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작품은 워낙 짧은 작품이라 리뷰를 쓰기가 좀??? 그랬다가 요즘 세태하고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써본다.( 책 리뷰보다 내 주관적 생각이 더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원하든 원치않든 간에 남의 도움을 받을때가 있고 물론 도움을 즐때가 있다.
처음에 도움을 받을때는 감사하게 생각되지만 한두번 되풀이 되면 안해줄때 서운함을 느낀다.
이런 현상은 심리학에서 몇 가지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권리의식(Entitlement)
- 처음에는 "정말 고맙다."고 생각한다.
- 하지만 같은 도움을 반복해서 받다 보면 그 도움이 점차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 그래서 도움이 끊기면 "왜 이번에는 안 해주지?"라는 서운함이 생긴다.
쾌락 적응 (Hedonic Adaptation)
- 사람은 좋은 일에도 금방 익숙해진다.
- 처음 받은 친절은 큰 감동이지만, 반복되면 감동이 줄어들고 평범한 일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 그러다 그 친절이 사라지면 오히려 손해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그래서 원래 상태로 돌아간 것뿐인데도 '잃었다'는 감정을 느끼게된다.
기준점 이동(Reference Point Shift)
- 처음에는 '도움이 없는 상태'가 기준이다.
- 반복해서 도움을 받으면 '도움을 받는 상태'가 새로운 기준이 된다.
- 그래서 원래 상태로 돌아간 것뿐인데도 '잃었다'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기대의 심리
- 인간관계에서는 반복되는 행동이 기대를 만든다.
-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실제 손해가 없어도 실망이나 서운함을 느끼게 된다.
이런것이 얼마나 모순인 것인가
즉 처음에 몇번 잘해줬다가 욕먹는 현상이 벌이지는 것이다. 이말인즉, 나처럼 착한(?) 사람을 이용하여
실리를 취하고 나중에 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가차 없이 버리는 사람들...
그님들의 잘못이야 나의 잘못이야.....마음을 다치면 난 그님을 내 마음속에서 지워버린다...이레이저~
다시 돌아가 선량하고 싶던날의 시대적 배경은 1946년 해방직후이다.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46년 사이의 남한(특히 서울과 이북에서 내려온 전재민들이 섞인 공간)은 극심한 교통난과 생계 곤란, 그리고 미 군정기의 혼란이 극에 달했던 시기이다. 이때를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이나 수필 등에는 눈물겨운 소시민들의 일화가 자주 등장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남자 버스기사이다. 아침마다 출근하면서 오늘은 선량하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하루중 일어나는 에피소드 인하여
그는 선량을 잃어버리고 나중에 또 후회를 한다.
작품중 에피소들을 살펴보자면
1946년의 어느 날, 만원 버스 안에서 벌어진 눈물겨운 풍경"으로 보는것이 정학하다.
"광주리를 든 채 제발 태워달라며 버스 문을 붙잡고 우는 여인과, 콩나물시루 같은 버스 속에서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린 승객들... 그리고 그들을 보며 모질게 문을 닫아야 했던,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남모르게 눈물 흘렸던 그 시절 버스 기사의 애달픈 퇴근길..."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광주리 승객: 당시 만원 버스나 전차, 트럭을 개조한 버스에 자리가 없어서 장사 밑천인 '광주리'를 머리에 이거나 품에 안은 채 짐짝처럼 실려 가던 여인네들과 시장 상인들의 고단한 풍경을 말한다.
떨거지 신발: 너무 사람이 많이 몰려 차에 올라타다가 신발이 벗겨지거나, 남겨진 가족(떨거지)들의 다 닳아 빠진 신발을 보며 한숨짓는 가난한 가장의 애환을 뜻다.
눈물의 퇴근길 버스기사: 버스를 타려고 하는 광주리 승객을 밀어내고 떨거지 신발을 떨어트린 그 며느리를 위하여 창밖으로 내려가
떨거지신발을 주어오고 하면서...
퇴근길 나는 오늘 착하게 살았나 하는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데
나는 버스기사는 정상적으로 자기의 일를 처리했고 오히려 승객들에게 도움을 주었음에도 광주리 승객한데서 느끼는 상실감...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망은 돌에 새긴다."
사실 사람은 그 반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받은 은혜는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고, 한 번의 거절이나 부족함은 오래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인간관계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의식적으로 되새기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심리학자들도 이야기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복된 호의가 어느새 '당연한 것'으로 바뀌기 쉽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