기봉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의 봉우리며 雷霆山이라는 이름 탓인지 벼락이 잘 치고 물 난리도 많이 나서 인근 마을에서는 `뇌정산'이라고 부르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다하며 현재는 안에서 스스로 다스린다는 뜻을 지닌 내정산이라 부르고 있다한다
10분 정도 그렇게 넝쿨과 가시들을 헤치며 올라서보니 다행히 족적이 나타나니 다행이다
점점 가팔라지기 시작하고 확실하게 뚜렷한 길이 나타나며 간간히 표지기도 보이니 그저 지도와 눈짐작대로 들머리를 잡았는데 ...
맨 날 길 없는 곳 알아서 찾아다닌 동물적 감각이 살아있음에 은근히 자기도취에 빠지기도 (^_^)
고개를 좌측(북쪽)으로 돌려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희양산의 하얀 암벽이 마침 잠시 비추는 햇살을 받아 찬란한(?)모습으로 다가온다
다만 이 후에도 나뭇가지 때문에 깨끗하게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희양산의 대암벽 아래로는 부처님 오신 날만 대중들에게 산문을 여는 봉암사가 고즈녁한 자태로 자리한 것이 보인다
◁고개를 뒤 돌아보면 모래실고개 고개 우측으로 원통봉 애기암봉들이 보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희양산이 보이고, 아래, 둔덕산과 대야산의 일부가 살짝 보여진다▷
가파름은 더해가고 다시 이번에는 고개를 우측(남쪽)으로 돌리니 둔덕산(969.6)가 시야에 들어온다
둔덕산 역시 백두대간의 대야산(930.7m)가 조항산(952.1m)으로 향하다가 밀재와 고모치 사이의 분기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해간 능선에서 다시 북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가장 큰 봉우리다
잠시 더 오르면 둔덕산에서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대야산과 촛대봉(668m)이 살포시 고개를 들이밀고 눈에 들어오기도,
초반부터 이어지는 간벌지대 사이로 그렇게 약 30분 가량 가파르게 올라서니 바위 하나가 가로막으니 좌측으로 휘돌아 오르니 곳곳이 바위지대고 이제 둔덕산 좌측으로 조항산(961.2m)과 청화산(984m), 그 뒤로 속리산의 칼날 같은 암릉들이 보이니 새삼 오늘은 오랜 시간 저 편의 백두대간 종주 때가 수시로 생각난다
뿌옇게 시야가 흐려지며 그런 그림들이 사라지는 건 가볍게 내리는 눈 때문이다
좌측 저 위로 뇌정산 정상부쯤으로 짐작되는 봉우리 쪽이 보이지만 이 가파른 지능선 오름은 의외로 끝날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10시08분 다시 바위 턱 하나를 좌측으로 돌아 올라서니 시야가 터지는 조망대 같은 곳도 나타나고,
잠시 더 올라서면 상괴리 쪽에서 올라선 능선으로 오르면서 방향은 좌측인 북쪽 뇌정산 정상을 바라보며 틀어간다
◁길은 나타나고 간벌된 나무들을 피하며 가파르게 올라서고 바위를 휘돌아 오르고▷
◁둔덕산에서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아래, 둔덕산 조항산 청화산이 보인다▷
◁능선으로 올라서면 바위들이 자주 나타나고 뇌정산 정상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커다란 바위들이 곳곳에 보이며 잠시 고도를 내려서고 난 다음 본격 뇌정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 시작되는데(10시21분)
역시 가파른 오름에는 구멍이 숭숭 뚤린 바위들이 눈길을 끄는 곳이다
