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미
기본적으로 십전대보탕은 12가지 한약재가 들어가는 처방이다.
십전대보탕 재료는 인삼, 황기, 백출, 숙지황, 감초, 백작약, 천궁, 당귀, 계피, 백복령, 생강, 대추 각 3.75 (1첩기준)으로 구성되어진다. 보약은 기본적으로 하루 2첩을 하루 복용량으로 한다. (아침에 한첩, 점심에 한첩, 아침과 점심의 달인것을 저녁에 재탕)
2. 재료
1) 당귀는 나쁜 피를 없애고 새로운 피를 생기게 하는데 손발이 차거나 추위를 타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체질이 허약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술에 축인다음 찜솥에 쪄서 사용한다.
마땅히 돌아오길 바란다는 뜻으로 당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는 중국의 옛 풍습에 부인들이 싸움터에 나가는 남편의 품속에 당귀를 넣어 준 것에서 유래하는데, 전쟁터에서 기력이 다 했을 때 당귀를 먹으면 다시 기운이 회복되어 돌아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일설에는 이 약을 먹으면 기혈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대한약전에 나오는 당귀의 약성은 특이한 냄새가 나고, 맛은 약간 쓰면서 달다고 되어 있으나,
이는 중국 당귀와 왜 당귀에서만 느낄 수 있다.
참당귀는 단맛은 나지 않고 약간 쓴맛만 난다.
당귀의 효능은 피가 부족할 때 피를 생성해 주는 보혈작용이다.
중국 당귀나 왜 당귀의 뿌리로 만든 당귀는 보혈작용이 뛰어나다.
하지만 참당귀의 뿌리로 만든 당귀는 보혈작용 보다는 피를 원활히 순환하게 해주는 활혈작용이 더 뛰어나며, 항암효과 및 혈압강하작용이 강하다.
약리학적으로 당귀는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촉진시키고 적혈구 생성을 왕성하게 한다.
당귀는 월경량을 조절하고 월경통을 제거해주는 효능이 있는데 이것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진통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또한 보혈작용이 현저하여 빈혈에 유효하고 일반 타박상이나 현전성 동맥염의 치료에도 응용된다.
만성 화농증에 사용하면 순환을 개선시키고, 체내의 저항력을 증강시키며, 변비에 복용하면 장관운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배변을 용이하게 한다.
이 밖에도 빈혈로 오는 두통, 관절염 등에 널리 사용한다.
2) 천궁은 관상동맥과 말초혈관을 확장하여 신체의 끝부분까지 피가 잘 돌게 한다.모든 풍병, 기병, 과로하여 몸이 손상된 것과 혈병을 치료한다. 천궁의 수치법제는 후라이펜에 아주 약한 불로 살짝 살짝 볶아 주면 된다. 많이 볶으면 향기가 날아가기 때문에 약한불로 가볍게 볶아주어야 한다.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기운의 순행을 도와서 통증을 제거하는 약물이다.
전신의 기체혈어로 인한 협통과 복통에 유효하며 여자의 생리통에 향부자등과 배합해서 치료한다.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흉부동통에 유효하다.
풍한으로 인한 감기에 쓰이고 사지와 전신의 동통을 치료하며 맹장염으로 인한 심한 복통을 완화시키고 타박상으로 어혈이 정체된 것을 풀어주는 동시에 통증을 제거한다.
두통에 지통효과가 높다.
산전산후에 널리 활용된다.
천궁은 약성이 온화하고 맛이 시어서 체내에 들어가서는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주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진통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두통에도 자주 응용된다.
부인에게 있어서는 월경불순, 월경통, 산후복통과 어지러운 증상을 없애준다.
또 간장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고, 빈혈에 복용하면 조혈작용으로 효험을 얻게 된다.
그리고 심장근육의 수축부전으로 인한 심장 부위의 통증에도 증상을 호전 시키고 있다.
허리와 다리의 골격이 약하고, 근육에 경련을 자주 일으키는 사람이 복용하면 그와 같은 증상이 개선된다.
황련과의 배합을 꺼리고, 오래 복용하면 원기를 손상시킨다.
민간에서는 옷장에 넣어두어 좀을 예방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궁귀탕(천궁+당귀+감초)이 있는데 부인의 해산을 전후해서 많이 쓰인다.
천궁은 한방에서 많이 쓰이는 약재의 하나이다.
3) 작약은 나쁜 피를 흩어지게 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고 허리에 힘을 길러준다.
