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먼저선우회
 
 
 
카페 게시글
이젠우리도 요리를... 스크랩 [강남] 20여년이 넘은 신사동의 돈까스 맛집 <한성돈까스>
남자의저격 추천 0 조회 340 11.02.22 18: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보통 12시경 점심을 먹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추운날은 칼로리 소모가 빠릅니다.

다이어트 하기 좋습니다.

배가 일찍 고픕니다.

오작가에게 전화가 옵니다.

이소룡과 같이 있다고 합니다.

집앞에서 만납니다.

돈까스를 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추천 맛집을 물어봅니다.

추운날 멀리 나가기는 싫습니다.

근처에 괜찮은 돈까스 집이 있습니다.

이동합니다.

 

 

<한성동까스>

신사역근처 맛집 중 하나입니다.

신사역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돈까스로 유명합니다.

 

 

<한성돈까스>는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습니다.

외관은 허름합니다. 

호프.생맥주가 입구에 보입니다.

입맛을 다십니다.

이소룡이는 일본 나고야에서 왔습니다.

한국날씨가 춥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조금 이른 점심시간입니다.

빈자리에 앉습니다.

테이블의자가 마음에 듭니다.

세월의 흔적이 녹아 있습니다.

 

 

홀이 금새 꽉 찹니다.

일찍 오길 잘 했습니다.

안쪽에는 방이 두개 더 있습니다.

 

 

메뉴는 네가지입니다.

고기는 모두 국내산 고기를 씁니다.

돈까스를 주문합니다.

치킨까스도 주문합니다.

생선까스도 주문합니다.

물도 주문합니다.

정성도 주문합니다.

예전에는 주문을 만드는 것이 취미였습니다.

싸바지라카바야 라는 주문이 가장 잘 쓰는 주문입니다.

살아 살아 빠져라 라는 주문입니다.

살이 더 불어나는 걸 보니 뭔가 잘못된 듯 합니다.

 

 

주방은 오픈식입니다.

청결합니다.

점심시간입니다.

분주해 보입니다.

 

 

젓가랏은 일회용 젓가락을 씁니다.

 

 

장국이 나옵니다.

배가 고픕니다.

그릇채 입에 댑니다.

들이킵니다.

구수합니다.

따뜻한 장국이 위속으로 들어갑니다.

훈훈해집니다.

장국을 한 모금 더 들이킵니다.

훈남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깍두기가 나옵니다.

먹음직 스럽습니다.

이소룡은 환호성을 지릅니다.

오작가도 손등으로 입을 훔칩니다.

 

 

밥이 나옵니다.

보통 한공기기준 삼분의 일정도 되는 양입니다.

흰 쌀밥입니다.

 

 

찬은 정갈합니다.

이제 형님들이 나올시간입니다.

 

 

돈까스형님이 나옵니다.

7000원입니다.

싼가격이 아닙니다.

양은 많아 보입니다.

 

 

테이블 위에 돈까스 소스가 있습니다.

돈까스위에 적당량 뿌립니다.

이소룡이 젓가락을 듭니다.

돈까스 형님을 집으려합니다.

제지합니다.

카메라를 가리킵니다.

이소룡은 원망의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시선을 피합니다.

피한 시선은 오작가의 시선과 마주칩니다.

오작가의 눈은 이글이글 이글아이입니다.

난감합니다.

서둘러 사진을 찍습니다.

 

 

돈육은 보기에 좋아보입니다.

선홍빛이 돕니다.

빵가루는 생빵가루를 씁니다.

기름도 여러번 쓰지 않은 깨끗한 기름만 씁니다.

튀김옷이 좋습니다.

바삭바삭합니다.

 

 

겨자소스도 접시에 함께 나옵니다.

살짝 섞어서 찍어 먹으면 좋습니다.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이용해 동그라미를 만듭니다.

이소룡과 오작가에게 싸인을 보냅니다.

젓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생선가스가 나옵니다.

7000원입니다.

튀김옷이 살아 있습니다.

군침이 납니다.

 

 

생선까스에 맞는 소스가 따로 나옵니다.

양배추 샐러드도 생선까스와 함께 나옵니다.

젓가락으로 양배추 샐러드를 집습니다.

입에 넣습니다.

서걱서걱

신선합니다.

 

 

밥위에 얹습니다.

숟가락으로 밥과 함께 뜹니다.

입에 넣습니다.

훌륭합니다.

엄지손가락이 올라갑니다.

다들 먹느라 정신없습니다.

엄지손가락을 슬그머니 접습니다.

 

 

치킨까스가 나옵니다.

7000원입니다.

소스를 뿌립니다.

돈까스와 생선까스에 비해 젓가락이 덜 갑니다.

배가 불러서 인 듯 합니다.

 

 

속은 잘 익었습니다.

치킨의 씹는맛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배가 부릅니다.

이소룡과 오작가도 배를 두드립니다.

치킨까스가 아직 일곱조각이나 남았는데도!

오래간만에 먹은 치킨까스입니다.

입이 제게 이야기 합니다.

 

-주인님,일곱 조각 칼로리 얼마 안되요

  먹어버리세요.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면 되잖아요.

 

맞습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면 됩니다.

입은 정확합니다.

일곱조각,

꾸역꾸역 넣습니다.

이소룡과 오작가는 놀란듯 쳐다봅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외면합니다.

즐겁게 즐겁게 살아갑니다.

치킨까스를 모두 먹습니다.

배가 너무 부릅니다.

일어설 수가 없습니다.

점심시간입니다.

가게밖에 손님들이 줄서 있습니다.

손님들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얼굴은 빨개집니다.

일어나기는 힘듭니다.

눈물이 납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