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일 진주문고 인문학교에서 오신 분들이 핫핑크돌핀스와 함께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도로에서 제주 남방큰돌고래 생태관찰을 진행했습니다. 어느새 12월이 되었지만 다행히 이날은 그리 춥지 않았고 제주 연안도 잔잔하여 돌고래 관찰하기에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리고 50여명의 남방큰돌고래들이 나타나 해안가 가까이에서 멋지게 무리지어 유영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날 모여 있던 돌고래들이 활발히 먹이활동을 하던 중 업체 소속 관광선박들이 지속적으로 돌고래 무리에 접근하였고, 돌고래들은 선박의 스트레스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다른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였습니다.
새로 태어난 돌고래들부터 어린 돌고래들까지 모여서 함께 먹이활동을 하고 유영하는 모습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돌고래들이 안심하고 제주 연안에서 살아가도록 돌고래 서식처 전체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하는데, 정부에서는 대정읍 신도리 일대와 구좌읍 김녕리 일대만을 돌고래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돌고래들이 온갖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제주 연안 전체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생태법인 제도도 하루속히 도입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