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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의 울분, 의료계 ‘카스트’ [만물상]
김민철 논설위원
입력 2023.05.08. 21:37
업데이트 2023.05.09. 00:28
구글·애플·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에서 인도계 직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30% 정도다. 그런데 이런 굴지의 기업이 몰려 있는 실리콘밸리에서도 인도인끼리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다. 미국의 한 온라인 매체는 얼마 전 “(실리콘밸리에서도) 카스트제도에서 가장 낮은 계급임이 드러나면 같은 인도계 동료들이 더는 점심을 함께 먹으려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가 1947년 카스트제를 공식 폐지했지만 이 제도가 아직도 얼마나 뿌리 깊게 남아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우리나라 연구소에도 박사·석사, 정규직·계약직에 따라 업무와 대우에 차이가 있는데 때로는 ‘신분제’ 같은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박사 연구원은 주로 과제를 따거나 논문을 쓰고 석사 연구원들은 실험 측정 등을 하는데, 석사 연구원이 연구에 착수해도 박사 연구원이 오면 넘겨주고 보조 역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여기에 무기계약직까지 가세해 관계가 더욱 복잡해졌다. 우리나라 연구소야말로 카스트제처럼 위계질서가 엄연한 조직이라는 말이 나온다.
▶간호법 제정 문제로 의사와 간호사가 충돌하는 가운데, 간호조무사(간무사)협회장은 “간호계에 신분제인 ‘카스트제도’가 있다”고 했다. 간호사들이 있는 간호스테이션에 오지 못하게 하는 등 간호사들이 간무사들을 차별하면서 무시한다는 것이다. 간호조무사 자격을 고졸로 제한하고 대졸은 간호조무사를 못 하게 막는 것은 이 제도를 고착화하려는 의도라고도 했다. 간호사들은 의사와 간호사의 수직적 관계가 더 문제라고 반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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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직역 사이만 아니라 직역 내부에서도 카스트제 같은 경직적인 문화가 여전하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병원에서 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으로 이어지는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간호사 사회에서도 고참 간호사와 신참 간호사들 사이 ‘태움(교육을 명목으로 후배를 괴롭히는 행동들)’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직역 간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힌 간호법 문제에 대해 국민들은 판단을 하기 쉽지 않다. 그 사이 의사, 간호사, 간무사 간에 오가는 말이 흑색선전, 마녀사냥,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 병원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다. 간호법 문제의 핵심은 간호사의 업무 범위다. 현행 의료법에서 의료인의 업무 범위 조항은 1962년 이후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정부와 정치권이 시대 변화에 따라 직역별 업무 범위를 그때그때 조정했으면 지금처럼 한꺼번에 분출해 싸우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김민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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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
2023.05.08 23:25:53
간호조무사를 고졸만 하도록 한다는것은 정말 시대 착오적이다. 결국 학벌사회를 고착화하면서 간호조무사를 동료가 아닌 노예로 부리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조항이다. 이조항을 국민들이 안다면 간호법 개정안 반대가 훨씬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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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7777
2023.05.09 06:28:50
간호조무사 대학졸업자도 가능합니다. 고졸이상의 학력 소지자는 응시가 가능합니다. 간무협에서 주장은 고졸이라는 학력철폐를 해서 간호조무사 양성을 대학교육에 포함 시키고 싶어 하는 것 입니다. "고졸"을 법 조항에서 빼면 학사학위자도 가능하기에 대학에 학과를 만들고 이를 통한 졸업생을 배출해서 본인들의 사회적 인식을 바꾸 고자 하는 것 입니다. 즉, 학원 졸업생이 아니라 대학 졸업생 간무사를 원하는 것 인데, 이렇게 대학 교육으로 확대시키고 나면, 그들은 우리도 대학 졸업 했으니 법정의료인에 포함시켜 달라고 주장할 것이 분명하고, 의료인에 포함되면 의사나 병원 경제적인 이유로 간무사를 더 많이 고용할 겁니다. 학원 수강만으로 자격을 준 것은 의사나 간호사의 지휘 아래 보조업무를 담당하게 만든 직역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의사나 간호사가 고의로 허드렛일 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동네급의원에 가면 간무사가 주사도 놓고 하는데 이는 의사의 잘 못이지 그?事?잘 못이 아닙니다.
woodywindy
2023.05.09 01:41:58
Job descrpition이라는 것이 미국에 있는데 각자 직업에 따른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할 수 없는지 정해 놓은 것이다. 이것에 따라 조무사는 간호사 역할을 할 수 없고 간호사는 의사 역할을 할 수 없다. 조무사는 인터뷰할 때 자신의 위치를 알 고 지원했고 채용됐으며 간호사 역할을 할 수 있어도 하면 안된다. 그러나 간호사와 조무사는 지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서로 배우기도 하고 조력도하고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팀을 위해 중요하다. 히딩크가 제일 먼저 한 것이 바로 선배와 후배의 벽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lobstet
2023.05.08 23:45:06
간호조무사하지마라..그러면 간호사가 조무사 역할 해야 된다.
