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說卦傳.
제 11장. -----6 ☰ ☱ ☲ ☳ ☴ ☵ ☶ ☷
◎ 离 爲火爲日爲電爲中女爲甲胄爲戈兵其於人也
리 위화위일위전위중녀위갑주위과병기어인야
爲大復爲乾卦爲鱉爲蟹爲臝爲蚌爲龜其於木也
위대복위건괘위별위해위라위방위구기어목야
爲科上槁
위과상고
[풀이]
☲(離,리)
'불[ ☲(離,리)]'은 안은 어둡고 밝다.
해는 불의 정령이고[日爲火之精,일위화지정]
번개는 불의 빛이기 때문에[電爲火之光,전위화지광],
☲(離,리)는 해가 되고 번개다 된다[爲日爲電,위일위전].
坤卦(곤괘)가 두 번 찾아 딸을 얻었기에 둘째 딸이다.
[坤再索而得女故爲中女,곤재색이득녀고위중녀].
굳센 陽(양)이 밖에 있으니 갑옷과 투구가 밖이 단단한 상과 같다.
불꽃이 날카롭게 올라가는 것이 창과 무기가 날카로운 상과 같아
☲(離,리)가 갑옷 과 투구가 되고[爲甲胄,위갑주],
창과 무기가 된다[爲戈兵,위과병].
☲(離,리)는 가운데가 빈 것이 ☷(坤,곤)의 배를 상징하고,
陽(양)이 밖을 싸고 있기 때문에 큰배로 본다[爲大復,위대복].
여기 '간(乾,건)'은 건조한 불의 성질로 보기에
'乾卦(건괘)'가 된다[爲乾卦,위건괘].
또 밖은 단단하고 안은 부드럽고 비었기에
[外剛內柔,외강내유] 자라가 되고, 게가 되고, 소라가 되고,
조개가 되고, 거북이처럼 甲殼類(갑각류)의 象(상)이다
[爲鱉爲蟹爲臝爲蚌爲龜,위별위해위라위방위구].
뿌리 없이 나무 위에 붙은 것도 속이 비어
위가 말랐기 때문인데[科上槁,과상고],
이는 나무 위에 붙어 기생하는 꼴이니
☲(離,리)에서 象(상)을 취한 것이다.
고로 ☲(離,리)는 믿음이 되고, 마음이 되고, 전쟁이 되고,
담장이 되고, 먹지 않음이 되고, 대낮이고, 질장구가 되고, 옹기가 된다
[爲孚爲心爲戎爲墉爲不食爲書爲缶爲甕,
위부위심위융위용위불식위서위부위옹].
즉 마음을 비우니 믿음이고, 창과 칼로 攻防(공방)을 하니 전쟁이 되고,
☲(離,리)의 안이 비고 밖이 단단하게 둘러쳐 있으니 담장이다.
☵(坎,감)은 가운데가 차 있으니 먹을 것으로 삼지만,
반대로 ☲(離,리)는 가운데가 비었으니 먹지 않은 象(상)이다.
가운데가 비어있으니 질장구이고 옹기의 象(상)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