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치유의 숲
위치: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 축령산
연면적 : 258ha
찾아가는 길 : 길은 4방향에서 길 수 있으나
나는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 추암리 664번지 주차장"에서 오름
문의 : 자세한 것은 장성치유의 숲 안내센터
전화: (061) 393-1777~8
나무 종류 : 70% 이상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식재됨
심은 사람 : 고 춘원 임종국
1987년 7월 27일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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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리 주차장에서
비탈을 따라오른다.
무릉도원팻말보며
무릉이 어디냐
예서 몇리나 되는고
나도 그 고을 한번 가보자
되뇌며 땀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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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 마을에서
춘원 임종국선생 나무(수목장나무)까지
오르면서
꽃도 나무도 보고
산딸기도 본다.
까치수염과 나비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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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국도 보며 쉬엄쉬엄 간다
저 산수국 가장자리 분홍꽃은 가짜꽃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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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동요를 흥얼거린다.
잎새뒤에 숨어숨어 익은 산딸기
지나가던 나그네가 보았습니다.
딸까말까 망설이다 그냥갑니다.
나도 찍을까말까 ...
사진 찍는것도
산딸기에게 미안하여 돌아선다.
그 옆 엉겅퀴가
미소지으며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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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경사가 완만해지며 이정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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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관계자 분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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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남성들과 여성들을 따로 나뉘었다.
남자는 여성분이
여자는 남성분이
각각 맡아 안내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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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담당하신 분은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산림치유지도사가 되신 분이라는데
성함은 이경숙
그분이
지금
치유의 숲길을 안내판을 보며 자세히
설명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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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산림치유지도사님은
차분하면서도
시원시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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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춘원 임종국선생에 대하여
공덕비를 중심으로 해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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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선생의 수목장 내력에 대하여 말하였다.
그리고 헬기장이 있는 이유를 질문하니
고 박정희 전대통령님이
임종국선생을 격려하실 때
사용하시고
그 후로는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하였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위인은 위인을 알아보신것인가?
한줌의 재로 돌아가
나무의 거름으로 산화하신
춘원선생을 생각하며
나를 돌아본다.
지긋이 감은 눈으로
보이는
빛은 누구의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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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설명을 듣는다.
"나무는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모두 피톤치드를 방출하고 있다.
그러나 활엽수보다 침엽수가 많은 양을 방출하고
침엽수도 나무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여름철을 기준으로 피톤치드 함량을 비교해보면
전나무:3.3 구상나무 4.8 소나무1.3 리기다소나무 0.8 측백 1.3
삼나무 4.0 편백 5.5....."
편백, 삼나무가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고 있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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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이곳에 70% 이상이 피톤치드를 많이 방출하는 편백과 삼나무라서 그런지
숲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날벌레들이 하나도 없다.
물것 걱정이 없어 좋다.
편백나무는 자료에 의하면 높이 40 m 직경2m 정도 성장하며
가지는 수평으로 포개여 수형이 원추형을 이루고
나무껍질은 적갈색으로 세로로 갈라지며 벗겨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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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어루러진 숲
나무야 나무야
어서자라라
40m 2m 그때까지
난
볼 수 없어도
춘원선생과 놀러 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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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잎은
바늘모양으로 겹겹이 포개지며 질이 두껍고
끝이 둔하다(둥그렇다.)
그러니 찔릴일 없어 걱정도 않 된다.
또 예쁘게도
피톤치드도 많이 만들어낸다.
검은 비닐봉지에 꽁꽁 눌러 피톤치드를 담으면
값으로 치면 24만 8천이란다.
그러니 난 일당 벌고 왔다.
발걸음도 가볍게
룰루랄라~
치유의 숲으로
건강 염려하신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찾은 한분 한분 모두 치유되어
건강하게 귀가하시길 기도한다.
안개 낀 날씨가 환하게 개인다.
춘원선생이 웃으신다.
나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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