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마택복음 4:1~4
제목: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 기독교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믿고 경외하는 신앙입니다. 상당수의 교인들이 참된 기독교와 기복 종교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예수를 믿으면 누구나 돈을 잘 벌고 잘 먹고 잘 산다면 예수를 믿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반대로 예수를 믿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돈을 잘 벌고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은 무슨 이유로 그러한 것입니까? 예수 믿는 것과 세상에서 잘 되는 것을 동일시하면 신앙적으로 타락하여 기복 종교가 되고,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 보더라도 뭔가 정신이 혼미한 이상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고려 시대의 호국팔만대장경(護國八萬大藏經)이 합리성에서나 종교적으로 모두 어리석은 판단인 것을 설명하기에 좋은 사례입니다. 종교생활을 독실하게 잘하고 종교의 경전을 잘 만들면 종교의 신이 외적의 침략에서 나라를 지켜줄 것이라며 나약하고 어리석게 신비주의에 기반한 기복 종교를 믿으면 현실에서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코로나 극성기에 신비주의에 물들은 모자란 교회들이 호국팔만대장경 스타일로 무모한 종교생활을 하다가 얼마나 많은 확진자 배출의 창구로 악용을 당했습니까? 호국팔만대장경 같은 그러한 미신의 시스템으로 기독교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기독교는 미신을 배격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정직하게 믿는 자녀의 심령을 갖는 것입니다. 미신의 배후에는 마귀가 주는 탐욕이 있습니다.
마4:1.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
마귀는 되지도 않을 기복 종교와 팔만대장경 스타일의 허튼 소리로 미혹을 합니다. 위 본문에서 예수님은 사람으로 사셨습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한 본질 안에 세 위격으로 구분(별) 되시는데, 성자의 위격은 성육신을 하셨고 신성(참 하나님)과 인성(참 사람)이 혼합되지 않고 결합되어 있습니다. 그에 따라 인성을 가지신 예수님은 밥을 먹지 않고 굶으면 마4:2에 나오듯이 매우 굶주리고 육체가 연약합니다. 그렇게 약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아들로서 명령을 내려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미혹을 시도하는 것이 마귀의 궤계입니다. 오늘날도 신사도•극단적 오순절주의 등 신비주의자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기적을 행하여 난관을 해결하라!’는 식으로 마귀의 흉내를 내며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은 마태복음 4장에서 하나님의 독생자를 미혹하려 했던 마귀의 모습과 조금 비슷합니다. 마귀나 신비주의자가 주는 그런 저급한 미혹에 대해서 성도들은 단호하고 의연하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고 반박해야 합니다.
● 세상에 나도는 재테크 서적들을 보면 최신 것이 의외로 없습니다. 재테크 서적은 돈을 버는 고급정보라고 과장하며 사칭하는 내용이 담긴 책인데 대부분 1~2년 이상 묵은 것들입니다. 이런 책들 중 상당수는 인색하게 살지 말아라! 대출을 받아서 투자하라! 그런 논리가 참으로 많습니다.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사서 그 가격이 오르면 팔고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허황된 꿈을 꾸게 하는데요. 이들은 성실하게 일하고 근면성실하게 사는 다수의 사람을 인색한 바보로 매도를 하지만, 사실은 그와 반대입니다. KB국민은행이 발간하는 부자보고서를 보면 부동산 폭락의 시기에 참된 부자들은 안정적인 예금과 채권으로 갈아타고, 어수룩한 사람들은 1, 2년 전에 한물 간 레버리지 효과를 맹신하면서 고금리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 부동산을 매입하여 본전도 못 찾고 집과 돈을 날리는 판국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왜 돈의 노예가 되고 빚을 집니까? 빚을 내서 돈을 버는 게 쉬워 보입니까?
로마서 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
하나님께 사랑의 빚을 진 것, 하나님의 자녀들인 성도들끼리 서로 간에 사랑의 빚을 진 것 외에는 빚을 지지 말아야 합니다. 설령 불가피하게 금융기관의 빚을 지더라도 자신의 정기적인 수입으로 메꾸어 나갈 수 있는 정도의 빚만 져야 합니다. 빚을 지면 돈의 노예가 되고 죄를 지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돈은, 많아도 문제이지만 없어도 의외의 문제가 생깁니다.
잠30:7.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8.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9.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보면 가난해서 거짓말하고 남의 돈을 탐내는 심보가 파악됩니다. 졸부가 되면 눈먼 돈으로 사치하고 룸살롱 같은 곳에 다니며 죄악되고 어두운 일에 물질을 낭비하는 사람이 꽤 있을 것입니다.
●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실생활에도 큰 도움을 주십니다. 성경에는 돈에 대한 권면의 말씀들이 신앙과 관련하여 중요하게 많이 나옵니다.
딤전3:3 (감독은…)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딤전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딤후3: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히13: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
딤전3:3은 교회 일꾼이 되기 위한 조건을 말씀합니다. 누구에게나 돈은 필요한 것이지만 돈을 사랑할 정도의 마음보라면 목회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자신과 교인 모두의 영혼에 유익할 것 같습니다. 딤전6:10이 말씀하듯이 돈을 너무 사랑하여 빚을 낼 정도로 사랑한다면 빚을 갚지 못할 그 시기에 얼마나 큰 고난과 절망이 찾아오겠습니까? 이는 목회자는 물론이고 생활을 이어가는 모든 성도들이 경계를 받고 주의해야 할 말씀입니다. 딤후3:2는 말세에 나타나는 현상들 중 대표적 사례를 나열한 것으로 보입니다.
