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력의 수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과연 이러한 세력을 이길 수 있는 개미의 전략에는 무엇이 있는지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상장기업의 주식은 증자나 감자를 하지 않는 이상 그 수량이 일정하기 때문에 공급이 한정적입니다.
따라서 돈(수요)만 충분히 가지고 있으면 유통주식을 매집하여 얼마든지 전체 주식시장이나
개별 기업의 주식시장에서 가격을 교란할 수 있습니다. 즉, 가격결정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시장일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그래서 주식마다 가격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관리세력이 따로 있습니다.
단일 세력일 수도 있고, 2~3개 세력의 연합 형태일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외국인이 관리하는 주식이 있고, 기관이 관리하는 주식도 있으며, 슈퍼개미가 관리하는 주식도 있다는 말입니다.
군대에서 전략이론 중에 OODA Loop라는 것이 있습니다.
적을 관찰(Observe)하여,
대응방향(Orient)을 정하고,
최선의 대응책을 결정(Decide)하여,
행동(Act)에 나서는 것을 의미하는 원형의 반복 사이클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적군의 OODA Loop는 마비시키고, 아군의 OODA Loop는 빨리 돌려야 합니다.
그래서 세력은 개미의 OODA Loop는 마비시키고,
세력의 OODA Loop는 빨리 돌려버림으로써 개미와의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합니다.
개미의 OODA Loop를 마비시키는 대표적인 세력의 무기는 참 많습니다.
대부분 빚, 그리고 편리함과 관련이 깊습니다.
네이버/다음 등의 인터넷 종목뉴스, HTS/MTS 화면, 이익/손실이 파악하기 힘든 신용거래 시스템,
공매도, 프로그램 매매, 선물/옵션, ELS, ETF 등등 그 종류가 참 많습니다.
주로 빚과 편리함이라는 유혹(덫)을 통해 개미의 눈을 멀게 하고 심리를 흔들어 놓음으로써
올바른 판단을 못하도록 만드는 것들입니다.
주로 신경 써야 할 변수를 무한대로 늘림으로써 개미의 뇌를 공황상태로 빠뜨리지요.
세력의 수법은 현대의 첨단전과 닮아 있습니다. 세력은 C4I+SR+PGMs로 첨단전을 수행하고 있는데 반해
개미는 재래전으로 대응하고 있는 꼴입니다.
이라크전에서 미국과 후세인의 싸움처럼 말입니다. 한마디로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입니다.
* SR(감시정찰) : HTS/MTS라는 CCTV로 개미들의 패를 다 읽고 있음, 정보(통계자료) 수집
* C4I(지휘통제) : HTS/MTS을 통해 취합된 정보를 바탕으로 세력의 OODA Loop를 빨리 돌림
* PGMs(타격무기) : 돈으로 밀어붙여 유통주식 매집, 가격결정권을 통해 급등/급락시킴,
개미의 OODA Loop를 마비시키기 위해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무기 사용
또한, 세력은 이러한 첨단전 기법을 응응하여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사용합니다.
C4I+SR+PGMs를 기반으로 이라크전에서 미국이 선보인 효과중심작전(EBO), 네트워크중심작전(NCW) 등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EBO : 효과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 구사, 일부 종목, 일부 시간대에 전력 집중
* NCW :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도록 세력끼리 연합하여 네트워크 구성
대부분의 경우 군대에서처럼 기 계획 된 대전략(Pre-ATO)의 큰 틀에서 작전을 수행하지만,
그날의 세부 전략(ATO)은 그날 아침 회의를 통해 결정합니다.
* ATO(Air Tasking Order) : 공군의 공중작전 임무명령서
그래서 주식은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인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 세력도 버퍼링이 생기게 됩니다.
왜냐하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적인 또 다른 세력의 방해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 포섭을 하거나 연합의 형태를 취하게 됩니다.
세력이 서로 싸우기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같은 밥을 먹고사는 같은 목적이 같은 사람들이니까요. 전화 한통화로 불가능 한 것은 없습니다.
전화 한통화면 해결될 것을 굳이 피를 흘릴 필요가 없으니까요.
따라서 개미가 세력의 첨단전을 이기려면 재래전을 수행하면 않됩니다. 게릴라전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신보다 전력이 우세한 거대한 적을 상대해서 이길 수 있는 개미의 전략입니다.
전사를 보면 전력의 열세와 상관없이 패러다임을 바꿔서 승리한 사례는 아주 많습니다.
개미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할 때입니다. 북한이 구사하는 비대칭 전략은 그런 점에서 배울 점이 있습니다.
개미의 비대칭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요?
세력의 약점은 무엇이고 개미의 장점은 과연 무엇일까요?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결국은 분산해서 게릴라전과 장기전을 감행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분산투자, 장기투자)
왜냐하면 개미의 의도를 숨기고 적의 심리전에 말려들지 않는 길은 그길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려면 당연히 빚이 없어야 하고, 편리함을 포기해야 합니다.
* 출처 : http://cafe.daum.net/Risk-Based-Invest
첫댓글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
분산투자 장기투자
^^
배당 가치주의 핵심
^^
아..분산 대마왕입니다.
하지만 파랑이 더 많은 슬픈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