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곤봉에 중요부위 ‘퍽’…고환 잃은 20대男, 당시 상황 보니
김가연 기자
입력 2023.01.24 11:11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 현장에 있던 20대 남성 '이반'에게 경찰관이 곤봉으로 중요부위를 가격하고 있다./Ab7Media
프랑스 파리에서 연금개혁 반대 시위에 나섰던 20대 남성이 경찰봉에 맞아 한쪽 고환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각) AFP통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반 S’로 알려진 26세의 청년은 지난주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관이 휘두른 곤봉에 중요부위를 맞았다. 이반은 프랑스계 스페인인으로 프랑스령 과들루프에 거주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반은 당시 시위 현장을 촬영하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반이 경찰봉에 맞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102만회 이상 조회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한 경찰이 바닥에 넘어진 이반을 향해 달려와 곤봉을 휘두른 뒤 돌아가고 있다./Ab7Media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한 경찰이 바닥에 넘어진 이반을 향해 달려와 곤봉을 휘두른 뒤 돌아가고 있다./Ab7Media
당시 영상을 보면 한 경찰관이 바닥에 넘어져 있는 이반을 향해 달려온다. 이반은 손에 카메라만 든 상태로 등을 땅에 댄 채 쓰러져 있었다. 이 경찰관은 오른손에 든 곤봉으로 이반의 다리 사이를 내려친 뒤 다시 동료 경찰관이 있는 무리로 돌아간다.
이반 측 변호사 루시 시몬은 “경찰봉에 맞은 충격으로 이반은 오른쪽 고환을 절제해야 했다”며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이반은 경찰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시몬 변호사는 “공권력을 가진 사람이 자발적으로 행한 폭력”이라며 “이는 정당방위도 아니었고, 폭력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확보한 사진과 이반이 현재 체포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 증거”라고 했다.
변호사는 이반이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계속 묻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 경찰국은 내부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건은 극도로 폭력적인 상황에서 난폭한 이들을 체포하기 위한 경찰 작전 도중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반에게 곤봉을 휘두른 경찰관의 신원을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스 정부 대변인인 올리비에 베란 또한 유감을 표하면서도 “이 사건이 발생하게 된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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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잡이
2023.01.24 11:19:20
전장연과 민노총, 촛불집회 떨거지들도 저렇게 맞아봐야 정신 차릴텐데..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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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의 하얀집
2023.01.24 11:17:47
프랑스니까 다행이지 한국같으면 경찰이 과잉 진압으로 몰려 폭행죄로 곤욕을 당하고도 남을 일이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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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계곡
2023.01.24 17:51:51
참 대단한 좌파몰이네요
피터77
2023.01.24 14:04:20
내부분 장관 사퇴에 특검 설치하자고 정권 흔들고 기회 잡으려고 하지 싶어요!
가을 뻐꾸기
2023.01.24 12:31:59
불법 시위대는 밑에 작은 방울은 물론이고 위쪽에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 큰 방울(대가리)도 터자 버려야 한다. 민노..전장..종북좌파 단체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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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
2023.01.24 20:46:18
이게 왜 남의 일이냐? 가을뻐꾸기님 최고다!
진정한 우파
2023.01.24 17:29:48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얘기하지마라. 당신이 당했어도 그리 말할건가? 당신 말에 따르면 박종철도 잘 죽었네?
가을 뻐꾸기
2023.01.24 12:26:37
경찰의 정당한 공무집행에 함부로 나대다가 고환 한알이 터졌네. 그래도 왼쪽에 알 한개가 있으니 아쉬운대로 그냥 써야지. 별수있냐?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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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파
2023.01.24 17:26:57
당신같은 사람때문에 독립군이 고문으로 사망함
빚갚으리오
2023.01.24 12:37:58
우리도 저 정도는 얻어 맞아봐야 정신을 차릴 것이다.
답글작성
39
1
오오
2023.01.24 12:21:44
저 영상 전 상황이 궁금한데. 한때 AP통신과 집회 시위현장 촬영가보면 시위대의 폭력성은 법을 무시한경우가 많다. 진압경찰을 대열에서 이탈시켜 시위대가 집단 린치하여 동료경찰이 구하러와서 방패로 찍으면 서있는 시위대를 경찰이 달려와 방패로 찍은 장면만 편집해서 폭력경찰이라며 여론몰이하던것이 기억난다. 여의도 국민은행 마감재인 대리석을 다 뜯어 던지는 시위해, 화염병던지는 시위대 영상은 나만 가지고 있더라. 아무도 그 어떤곳도 폭력시위대모습은 안나오고 오로지 폭력진압만 나오더라. 그러니 저자가 넘어지기전 상황이 궁금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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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2023.01.24 12:24:03
프랑스 정부는 경찰의 폭행으로 피해입은 저자의 치료비 보상하고 시위대로 인한 모든 손실은 시위대에 청구해라.
Mayor
2023.01.24 12:42:20
대한민국의 공권력도 적어도 저 정도는 돼야하지 않나요? 우리 경찰들은 매번 얻어 터지는게 기본인데..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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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
2023.01.24 13:23:02
프랑스가 영국,독일에 뒤지는 이유가 바로 과격한 노조 때문이다.우리도 교훈 삼아 민노총을 다 잡아야 합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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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닭
2023.01.24 13:18:14
프랑스는 좌파 정부가 개혁을 하는데 좌파에 오랜 세월 전도된 국민들이 더 일하는 것 싫고 더 버는 것도 싫다고 데모하는 것임 프랑스 사람들은 일찍 퇴직해서 연금 받고 사는게 꿈인 나라지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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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부
2023.01.24 13:20:04
우리도 시위 진압할때 적극적으로 곤봉으로 때려야 한다/ 단순히 진출을 막는 수준의 시위 진압은 효과가 없다/공공의 안녕을 해치는 자들에 대한 공권력 집행은 과감해야 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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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
2023.01.24 12:12:52
'정부 대변인... 또한 유감을 표하면서도'(?) 섭섭하거나 불만스럽게 남아 있는 느낌이 '유감(遺憾)'이다. 프랑스 정부 측은 '송구하거나 죄송스러워 해야'하고 피해자 측이 '섭섭하거나 불만스러워 유감'이어야 이치에 맞게 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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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
2023.01.24 12:07:50
'경찰관의 신원을 밝혀지지 않았다'(?)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인가요,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인가요.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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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4U
2023.01.24 17:06:45
민노총, 화물연대, 전교조에서 불법 데모 공작하는 제 5열 간첩들의 고환도 저렇게 제거하면 좋겠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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