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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린수필문학상
 
 
 
카페 게시글
수상작품/수상자 작품선 최수룡- 지리산 둘레길
조성순 추천 0 조회 22 24.03.29 10:2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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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29 22:10

    첫댓글 그 흔한 매미 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 물소리도 들을 수 없는 적막감이 감도는 가운데 바람 한 점 없으니 땀만 비오 듯 흘러내리고 있었다. 내가 이 길을 선택한 것은 삶을 살아오면서 아내한테 미안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지리산둘레길 3구간을 아내와 대화를 하면서 나의 고집으로 창업하면서 얼룩진 고달픈 삶을 넌지시 사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술기운으로 더위도 잊은 채 고즈넉한 둘레길을 걸으면서도 아내한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한 채 걷기만 하고 있었다....‘여보 미안해! 당신한테 무엇이라 할 말이 없다.’... 본문 부분 발췌
    지리산 둘레길 나들이는 사실상 사과여행이었지만 결국 속으로만 삼키고 끝내 표현하지 못하고 돌아오셨네요. 아마도 아셨으리라 ..
    마음이란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것이니...^^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조성순 선생님의 수고로움에 감사드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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