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무릅 운동에 도움이 될까해서,
고물상에서 거금 3만원을 주고 고장난 자전거를 사왔는데,
내내 묵혀만 두었다가,
이제서야 시간을 내서 수리를 진행 했습니다.
금방 수리 될 줄만 알았는데 한달을 넘게 걸렸네요.ㅠㅠ
하부가 많이 녹이 슬었는데,
녹을 제거하고 은색으로 도장하니 좀 보기가 낫네요.
일단 전원을 투입하면 LCD 창이 안 나옵니다.ㅠㅠ
기판을 보니 오래되어서 약간 휘어져 있으니 LCD 접촉이 잘 안되고 있네요.
기판 뒤에 지지대를 대어서 단단히 고정해서 해결했습니다.
어차피 손대는 길에 건전지와 어댑터로 작동하는 방식을 자동 충전식으로 개조 합니다.
폐 프린터에서 적출한 모터와 모형 비행기용 바퀴를 드럼에 연결해서 사용시마다 충전이 되도록 합니다.
부지런히 돌리면 6~7볼트 이상 나오네요.
정전압 정전류 충전회로를 이용해서 18650 배터리에 충전.
다시 배터리를 승압해서 6볼트로 만들어 사용합니다.
에구 잘 작동하는가 싶더니 10여초 후에 LCD 창이 에러를 표시 하고 꺼집니다.
오래된 제품이라 한참을 구글링 끝에 매뉴얼을 찾아서 보니,
자전거 부하를 걸어 주는 시스템이 문제가 된 것이네요.
서보 모터로 드럼에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시스템인데,
피드백용 볼륨이 고장났네요.
이제 조립을 하고 페달을 굴려 보니 너무 뻑뻑 합니다.
부하가 걸려서 그런가 보고 열심히 돌려 보니 먼가 이상 합니다.
페달 축에 있는 베어링이 깨져서 안돌아 갑니다.
어쩔수 없이 베어링을 다시 구입합니다.
3만원에 사와서 버리지도 못하고 돈이 더 들어 가네요.
보름을 기다려 베어링까지 교체한후,
서보 모터를 장력을 조정하니 잘 작동을 합니다.
여러가지 모드의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는데,
심박수도 측정도 해주고 오르막 내리막 기능이 있어서 운동이 좀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