딤후3:1.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
이기적이며 돈을 사랑하고 가족을 거역하며 배신을 잘합니다. 최근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복지시설이나 비영리단체는 돈을 밝히지 않고 선한 사업을 하려고 결성된 조직인데 그런 곳에서 인권유린•공금횡령•돈 관련 범죄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노골적으로 돈을 버는 영리단체에서 일어나는 것보다 더 무모하고 아찔한 일탈이 비영리단체에서 일어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돈과 관련 없는 조직에서 돈을 사랑하면 더욱 비정한 죄악이 발생합니다. 돈을 이용하는 정도를 넘어서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죄악입니다.
● 형편이 어렵고 돈에 아쉬워 절박한 사람이 그 절박함 때문에 악인이 던진 미끼를 물고 취업사기를 당하듯이, 돈을 너무 사랑하면 마귀의 덫에 걸려들어 죄악에 연루됩니다. 육체와 경제의 형편이 어려울수록 하나님의 말씀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신을 차리며 평안과 믿음의 확신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처럼 똑같이는 못해도 그리스도‘인’답게는 살아가야 합니다.
첫댓글 신학대학 안에 신학과, 기독교교육학과, 사회사업학과(=사회복지학), 교회음악과가 한 통속으로 유지되던 것이 하나의 트렌드였지요. 사회복지는 신학 또는 신학교의 실천적인 연장선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학부에서 신학 전공(신학사,Th.B),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석사)을 전공한 분이 불쌍한 할머니들의 모임에 들어온 공금을 유용하고 사치한 혐의로 일부 유죄, 일부 무죄 판결을 받은 사건을 보았습니다.
돈과 관련 없는 조직이 돈을 밝히면, 돈을 버는 조직이 저지르는 죄악보다, 더 치사하고 비정한 죄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누구인지 알겠습니다.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다들 조심하고 미혹이 있는 사람은 회개를 해야 하겠습니다.
@노베 공감합니다.
제가 친구처럼 좋아하고 교제했던 착한 목사님은 사회복지로 인하여 처가와 본가 가족들 여러 명이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다 착한 분들이긴 했어요.
하루는 그 목사님의 누나가 운영하는 비인가 노인시설에 방문했다가 기부물품으로 들어온 수박 한통을 나누어 대접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엄밀하게 분별하면 경우와 법규정에 어긋난 건 아닌가? 싶습니다.
기부 물품을 노인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지 않고 착복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공급을 잘 했고 남은 것을 나눠 먹은 것 정도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아마 그분들은 양심적으로 잘 배분해줬을 것 같아요~
복지기관 종사자들에게도 떡고물이 떨어지는 것을 나쁘게 볼 것은 아니지만 주객이 전도되는 것은 막아야겠지요. 그러므로 복지기관 종사자나 비영리단체 종사자들은 일반 양심도 더 예민하게 작동해야 할 거라고 봅니다.
@코람데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는 속담이 있고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마라! 는 속담이 있는 것을 유념하여 기부 물품은 원칙적으로 노인 시설에 계시는 노인들만 드시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노베 공감합니다.
백세노인 시대가 왔고, 웬만큼 병든 노인도 90세 정도 사는 것이 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노인들 중 상당수가 요양원에 입소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을 느낍니다. 아마도 어린이집 인권유린처럼 요양원 인권유린의 소식이 들려서 그 입소를 꺼려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돈으로 운영하고 돈을 벌려고 일하려 오는 것은 세상의 논리로는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비영리단체(넓게는 교회도 포함, 판례상 교회는 비법인 사단)에서 돈을 밝히면 세상의 돈 버는 회사가 타락하는 것보다 더 치사하고 더 비정하며 더 악한 타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성도들이 유념해 주시고 같이 분별하면 좋겠습니다.
ex) 슈퍼마켓이나 증권회사에서 노인을 때리고 겁박을 하지 않지만 요양원에서는 소수의 사례이지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시가 조금 재치 있다고 생각하고요.
상업회사는 돈 버는 머리가 발달해서 오히려 경우가 밝고, 비영리단체나 교회 시설은 돈 버는 머리가 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무대뽀로 경우가 어둡게 어두운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터는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만 된다면 종교개혁의 선한 결과는 저절로 온다고 확신하였다고 합니다. 저도 루터의 생각을 적극 지지 찬동합니다.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4:13-16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루터의 생각과 인용하신 성결구절에 매우 공감을 합니다.
성도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현실적으로 맞닥뜨리는 '돈' 문제를 잘 말씀해주셨네요.
돈을 잘 이용하되 사랑할 대상은 아니라는 걸 유념하면 담임목회자들이나 사회사업 기관들이 걸려 들기 쉬운 돈의 유혹도 잘 넘길 수 있다고 봅니다. 유혹은 약점을 가진 인간에게 너무도 치명적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약점과 결핍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유혹에 넘어가지는 않는다는 걸 잘 생각하고 연약할수록 정신을 차리고 믿음을 잘 유지하면서 각박하고 힘든 현실을 잘 견뎌내야 하겠습니다.
이기는 자들에게 주어질 하나님의 보상과 상은 매우 크기에 더 큰 것, 하늘의 영광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 잘 느끼게 해주네요.
네, 코람데오님의 좋은 말씀에 매우 공감합니다.
@노베 공감합니다.
히 13: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는 말씀이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결코 우리를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으시겠다는 말씀을 잘 부여잡습니다.
아멘!
아멘22
딤전6:10(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말씀과 본문 묵상을 보고서... 돈 때문에 범죄사건이 너무 흔하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ㅠㅠ
대출금 안 갚아준다고… 대낮 부산 도심서 50대 부부 무참히 살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21511370000398?did=DA
너무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라서 죄를 짓지 말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을 이용하는 정도를 넘어서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죄악이라는 명료한 표현에 무척 공감을 합니다.
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