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전라북도 정읍을 다녀오는 데 갑자기 지인께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하시네요.
순대국밥이 끝내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도착지점 100m 전에서 바라보니 주차할 곳이 없이 빼곡해 보입니다.
점심시간도 겹쳤겠지만 왠지 무거운 포스가 작렬함을 느낍니다.
멀이 주차를 하고 슬슬 걸어가니 '원평시골장터'라는 간판이 떡 허니 있네요.
그 옆에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대형으로 자리를 했군요.
혹시 저 자리가 예전에 장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게 문을 빼꼼이 열어보니 앉을 자리가 없네요.
원체 사람 많을 것을 싫어하고, 아무리 맛이 나도 줄서서 먹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 것을 아는 지인께서 다른 곳도 있으니 그리고 가자고 하십니다.
헌데 왠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음에, 기다리자는 제안을 합니다.
지인께서 눈이 똥그래지시면서 왠일이냐고 웃으십니다.
확실히 무언가 포스가 있음을 감(感)했습니다.
10분정도 지나니 자리가 났네요.
워낙 바빠서 상을 치우지도 못하고 계시네요.
남자 사장님이 서빙을 하시는데 다리가 좀 불편해 보여 지인께 여쭈어 보니
원래 멀쩡한데 워낙 바빠서 다리가 아프신가 봅니다...라고 하시네요.
아뭏든 기다립니다.
메뉴를 보니 순대국밥, 내장국밥, 막창국밥, 암뽕국밥, 막창순대 등이
올라와 있네요.
순대국밥, 내장국밥 6000원으로 모두가 부담이 없는 가격입니다.
잠시후 주인공이 등장을 합니다.
일단 배추김치를 맛을 봅니다.
모름지기 순대국밥에는 김치의 맛도 중요합니다.
아...배추김치 무지하게 맛있네요.
그 다음은 새우젓을 찍어 봅니다.
새우젓 살이 토실토실 아주 훌륭합니다.
국밥에 고추, 다대기 등을 전혀 넣지 않고 순수한 맛을 봅니다.
아...분명한 것은 제가 인생을 살면서 최고의 순대국밥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대단하네요.
아주 진공청소기로 완전히 흡입을 하고 왔습니다.
상호
원평시골장터
전북 김제시 금산면 원평리 186-6
금산 농협 하나로마트 앞
063)542-1833 010-4650-3193 010-7541-1833
보정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