뱃심가득
2023.05.09 02:08:36
간호사들의 직장도 서열이 있다는걸 아는가? 동네의원과 대학병원 그리고 그 중간에 종합병원 서열이 두군데 정도 되겠지? 여하간 이 세상은 불공평할수밖에 없는데 이번 간호법은 그걸 법제화하자는 것이어서 악성일수밖에 없다. 현재 간호사단체의 수장들은 종북좌파일거다. 내가 보기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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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進韓國
2023.05.08 22:12:28
의료계에는 세 개의 직역이 있다. 의사, 약사, 간호사다. 의사는 의료법이 있다. 약사는 약사법이 있다. 그런데 왜 간호사는 간호법을 만들면 안 되나? 이건 의사들이 간호사를 무시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전에는 간호사를 "간호원"이라 했는데 "간호사"로 바뀌니, 의사는 간호사에게 "너도 '사'짜냐?"고 불쾌하게 여겼다. 언제나 의사는 간호사를 종으로 여긴다. 그런 종이 자기만의 법을 따로 만든다고 하니, 의사가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 지금은 의료법 안에서 의사가 위고 간호사가 애로서 주종관계가 명확하다. 그런데 간호법이 따로 생기면 의사는 의사, 간호사는 간호사가 되고 만다. 이게 의사로서는 참을 수 없는 것이다. 간호사가 독자적인 직역으로 독립해서 힘을 갖게 되면, 지금처럼 의사가 간호사가 마음대로 부려먹을 수 없는 것이 의사로서는 매우 화나는 것이다. 한편 간호조무사는 간호사를 시기, 질투하는 것이다. 이름 자체가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의 보조인데, 맞먹으려 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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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2023.05.09 08:37:59
뭘 잘못 잡수고 글을 쓰듯하네
Ferrrarri
2023.05.09 08:34:16
내로남불 댓글이네요. 그럼 간호사도 이름을 의사조무원으로 바꾸세요. 그럼 다 해결되네요?? 원래 백인보다 흑인이 동양인을 더 차별하는 법입니다.
OVA7777
2023.05.09 06:08:31
정답입니다.
뱃심가득
2023.05.09 02:10:16
'지역'이라는거 빼고 간호조무사 학력관련 빼고.. 그렇게 간호법 만들자는거 반대한게 간호사 아닌가? 정신차리세요.
송림산인
2023.05.09 01:21:15
의료법으로 의사가 간호사를 부려먹는다면, 간호법은 간호사가 의사를 부려먹자는 말인가유? 아님 간호조무사를 종으로 부려 먹자는 뜻인가유? 학실하게 하세유.
스마트운정
2023.05.09 01:03:22
뭘 잘못 알아도 크게 잘못알고 있네요. 전혀 객관성 타당성이 없네요. 선진한국 상당히 객관적이고 논리성을 갖춘분이라 생각했는데, 이건 너무 오버예요. 다시한번 정확히 알아보시고 논하세요.
stargate
2023.05.09 00:06:58
안심하세요. 의료법은 의사만 위한 법이 아니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 모두를 위한 법입니다.
lobstet
2023.05.08 23:44:13
차별이지...군대도 기어타면 되겠네...