비 오듯 쏱아지는 땀에서도 술 냄새가 날 정도로 몇 일째 체내에 숨어있던 것들이 한꺼번에 배출되는 모양이다
10시34분 그렇게 13분 가량 올라서니 제법 넓은 공터에 정상석과 “문경302”의 삼각점이 설치된
뇌정산 정상이다
정상은 시원스럽게 시야가 터지는 건 아니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인근의 여러 산들이 보이는데 우선 북쪽으로 희양산과 그 좌측으로 역시 구왕봉(884m)이 뚜렷하고 그 좌측으로 악휘봉(840m)도 보인다
서쪽으로 장성봉(915.3m)이 가깝게 보이고 장성봉과 악희봉 사이의 능선 뒤로 보이는 산은 남군자산(827m)에서 군자산(948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다 보인다
남서쪽으로 아까부터 보이던 조항산-청화산 자락 좌측으로 보이는 산은 시루봉(876.2m)과 연엽산(775m)일 것이다
66세의 왕초께서 올라서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되니 바람을 피해서 가야할 북쪽이 보이는 공터로 내려서니 백두대간의 분기봉과 그 좌측으로 이만봉(989m)이, 우측으로 바위절벽을 이룬 백화산 정상이 보인다
◁구멍 뚫린 바위들이 곳곳에 보이며 가파르게 뇌정산 정상으로 오른다▷
◁뇌정산 정상▷
◁장성봉 뒤로 남군자산 군자산이 보이고, 아래, 둔덕산과 대야산이 이어져 있다▷
◁희양산도 바라보고▷
11시14분 무려 40분을 기다리고 땀이 식어서 제법 춥다
북쪽의 분기봉을 바라보며 억새와 잡목의 공터로 내리는데 정 북쪽으로 조령산(1.025m)이 묵직하게 보이고 그 좌측으로 보이는 하얀 바위봉우리는 부봉(935m)이다
당연히 그 뒤로 월악산의 자태가 위압적으로 보이고,
내려서고 북동쪽으로 잠시 오르면 북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봉우리다(11시20분)
이 봉우리에서 제법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살짝 깔린 적설이 상당히 미끄러워 조심스럽고,
작은 오르내림은 몇 차례 이어지지만 대체적으로 참나무들의 일반적인 능선이다
11시35분 미역줄 넝쿨들이 어우러진 곳에서 내려서고 5분 후 바위지대를 휘돌아서 내려서는데 좌측인 북서쪽으로 희양산은 더욱 가깝게 보인다
우측 아래 삼밭골도 제법 깊게 패어진 모습이고 뒤 따르던 일행들은 하산 후에 소주에 넣어 먹을 더덕 몇 뿌리 재취하느라 널널하다
금방이라도 눈이 뿌릴 것 같은 침침한 날씨고 마지막 백두대간의 분기봉으로 오르기 직전
11시55분 뇌정산에서 40분이나 소요했는데 또 일행들에 의해서 한잔 하며 쉬었다 가자는데 동의하고 도저히 못 먹을 것 같던 독주 몇 잔을 나누어 마신다
12시25분 출발, 7분 정도 한차례 오르고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가야할 백두대간 분기봉 뒤로 좌, 부봉과 우 주흘산이 보인다, 부봉 좌측으로 조령산도▷
◁당겨본 부봉과 월악산, 아래, 분기봉 뒤로 주흘산이고 우측은 백화산이다▷
◁뇌정산에서 백두대간의 분기봉으로 향하는 참나무 능선▷
◁나뭇가지 사이로 당겨본 희양산▷
12시50분 가파르게 올라서니 백화산-이만봉 사이의 백두대간 능선상에 올라선다
다시 10년도 넘은 시간의 저편의 그리움이 아련하게 묻어나는 순간이기도 하고,
많은 백두대간 종주자들이 표지기들을 보며 동쪽으로 내리고 오름을 거듭한다
13시03분 바위지대를 오르고 내려서면 펑퍼짐한 능선상의 “평전치”다
북쪽으로 분지리 안말로 내려서는 갈림길도 보이고 잠시 노닥거리다가 오름이 시작된다
13시15분 , 20분 바위 지대를 지나는데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도 보인다
백두대간 종주 때의 어렴풋한 기억은 떠오르지만 글쎄! 이렇게 바위들이 많았었나!
