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체험·학습여행 > 축제 >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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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라북도 남원시 광한루원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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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에 걸쳐 있는 광한루원의 오작교는 견우·직녀 전설이 어린 네 개의 홍예 돌다리로, 성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이어주던 다리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건너면 영원한 사랑을 이룰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따듯한 봄날의 남원은 인류 공동의 언어인 사랑으로 무장한다. 한국문학의 백미 《춘향전》의 발상지 남원땅은 이 무렵, ‘사랑의 도시’가 된다. 열녀춘향의 얼을 기리고, 정절과 사랑을 모태로 한 춘향제는 전국 1천 5백여 개 지역 축제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유서깊은 축제다. 춘향영정이 모셔져 있는 춘향사당에서 올리는 춘향제향을 비롯하여 신관 사또 부임 축하연 등이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18세기 춘향이 살던 조선 숙종시대의 연애상과 생활상을 재현하고 형틀과 가마 체험, 대동 길놀이, 춘향 그네체험, 방자 체험마당, 삽다리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의 주무대는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 공간, 광한루원이다. 이곳의 수중누각 완월정에서는 춘향제의 꽃이라 할 수있는 전국 춘향선발대회가 열린다.
이몽룡과 성춘향이 백년가약을 다짐한 월매집 부용당 사랑채에 내걸린 ‘사랑의 맹세판’ 앞은 오작교를 건너며 약속한 사랑을 영원히 남기고 싶어하는 연인들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이다.
이외에도 사랑과 이별, 변사또의 유혹과 모진 형벌을 견뎌낸 춘향이 이도령과 극적으로 다시 만나는 장면이 음악과 함께 재현되는 창극 ‘춘향전’과 명인 명창들의 ‘춘향국악대전’에 취해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