성질은 서늘하기 때문에 수치법제 없이 사용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가 있다. 술에 충분히 축인다음 노릇노릇하게 볶아준다
뿌리에 안식향산과 아스파라긴이 들어 있어 진통제와 해열제로 쓰이고, 부인병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잎에서 쓰고 신맛이 나기 때문에 나물로 먹으려면 잘 우려내야 하며,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백작약은 수렴작용과 해열작용을 나타내고 간의 기운이 뭉친 것을 풀어주고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작용이 있어 각종 통증과 함께 생리불순, 생리통, 대하, 가슴, 옆구리와 배 아픈 증상, 팔다리의 경련과 통증 등에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허하여 땀이 많이 나는 증에 응용한다.
맛은 산하면서 차다.
복통과 이질을 치료하며 능히 수렴하고 능히 보한다.
허한에는 금기한다.
4) 황기는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며 기운을 차리게 합니다. 기를 보하고 식은땀을 멎게 하는 한약재이다. 꿀물에 하루정도 축인 다음, 굽거나 볶아서 사용해야 한다.
황기는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달다.
아울러 신경, 대장경, 삼초경에도 작용한다.
쉽게 피로하고 힘이 약하며, 음성이 낮고 맥박이 연약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현저한 효능을 나타내고 있어서 예로부터 인삼 대용으로 많이 써왔다.
그리고 자궁하수 위하수, 탈홍, 자궁출혈에도 널리 이용되며 체력을 항진시켜주고, 전신근육의 긴장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많이 쓰이는 약에 속한다.
그러나 발열이 심할 때에는 사용할 수가 없다.
민간에서는 닭에 이 약을 넣고 달여 먹으면, 식은땀을 흘리지 않고 체력이 증강된다고 하여 많이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기운이 없고 식욕을 잃은 사람에게 많이 활용되는 보증익기탕이 있다
5) 계피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소화 흡수 능력을 증진시킨다
한약재로 육계라고도 한다. 수족냉증에 효과가 있으며 십전대보탕에 들어갈때는 겉껍질을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시중에 파는 계피의 경우 겉껍질이 제거되지 않고 유통되기 때문에 반드시 칼을 이용해 겉껍질을 제거해서 사용해야 한다.
특이한 방향이 있고,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뜨겁다.
육계는 하초가 찬 것을 치료하고 허리와 무릎 연약증, 양기부족, 소변을 자주 보고 묽게 보는 것, 묽은 변, 설사, 구토, 생리불순, 생리통, 산후어혈복통, 종기, 피부궤양, 사지마비동통 등에 쓴다.
6) 백출은 소화흡수를 촉진하고 위속에 정체된 수분배출을 도와주고 붓기를 가라앉힌다. 비와 위를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는 한약재이다.
위에 좋은 한약재로서 습을 말린다. 백출은 그냥 그대로 써도 좋고, 후라이펜이 살짝 볶으면 더욱 좋다.
백출은 비위(脾胃)의 기능이 허약해서 소식 권태감이 생기고 얼굴빛이 황색이며 대변을 묽게 보거나 설사에 좋으며 수분이 정체되어 전신이 붓고 소화가 안될 때 수분 배설을 돕는다.
비(脾)에 물과 습이 쌓여 담음을 인한 가슴뜀, 기침, 맑은 가래 등에도 쓰며 비기 허약으로 피부에 땀이 저절로 날 때 임신구토에도 사용한다.
위장장애가 있는 감기, 사지동통에도 쓴다.
7) 인삼은 대표적으로 원기을 보강하고 열성이 강한 한약재이다. 인삼은 뇌두 부분을 제거하고 써야한다. 그렇기 않으면 기운이 위로 몰려 구토를 하게 된다.
인삼은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원기를 보하고 신체허약, 권태, 피로, 식욕부진, 구토, 설사에 쓰이며 폐 기능을 도우며 진액을 생성하고 안신작용 및 신기능을 높여준다.
약리작용은 대뇌피질 흥분과 억제, 평형, 항피로, 항노화, 면역증강, 심장수축, 성선촉진, 고혈당억제, 단백질합성촉진, 항상성유지, 항암, 해독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인삼의 효능에 대해서는 예로부터 한방의학에서 수 천 년 동안의 경험에 의하여 그 약효가 특출한 것으로 인정 받아왔다.
8) 감초는 온갖 약의 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1200가지 약초를 조화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단, 십전대보탕에 들어가는 감초 수치법제는 후라이펜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사용해야 한다. 이를 구감초라고 하며, 기운을 보강해주는 효과가 높아진다
감초는 특이한 냄새가 나며 맛은 달다.
