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월당문집(問月堂文集)』은 오극성(吳克成, 1559~1617)이 지은 문집이다. 본집은 4권 2책으로 되어 있고, 권두에 류치명(柳致明)과 이돈우(李敦禹)가 쓴 서문이 있고, 그 뒤에 목록이 있다. 권1은 시, 소, 서, 기, 제문이다. 시는 모두 9제(題)로 저작 연대순으로 편차되어 있다. 1595년(선조28)에 올린 군무에 관한 상소는 남쪽으로 내려가 적정을 살피고 나서 올린 것으로, 산성(山城)을 구축하고 둔전(屯田)을 설치할 것을 건의하는 내용이다. 서는 1592년(선조25)에서 1597년(선조30)까지 왜적의 침입과 관련하여 묘당(廟堂)의 여러 사람과 장수에게 보낸 것이다. 기는 인감(仁鑒)의 죽립암(竹立庵)에 대해 1613년(광해5) 4월에 써 준 기문이다. 제문은 이순신(李舜臣)과 이대규(李大圭)에게 시집간 딸에 대한 것과 「사직단기우문(社稷壇祈雨文)」이다. 권2~3은 잡저로 「임진일기(壬辰日記)」상하와 「황간방유문(黃澗榜諭文)」이 수록되어 있다. 권4는 부록이다. 정경세(鄭經世), 서성(徐?), 이준(李埈) 등 9명의 만사(輓詞)와 조덕린(趙德?)이 지은 묘표(墓表), 이한응(李漢膺)과 이휘녕(李彙寧)이 지은 행장, 저자를 명고서원에 봉안할 때의 봉안문과 상향축문이 실려 있다. 권말에 홍희승(洪羲升)의 발(跋)이 있고, 「선무원종훈록전지(宣武原從勳錄傳旨)」와 「장악원계첩(掌樂院契帖)」이 별도의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