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갑상선암 수술후 소독약 알레르기

3월3일 반절제 수술후 퇴원하루전 임파선3개중 1개 전이됐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건 머 수술을해서 후련한마음으로 병원을 나설

줄알았는데 더 불안한마음으로  퇴원했죠... 이틀정도 마음을 진정시키고 쿨하게 마음먹자 다짐할때쯤  몸이 근질근질 하더니 곧

피부로 다 올라오고  딱!수술할때 소독약바른부위...소독약알레르기구나 생각은했죠.. 바로 유명하다는 동네 피부과가서 주사맞고

약처방받고 그날은 간지러움이 사라지더라구요 근데 이게 왠걸 새벽에 간지러워서 잠을 못잘정도였어요 약발은 하나도 통하지도

않는거같고해서 다음날 갑상선암수술을 받은 대학벙원 피부과로 갔어요 교수님이보시더니 이거 꽤 오래가고 무지 간지러울거라

고 저같은 사람들이 간간히 있다시면서요 주사맞고 스테로이드3알 하루한번 3일~하루한번...그만큼 약이 독하다는거죠

그래도 안듣더라구요 간지러워서 미치는줄알았어요 수술부위까지 간지러우니 더 힘들더라구여 또한 저를 더 슬프게한건 제 피부

상태였어여 수술상처에 신경만 써도 모자랄판에 턱이랑 귀뒷부분부터 가슴윗부분까지 오돌토돌 징그러워서 못봐줄정도였어요 제

가 봐도 제몸이 징그럽드라구요

그동안 스트레스 받은거 생각하면...수술결과만으로도 너무 힘든데 평소에 예민하지도 않았던 나한데 왠 알레르기까지

고생시키나하고 서글퍼서 두어번 혼자 울었어요ㅋㅋ

 다행히도 흉터는 남지않는다는데 귀뒷부분을 하도 긁어서 색소침착될까봐 걱정이에여 그래도 

이틀전부터 간지러운게 부쩍 나아졌어요 그리고 화난애들처럼 올라와있던 피부들이 이제 좀 진정들이 됐어요 ㅋㅋ

휴....꼬박 보름은 고생했어요 대학병원 피부과는 총세번가고 주사는 한번맞고 약은 꾸준히먹었어요

주사는 독해서 왠만하면 안맞는게 좋다고 하시드라구요

올라온거 완젼히 들어가는데 10일정도 더 걸릴듯하네여 길게는 한달 간다고 하셨거든요 저는 심한편이였고...

앞으로 수술앞두신분들 혹시나 알레르기 걱정되는분들 팔뚝에다가 소독약 한번 테스트해보세여

피부과쌤이 그렇게하면 알수있다고 하셨어요  근데 저도 평소에 써봤는데 수술할때와는 양차이가 워낙 클텐데 알수있을런지는...

평소에 이상이 없었거든요 두개다 써본거같은데...

그리고 소독약종류도 있다는데 수술후 첫외래때 교수님이 놀래실줄 알았는데 저보고 다음에 수술할일이 있으면 안되지만

혹시나 그럴일이 생기면 빨간약 알레르기 있다고 꼭 말하래요 왜 그 투명한 소독약도 있자나요 두개다 테스트 해보는게

좋을듯해요 돈 많이 드는것도 아니고 저처럼 멍멍이고생하는것보단 나으니까여 ㅋ 

그리고 수술하고나서 특히나 느낀점! 수술하시고 정말이지 물천천히 드세요 또한 음식도여 좀 나아졌다고 방심하지마세요

제가 더 유난히 그런건지는 몰라도 사레가 자주 걸려서 아~방심했다 매번 후회했어요 ㅋ

그리고 꼭 감기는 잡고 입원하시구요~더 고생하니까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수술! 할만해여~ 겁내지마세여! 이틀만 좀 힘들어요 그렇다고 마~악 힘든거 아니구요

견딜만하다는거~

여튼 수술 잘 받으시고 얼른 회복하세요~저는 일주일후부턴 부쩍부쩍 좋아지는게 느껴지드라구요~

화이팅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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