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비젼으로 위협당하는 - 디트리히 본 훼퍼
하나님은 비현실적으로 꿈꾸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그것은 꿈꾸는 자를 거만하게 만들고, 자만하게 만듭니다.
실현 불가능한 공동체의 이상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자기 자신에 의해 그 꿈이 존재한다고 다그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에 요구를 가지고 들어 가서,
그들 자신의 법을 세우고, 형제자매들과 하나님을 그 (인위적) 법에 따라서 판단합니다....
이런 꿈꾸는 사람은 그들의 꿈이 모두를 하나 되게 하는 것인 양 생각하고,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의 창조자처럼 행동합니다.
그리고 일들이 자신들의 뜻대로 돌아가지 않을때, 그 노력은 실패라고 불립니다.
Source: Life Together - 신도의 공동생활
Threatened by Vision - Dietrich Bonhoeffer
God hates visionary dreaming; it makes the dreamer proud and pretentious. The one who fashions a visionary ideal of community demands that it be, by others, and by oneself. They enter the community of Christians with demands, set up their own law, and judge the brethren and God accordingly.... This dreamer acts as the creator of the Christian community, as if their dream binds all together. When things do not go their way, the effort is called a failure.
Source: Life Together
<의지의 승리> 란 히틀러의 어용 다큐를 본적이 있습니다.
영화는 1934년이란 자막이 나오고, 일차대전의 발발 20년, 16년간의 독일인들의 고통,
독일의 새로운 탄생의 19개월이란 자막이 나오면서 아돌프 히틀러는 그들을 꿈꾸게 만드는
강력한 지도자로 등장합니다.
비행기가 마치 새로운 이상을 표현하는 듯이, 그 아름답고 숭고한 하늘을 가르며,
이어서 하늘에서 내려다본 독일 시가지 질서 정연함을 보여주고,
그 비행기에서 히틀러가 나옵니다. 마치 신이 강림하듯이... 독일인들은 환호합니다.
히틀러의 절도 있고 인자한 미소와 카퍼레이드 속에 군중들은 열광하며,
그를 환호합니다. 히틀러는 그들에게 새로운 독일의 꿈과 하나됨을 말하고,
그들 모두는 하나를 외치고 군중들은 독일은 히틀러다고 외치며 하나를 경험합니다.
히틀러는 독재자가 아니라, 수많은 대중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지도자였고, 이상주의자였습니다.
독일의 많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은 그를 폐허 속에서, 새로운 독일을 구현할 지도자로 칭송하였고,
신학화 하였습니다.
니묄러와 바르트, 본 훼퍼로 대표되는 오직 극소수의 고백교회만이 이를 반대하였을 뿐입니다.
, 바르트는 자유주의가 바로 그들 자신의 이상으로, 기독교 공동체에서, 요구하고,
법을 세우고, 판단하는 신학의 한계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창한 것이 하나님 말씀의 신학입니다.
우리는 3년 전 좀 더 잘 살아보겠다는, 경제발전이라는 환상, 망상에 사로잡혀
압도적인 지지로 한 지도자를 뽑았습니다.
그는 서울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고백하기도 하였고, 한국교회는 압도적인 지지로
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칭송하며, 지지하였습니다.
경제발전과 4대강 개발의 사명이라는 이상을 가지고, 그를 뽐은 교회는 교회성장이라는
사명을 가지고서 국민들과 교인들을 다그치며,
그 꿈이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우기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비전과 꿈을 너무도 많이 이야기합니다.
그 꿈과 비전으로 하나 됨을 이루자고 합니다.
오늘 본 훼퍼는 하나님은 이런 꿈꾸기를 싫어하신다고 말합니다.
(언젠가 말했듯이) 마틴 루터 킹이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란 연설을 할 때,
말콤 X는 나는 매일 악몽을 꿉니다란 연설을 하면서,
미국 흑인들의 절망적인 현실또한 직시하자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현실에서, 달콤한 꿈이 아니라,
하늘에는 조각구름, 강에는 유람선이 떠 있는 꿈이 아니라,
그 속에서 죽어가고 고통받는 생명과 민중들에 대한 악몽을 꾸고,
직면하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자리에서만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꿈을,
하나님 자신에게서 나온 비전을 열어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