13시35분 다시 바위지대를 지나서 올라서니 백화산 직전의 구들장 같은 바위들이 깔려있어 쉬어가기
쉬운 봉우리며 내려서고 다시 백화산 정상을 향한 바위 오름이 시작되고 전위 암봉의 좌측 북사면을
돌아가는데 제법 쌓인 눈이 밟힌다
13시50분 백화산 정상에 올라서면 정상석과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이 반겨주고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산들 외 동쪽으로 문경시의 동쪽을 감싸며 이어지는 가칭 운달지맥의 운달산(1.097.2m)과
그 위성봉인 성주봉의 바위들이 멋지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단산956m)과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시설의 봉우리가 눈에 익다 그 외 배나무산(809m)오정산(804.9m)이 뚜렷하다
운달산과 단산 사이로 동로의 공덕산(912.9m)과 천주봉(836m)도 눈에 들어온다
개인적인 욕심으로야 더 길게 길게 이어가고 싶지만 일행들 눈치를 보며 최대한 빠르고 좋은 코스로
가자며 일단은 동쪽의 옥녀봉 능선을 따르기로 하고 14시20분 출발,
◁삼밭골 저 멀리 안동의 학가산이 시야에 들어와서 사진을 당겨보지만 희미하다▷
◁백두대간의 분기봉에 올라서고, 아래, 평평한 평전치▷
◁바위지대도 내려서기도 하고 백화산으로 향하는 능선▷
◁평평한 전위봉에 오르고 뒤돌아 지나온 능선 뒤로 이만봉 희양산의 능선이 보인다▷
◁눈이 뿌리면서 희미하게 보이는 뇌정산과 올라선 백화산 정상▷
◁운달산 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본다▷
잠시 대간 길을 따라 황학산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옥녀봉을 가르키는 이정표에서 동쪽(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내려서려면 가파른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초반은 제법 앙칼진(?) 능선이 반겨준다
분기점에서 방향을 바꾸며 밧줄도 매달린 그런 곳을 그렇게 10여 분 부지런히 내려서니 전면으로 봉우리
하나가 올려다 보이는 지점에 북동쪽 골자기 쪽으로 “마원”(3.6km)으로 내려서는 표시와 갈림길이
보이니 옥녀봉 쪽도 마다하고 그 쪽으로 내려가기를 원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14시36분)
가파른 사면으로 내려서다가 골자기로 내려서는가 했더니 곧이어 우측으로 사면을 따라 길은 이어지고
마원2교 방향으로 뻗은 지능선을 우측으로 두고 서서히 고도를 서서히 떨어트리고,
15시12분 무렵 축대같이 돌들이 쌓여있는 묵은 산판 길 같은 곳을 내려간다
그리고 3분 후 내려선 삼거리에는 백화산2.5km 마원1.5km의 표시가 나타나고 낙엽송이 무성한 지대를
내려가고, 이정표에서 10분 후 드디어 계곡을 건너고 곧이어 시야가 넓어지고 전면으로 요란한 차량의
소리가 들려오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고가도로가 나타나며 뒤로 주흘산의 모습과 단산 일대의 활공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옥녀봉 능선으로 향하다가 마원 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마원리 골자기 쪽으로 내려서고▷
◁단산 일대의 활공장을 당겨보고▷
◁내륙고속도로 뒤로 주흘산도 보이고▷
◁뒤 돌아 백화산 쪽도 바라보고,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간다▷
◁마원1리 마을 입구를 지나면 34번 국도 아래 다▷
15시38분 내륙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면 과수원이고 곧이어 마원1리 오서골 마을이다
좁은 마을길을 지나서 마을 입구 정자를 지나면 천주교 마원성지 안내판이 보이고 곧 34번 국도 아래서
문경ic 인근에서 기다리고 있던 차량을 부르고 조금 쳐저서 내려서던 일행들을 태우러 다시 올라서고,
문경시내로 들어서니 먹을 만한 음식점이 마땅하게 없다
이곳도 점촌이 화려한 시가지로 되어있어 그럴거다
온천일대의 두부전문집에서 다시 뒤풀이를 가진 후 일찌감치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이천 인근을 지날 때
몇 일 전 큰 화재가 났던 대형물류창고는 아직도 연기를 내 뿜으며 처참한 몰골을 보이고 있다
산행은 미진했지만 오랜만의 같이하는 시간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