Hope
2023.05.09 03:08:52
단지다수당 무능좌파 더불당이 법안만내면 국론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사기비리 돈봉투당의 더럽고 비열한 선동정치를 계속해서 나라와 경제를 망치고있다....좌파정당은 내년 총선에서 처절하고 비참한 최후로 폭망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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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rab
2023.05.09 05:03:31
간호원들은 의사한데 무시받는다 하면서, 간호조무사들은 무시함. 흑인은 백인들한데 무시 받는다 하면서 타인종 특히 영어 잘 못하는 동양인 무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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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3.05.09 04:53:01
어디건 직업 간에 직종 간에 계층 간에 서열과 계급이 있다. 그래서 억울하면 출세하라고 했다. 위축돼 살지 않으려면 부자가 되고 권력을 쥐는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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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性醫學 설현욱
2023.05.09 07:36:43
.... splitting.. 아주 원시적인 防禦기전을 써서 사회혼란을 꾀하고 계급혁명을 꾀하는게 공산주의자들의 특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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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류향
2023.05.09 06:42:50
원래 양반 보다 중인이 천민을 더 차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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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잡자김정은
2023.05.09 06:15:17
의사들이 반대하는거보니 국민애게 필요한법이네요/ 의사증원한다하니 파업으로 반대하드니, 이번엔 간호사들이 의사밥그릇 손데려 하는가 봅니다/ 의사들 기득권은 손데야 국민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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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7777
2023.05.09 06:17:59
의사들이 반대하는 이유가 간호법이 아니라, 중대범죄자의 면허박탈이 불만인 것 이다. 의료법 개정으로 더 용이하게 면허박탈이 가능하니까 간호조무사등을 부추켜서 분란을 일으키는 것 이다. 모든 면허나 자격에는 취득과 소멸에 관한 법적 장치가 있는데, 의사면허만 동일 수술로 수 명의 환자를 사망케 하여도, 청소년에게 향정신성 약물을 처방해도, 연예인에게 마약주사를 수 백회 주사해도, 세금을 탈루해도, 사무장병원에 면허를 대여해도, 보험사 자문의사로 보험 가입자를 두 번 죽여도, 나이롱 환자로 보험 재정 파탄내도, 현금할인 진료로 세금 탈루해도, 면허는 절대 박탈 못 한다면 이게 공평한 것 인가?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범죄를 저지르면 쫓겨 나는데 의사만 신의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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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king
2023.05.09 05:51:00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다만 구분이 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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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정수
2023.05.09 08:18:06
간호사들의 간호사법 제정 추진에 반대한다. 현행 의료법에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인 모두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호사들의 직업 이기주의(利己主義)가 도를 넘고 있는 인상을 주고있다. 언제부터인지 간호사의 <사>자를 선비사(士)에서 스승사(師)로 바꿔놓았다. 간호사를 의사(醫師)와 같은 반열에 올려 놓은 것이다. 환자들이 "간호사님!" 이라 부르면 쳐다보지 않고 "선생님!" 으로 부르도록 종용한다. 일반적으로 대학병원 의사들은 <교수님>으로 호칭하고 보통 병의원 의사들은 <원장님>으로 호칭하고 있다. 간호조무사에겐 어떤 호칭을 쓰는지, 간호조무사도 <선생님>이라 부르는지.. 이를 간호사 선생님들이 용납하는지 궁금하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가 아닌 <병원>에서 스승도 아닌 <선생님> 호칭이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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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조반니
2023.05.09 06:51:55
한국은 일제시대에 신분제가 폐지 되어 그나마 영원한 갑을은 없는 사회다 일제 아니였으면 한국은 상놈 양반 이렇게 살아 가고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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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ywindy
2023.05.09 03:21:23
북한의 의료체계를 심어주려하는데 의대들어갈 머리는 안되고 하니 결국 간호사법으로 병원도 세우고 북한쪽에 도움을 주려는 듯하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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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2023.05.09 07:50:44
연예계도 존재 한다... 무명, 단역, 개그맨, 가수, 배우, 제작자...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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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을
2023.05.09 07:43:56
현행 의료법의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으며, 그로인한 사회적 문제나 비용이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인지 적시를 해보시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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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2023.05.09 02:32:54
제가 35일 동안 병원에 입원했었을 때 제 눈에도 그렇게 보입디다. 가운으로 차별을 짓고요. 간호조무사는 허드레 업무를 한다는 거. 특이점은 남성 간호사가 많아졌다는 거. 따로 국밥처럼 융화가 안되더라는 거... 그래도 제가 입원했던 병원은 가톨릭재단법인이어선지 표면적 분위기는 양호!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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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iron
2023.05.09 08:47:26
도대체 지난 30년 이나라 정치하는 ㅅ끼들은 무얼 했기에 오늘 나라 각 부분을 이 모양으로 만들었나. 생각해보니 국정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ㅅ끼들이 허구헌 날 정쟁만 일삼다가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들었구나 싶다. 어리석고 못난 국민들이 문제지 누굴 원망할꼬.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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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2023.05.09 07:55:58
인간사회의 조직화로 강한 나라가 이루어졌는데 이제는 조직 내 서열로 인한 힘 사이의 다툼을 조정해야 하는 시대. 이를 정권이 내세운 정책으로 입맛대로 마구 재단한 끝판왕. 퇴출 후에도 이러한 조직 본성을 악용해 역대 최고시청률 감자책방 흰수염 노인네 이야기 도큐멘터리.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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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나그네
2023.05.09 07:21:26
문과출신은 두루뭉실하다 이과출신은 까다롭다 욕도 잘한다 모든산업이 공통적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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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나그네
2023.05.09 07:19:33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한국은 분명 직업에 귀천이 있다 직장다닐때는 옷을입고 생활한다 직장을 관두면 옷을 벗는다고 한다 옷을벗는순간 벌거벗긴채 사회에 버려지는것이다 한국은 직업의 귀천이 있다 아프리카 후진국 수준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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