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千字文) 02 _ 日月盈昃 辰宿列張
일월영측 신수열장
日月盈昃 辰宿列張
<日 날 일 / 月 달 월 / 盈 찰 영 / 昃 기울 측
辰 별진.별자리 신 / 宿 잘숙.별자리 수 / 列 벌일 렬 / 張 베풀 장>
해(日)와 달(月)은 차고(盈) 기울며(昃),
별자리(辰宿)는 펼쳐져 있다(列張).
▶ 한자공부
日 : 해의 모양을 그린 상형문자.
月 : 초승달 혹은 반달 모양
盈 : 그릇 명皿과 이문얻을 고夃가 결합. 그릇에 곡식이 넘친다는 데서 '차다'.
昃 : 날 일日과 기울 측仄(땅에 박힌 기둥이 기운 모습)이 결합. 날이 '기운다'.
辰 : 조개가 껍떼기에서 발을 내미는 모양 또는 호미같이 생긴 농기구 모양에서 유래한다. 본래 '조개'뜻의 ‘진’으로 읽으며 12간지의 5번째인 '용'으로 가차되었다. 천자문에서는 해.달.모든 별을 뜻하는 ‘신’으로 읽는다.
宿 : 집 면宀, 일백 백佰(사람이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 결합. 집 안에서 누워있다는 데서 ‘자다’. 천자문에서는 별자리를 뜻하는 ‘수’로 읽는다.
列 : 살바른뼈 알歹(알→렬)과 칼 도刀가 결합. 죽은 짐승이나 가축에서 뼈와 살을 칼로 발라내어 벌여놓는다는 데서 '벌이다', '늘어서다'.
張 : 활 궁弓과 길 장長이 결합. 화살을 멀리 쏜다는 데서 ‘널리 퍼트리다’, '베풀다'.
▶ 설명
해, 달, 별자리는 멈추지 않고 흐르고 순환한다.일월영측은 주역 풍괘의 “해는 중천에 도달하면 기울고, 달은 꽉 차면 이지러진다” 일중즉측 월영즉식 (日中則昃 月盈則食)을 표현한 것이다. 신수(辰宿) 즉 전체 별자리는 시간흐름과 함께 배열되고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