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리조트
화담숲에서 못다한 이야기
이 화담숲은 곤지암 리조트 내에 붙어있는 일종의 수목원이다.
LG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조성하여 2013년6월에 정식 개장을 했다.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 처럼 아직은 인지도가 적은 편인데 오늘 와보니 그게 아니였다.
평일인데도 대형 주차장 두곳이 모두 차량으로 만원사례였다.
이 화담숲은 20여가지의 주제로 조성되어 다른 수목원과의 차이를 느끼게 한다.
국내최대의 이끼원, 단풍원, 암석원, 그리고 분재원은 압권이였다.
정광산(563m) 동쪽 지맥의 산자락에 위치한 화담숲의 정상는 해발420m이다.
대부분 수목원들은 평지에 조성되어 있는데 화담숲은 산세를 그대로 이용한게 특징이다.
그런 관계로 전망이 좋고 자연친화적이여서 등산하는 기분이 든다.
산책로는 유모차도 밀고갈 수 있을 정도로 조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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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힐링(Healing) 이란 치유를 뜻한다. 자연과의 접목에서 몸과 마음의 찌든 병을 치유 할 수 있다.
화담숲의 산책코스에서 약3시간 돌아보았는데 정신이 맑아짐을 느꼈다.
청량예술대학교 에서 실시하는 둘레길도 힐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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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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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원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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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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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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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그리운 해송(海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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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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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제1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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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美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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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에서 장가온
남근석(男根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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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짐씨 들의
점심식사
슬쩍 훔쳐 보았더니 김밥과 센드위치류 였다.
보온병에 담아온 원두커피가 카페지기의 목구멍을 근질거렸다.
물병만 들고온 내 처지가 처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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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사
사진찍는 폼이 제법 수련된 찍사였다.
니콘D5500 DLSR 망원렌즈를 장착했는데 단풍잎을 잡고있다.
여인 혼자 카메라 들고 화담숲을 찾는 여유가 보기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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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매표소에서 정상 전망대까지 설치된 모노레일 선로이다.
승차요금은 편도 4.000원이다. 대부분 하산때는 공차로 운영되고 있다.
올라갈때만 타고 내려오는 건 걸어서 구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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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데크 산책로
노약자나 장애인도 걷기에 불편함이 없다.
최대한 평지를 유지하기 위해 지그재그로 산책로를 조성했다.
군데군데 등산의 묘미를 느끼기 위해 직등 구간도 있다.
돌아가기 지루한 분을 위해 계단길도 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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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
이무래도 이건 조성된 것 같아 보인다.
산꼭대기쪽에서 계곡물이 흘러내리게끔 물을 끓어올린 것 같다.
도봉산 계곡도 가뭄에 물이 말랐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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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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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원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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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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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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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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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 다리
산책길 제1코스에 걸려있는 자물쇠 다리를 쳐다본다.
다리난간 철책에 사랑의 약속, 염원등을 적어 매달아논 자물통들이 있다.
무인판매대에서 구입하게 되는데 5.000원 이다.
지난해 회룡포 꼭대기 돌탑에 매달았던 자물통 생각이 났다.
사랑의 맹세 ... 나이는 들었어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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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내려오는 모노레일 두칸이 텅 비어있다.
설악산 오색지구에서 끝청(1610m) 아래까지 저렇게 생긴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환경단체가 결사반대를 했지만 법안이 금년 여름에 통과됐다.
산꾼들이 4시간동안 기어 올라야 했던 끝청을 15분에 올라가게 생겼다.
끝청 정류장은 해발 1400m에 설치되고 등산로 접근은 금지된다.
오늘 생각지도 뜻하지않게 화담숲을 찾았는데 후회 없다.
연인과 둘이라면 결코 입장료 9.000원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사족을 잘 못 달았더라도 양해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