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주부인데요
저는 남편이 시아버님과 같이 집 3분 거리에서 공장을 하고 집도 시어머니과 위아래 사는것과
마찬가지로 삽니다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떨어져 사는것도 아니죠
결혼 초반에는 시부모님과 너무 힘들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결벽증이라 불리수 있을정도로 정말 깔끔하시거든요 그러니 제가 하는 살림이 성에 안차셨을것이고 그로인해 결혼후 1년에서 2년까지는 남편과도 많이 싸우고 힘들었는데 좋게 좋게 맘 먹으며 외동 아들과 결혼했으니 저한테 더 깐깐하신 거라고 생각하며 지금껏 울기는 많이 울었으나 말한번 토 단적 없이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이가 둘 생기고 첫아이와 있을때와 두이이를 키우면서 스트레스 받는건 정말이지...많이 틀리더라구요
지난주부터 제가 아이둘을 낳고 살이 너무 쪄서 운동을 다녀 시어머니가 낮 1시30~2시간동안 둘째를 봐주시는데 오히려 남편과 사이가 더 안좋아지는것 같아요
다이어트도 저도 좋아서 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상처도 많이 받았거든요 저희 남편은 친구 돌잔치에 가서 저한테 겉옷을 벗지 못하게 했습니다 뱃살 보인다고...저희 시아버님은 제 앞에서 살은 게으른 사람들만 찌는거라고....시어머니는 제 옷은 50대 아주머니들 옷 사는 곳에서만 사옵니다 그러면서 꼭 한마디 하시죠,,," 너 입을꺼라서 아주~넉넉한걸로 젤 큰걸로 샀다" 제가 티비에 나오는 아주 비만인 사람들 정도는 결코 아닙니다...66사이즈 입는 사람이구요..저도 처녀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운동 시작했죠...
그런데 이놈의 운동을 시작하니 아침에 일어나 첫아이 밥 먹이면서 둘째 우유 먹이고 첫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둘째 챙기다가 운동 갔다오면 바로 둘째 오고 ...어제 제가 쌀을 담가놓고 6시30분쯤 둘째을 재우고 깜박 잠이 들어버려서 7시 20분에 애기 아빠 들어오는 소리에 깨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과 함께 들어오더라구요 거실에서 이불 하나 깔고 잠들었는데 집 정리 안해놓고 저녁도 안해놓고 잠들었다고 화가 단단히 나셨습니다 대뜸 저녁준비 다 했냐고 하시길에 쌀 담궈 뒀어요 하니 "저녁을 했다는 거야 않했다는 거야??"막 화를 내시더라구요 지금 할려고 한다니 언제 해서 지금껏 일한 우리 아들 언제 밥을 먹이냐고
저희 남편보고 "야 저 여기서 밥 먹지마 아래층 내려가서 먹어"이러시더라구요 저희 남편이 그래도 집에서 먹겠다고 ..어머니 화가나서 문을 박차고 나가셨습니다
전 이런 비슷한 일이 자주 생깁니다 이런일에도 저희 남편 "당연히 우리 엄마 입장에서는 서운할수 있지 밥도 않해놓고 자고 있었으니 당연히 화낼수 있는거 아냐?" 저한테 이럽니다...
항상 이런 식입니다
남편의 반응도....어머니의 반응도...항상..
갑자기 올라오셔서 청소 안되어 있으면 새어나오는 어머님의 한숨....정말 이제 너무 싫어요..
시부모님을 일주일에 한 두번 보는것도 아닙니다 매일매일 봅니다 저희 집에도 수시로 오시구요
저희 집에 먼지 투성이에 더러운 집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어지르는것도 못보십니다
또한 제가 나갔다 왔는데 저희 야채 박스의 야채들이 없었을때도 있구요
집구조가 약간 바뀌어 있을때도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집에 아무도 없어도 그렇게 들어왔다 나가실때가 있어요
그리고 저희 위층에는 시어머니 동생분의 아들이 삽니다 그러니까 이모님의 아들이죠
두아들이 있는데 제가 첫째아들 일년 넘게 밥을 해 먹였구요 첫째아들이 없으니 이제 둘째 아들마저
제가 밥 해먹입니다 저녁만 제가 챙기지만 지금까지 싫다는 소리 한번 안하고 결혼하고 그 해부터 지금까지 이모님의 아들들 제가 챙겼습니다 다들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왜 그게 당연하죠..
이제 점점 남편과 대화도 줄어들고 저도 말하기 싫어 한동안 떨어져 있고 싶은데
먼저 집을 나가면 안된다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이혼시 제가 아이들을 데려올수 있을지 5살과 4개월 아이입니다
꼭 아이들은 제가 데려오고 싶어요
이런 고부갈등도 이혼 사유가 되는지 제가 어머님 조카를 4년 넘게 챙겼는데 그것또한 이혼시
인정 받아 제가 더 유리할수 있을지 양육권을 얻자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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