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경치도 뱃속이 든든해야 눈에 들어오는 법이죠?
도담삼봉과 석문을 둘러보고 나니 배꼽시계가 울립니다. 쪼르륵~~
단양하면 육쪽 마늘로도 유명한 고장입니다.
그렇다면 마늘을 이용한 요리가 있을 것이고 그 맛도 궁금합니다.
단양 마늘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리해서 나오는 단양마늘쌈정식을 소개합니다.
이만한 메뉴에 만원이면 가격도 상당히 착한 것 같구요.
돌집식당입니다.
맛있게 먹으라고 간판에도 숫가락과 젓가락까지 챙겨 놓았습니다.
메뉴판이 건물 외벽에 크게 붙어 있습니다.
충북 우수 모범 업소라네요.
믿을만 한지는 먹어봐야 알겠지만요. ㅎㅎ
지역이 좁아서 그런가 여기도 특징을 갖추지 못하고 이것 저것 여어가지 음식 종류가 있어서
그게 좀 그렇습니다.
한 가지 특색있는 음식으로 알려지면 좋을 텐데...
이건 참 마음에 듭니다.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한상 잘 차려져 있습니다.
밥은 돌 솥에 지어서 나옵니다.
내 개인적으로는 마늘 정식이라기에 마늘을 넣은 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아니었구요.
마늘을 여러 조리법으로 조리를 했더라구요.
수육도 나오고, 더덕구이도 나옵니다. 조기도 한 마리 있네요. 두부김치도 나옵니다.
4인 상에 조기 한 마리는 좀 부족하다 싶기는 한데 이것 저것 먹다 보면 전체적으로는 만족합니다.
마늘이 이렇게 네가지 조리형태로 나오는데 저는 껍찔채 튀겨낸 마늘이 제일 맘에 들고 맛도 좋았어요.
다른 양념이 가미 된 것들은 마늘 본연의 맛을 찾기 힘들어서....
마늘 향을 싫어하는 분들은 다른 조리법도 좋아 할 것 같습니다.
돌솥밤에는 곤드레도 조금 들어 있습니다.
이건 곤드레밥이 아니기 때문에 곤드레가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았지만 양념장에 비벼 먹으니 맛있어요.
돌솥밥 먹는 방법은 다들 아시지요?
일단 밥을 다 퍼냅니다.
요렇게 대접에다 밥을 다 퍼내 놓구요.
비며 먹으면 맛있겠죠?
뜨거운 믈을 부어 줍니다.
뚜껑을 덮어 한 쪽으로 밀어 놓고 이제 맛있게 비벼 먹을 거예요.
밥 먹는 동한 숭늉이 만들어 지겠지요?
양념장 넣고
쓱쓱 비며 주세요.
곤드레 나물과 함께 한 숟가락 푹 떠서....
음~ 입안에 침 고이시죠?
마늘도 올려서 같이 먹어보구요.
수육도 쌈싸서 맛있게 먹어줍니다.
마늘도 넣고요.
마지막에 누룽지까지 먹어 줍니다.
구수한 숭늉도 마셔 구고요.
1인분에 만원이구요.
4인상입니다. 4만원이겠죠?
먹고 일어난 자리입니다.
된장찌개도 구수하고 괜찮았는데 거의 그냥 남았네요.
쌈싸먹고 비벼먹고 하다보니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고수대고 앞에 있습니다.
충북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607번지
043 - 422 - 2842
첫댓글 돌집식당 마늘 참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멋진 포스팅 잘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