감초는 모든 약의 독성을 조화시켜서 약효가 잘 나타나게 하며, 장부의 한열과 사기를 다스리고 모든 혈맥의 소통을 잘 시키며,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한다.
해독작용, 간염, 두드러기, 피부염, 습진 등에 효과가 있다.
진담, 거담, 근육이완, 이뇨작용, 항염작용이 있으며 소화성궤양을 억제한다.
대량이나 장기복용은 금한다.
9)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오장으로 들어가서 담을 삭아지게 하고 몰린 기운을 내리게 하며 토하는 것을 멎게 한다.생강은 따듯한 성질의 한약재지만, 껍질에는 찬성질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껍질을 벗기지 않고 바로 사용해도 좋지만몸이 차가운 사람은 겉껍질을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10) 대추는 불면증에도 좋다고 알려진 과실이다. 흔히 대추를 통채로 넣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대로 우러나지 않을뿐더러 오래 끓이면 대추씨의 성분이 우러나기 때문에 반드시 씨를 제거하고 대추살만 넣어야 한다.
11) 백복령의 수치법제는 상당히 까다롭다. 갈아서 수비하여 물위에 뜨는 붉은막을 제거하고 앙금만을 말려서 사용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백복령의 경우 일반가정에서 수치법제가 쉽지 않고, 대부분 한의원에서도 그대로 쓰기 때문에 그대로 써도 무방하다.
옛날부터 강장제로 사용되었다.
폐경, 비경, 심경, 신경, 방광경에 작용하여 비장을 보하고 가래를 삭이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약리실험 결과에 의하면 이뇨작용과 혈당량을 낮추는 작용, 진정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면역 부활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비장이 허하여 몸이 붓는 경우와 담음병에 사용한다.
그밖에 게우는데나 복수, 설사, 건망증 수면장애 등에도 처방한다.
위, 간, 이자, 신장 등의 질병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질병을 앓고 난 후 허약한 사람이나 만성 위장병 환자등의 치료를 위한 약재로 이용된다.
또 남녀의 임독성 질병은 물론 모든 성병과 부인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 숙지황은 뿌리줄기를 가공한 후 쪄서 햇볕에 말린 것으로 간신(肝腎)을 자양하고 보익하며, 혈(血)을 기르고 허(虛)를 보(補)하며, 골수를 매우는 효능을 가진 약재임.
지황은 현삼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약욕식물로, 그 뿌리를 한방에서 약재로 쓰는데,
날것을 생지황, 말린것을 건지황이라 하며, 숙지황 중 술에 담갔다가 쪄서 말리기를 9번하여 만든 것을 구지황이라 하여, 그 약효를 으뜸으로 친다.
맛은 달면서도 쓴맛이 돌고 따뜻한 성질이 있어 혈을 보하고, 정(생명이 발생하고 활동하는데 기본이 되는 물질)을 보충해서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증상이나 월경이상 어지럼증 등을 치료하고 머리를 검게 하는 효능이 있다.
3. 배합비율
인삼(人蔘) 5.0 / 백출(白朮) 5.0 / 복령(茯笭) 5.0 / 당귀(當歸) 5.0 / 천궁(川芎) 5.0 / 숙지황(熟地黃) 5.0 / 생강(生薑) 4.0 / 대추(大棗) 4.0 / 작약(芍藥) 5.0 / 황기(黃耆) 4.0 / 육계(肉桂) 4.0 / 감초(甘草) 3.0
4. 효능
십전대보탕의 처방은 기(氣)와 혈(血)을 보충하는 하는 한의학 처방이다.
또한 체질에 맞지 않을 경우 효과가 없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사상체질적으로 십전대보탕은 소음인 체질에 적합한 처방이다. 하지만, 숙지황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은 설사를 할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보통 시중에서 구입하는 한약재를 그대로 사용하는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약성을 증대시키고 제대로 약효를 보려면 수치법제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한약재를 대부분이 수치법제가 되지 않은 약재들이 유통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의보감식 십전대보탕의 효험을 보려면 제대로 수치된 한약재를 사용해야 그 효능을 볼수가 있다. 십전대보탕은 특별한 부작용이 크지 않아. 누구나 보약으로 알고 있지만, 열성체질은 가급적 삼가하는것이 좋다.
5. 주의 사항
금기음식은 무우, 닭고기, 개고기, 돼지고기, 밀가루음식, 향기가 강한 채소, 녹두음식, 튀긴음식, 술, 담배 또 고혈압 환자는 사용을 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