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숨차다.
제주 여행 이틀째 저녁 입니다.
숨가쁘게 발품을, 눈품을 따라 동분서주 했던 제주이 이틀밤이 되었네요~ㅎㅎ
오늘 우리 일행이 입맛을 가득하게 즐길 곳은 바로 바로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 킹~ 흑돼지" 입니다.
역시 제주에 오면 흑돼지 한 마리 먹지 않으면 왠지 허전하겠지요~
정말 아담, 소박, 정갈, 깔끔, 귀여움, .... 예쁜 단어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입에서 또르르 구슬되어 와르르 쏟아집니다.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맛난 식당 입니다.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운 " 킹~ 흑돼지"~~
상위에 펼쳐진 예쁜 무지개 빛 맛 들이지요~
아삭 보들 한 연한 상추 잎 하나에~
노랗고, 빨강 수줍은 파프리카~
황금 엽전 가득한 잘 익은 고추~
노릇 노릇 먹음직 스러운 흑돼지 삼겹살~
햐~~ 입속에 건강 보물이 들어 갑니다.
어둑 어둑해지는 저녁시간~
네온사인에 빛이 환하게 제주의 정다운 골목길에 반가운 반딧불 같습니다.
사장님의 옆지기께서 참으로 멋진 시인이십니다.
제 1회 윤상원 문학상 수상도 하시고, 1978년 [별들의 위대한 선물]로 시인에 등단하신
" 이 청리" 시인님의 자택 이기도 하십니다.
저 멋진 "단풍" 이라는 싯구절이 마음속에 불을 질러 놓는군요~
잘 정돈된 깔끔한 주방이 " 참 잘 왔다 " 하는 안도감이 듭니다.~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곳~ 그리 많지 않거든요~
18000원이면~ 아주 오지게 흑오겹부터 무지개 빛 맛의 추억을
뼈속 깊이 담아가실수 있답니다.~~
그리고 미술 갤러리는 덤 입니다.~~ㅎㅎ
반찬들의 화려한 잔치는 이미 시작 되었습니다.
누가 누가 더 화려한지... 아마도 그것은 먹는 이들의 젓가락 방문 횟수에서 결정 날 듯 싶네요~~
쿤타는 요~~요~~ 깨물어 주고 싶은 야채 샐러드를 아주 많이 넣어 왔다는 것 아닙니까?~~ㅎㅎ
야채는 내 사랑~~~
아주 요놈만 보입니다~ㅋㅋ
다음~~ 요거 ~요거~ 완전
유혹에 빠지면 헤어나질 못하는
야채와 우묵의 군침 도는 어울림 입니다.
으메~~ 다시 또 생각나네요~
제주의 싱싱한 귤 껍딱이 이색, 조화로운
비트색 가득한 자연 담은 물김치~~
킹 흑돼지 삼겹살의 느끼한 맛을 단번에 확~~~ 없애줄 신비의 묘약 입니다.
쿤타킨테의 F.F~~( Favorite. Food)~ㅋㅋ
바로 검은 콩 자반 입니다.
밭의 영양 덩어리~~ 빠지지 않는 한국인의 훌륭한 밑반찬 이지요~
사나이 울리는 신 ~~ㅎㅎ
아니고....
청량고추~~
눈물, 코물, 땀물이 필요하시다면... 강추 ^^*
요~요 오이가 어데서 온 녀석인지 아셔요?
이웃 블로그 이시면서 우수 블로그 이신 봉황 52님의 자식 같은 녀석들입니다.
봉황52 들여다 보기 http://blog.daum.net/524co
요것 저것~ 그것 함께 양념한 색다른 맛입니다
우묵야채 냉화채~~
한 술 뚜~~욱~~캬~!!
이번엔
무지개를 담은 물김치~
아삭~ 시원~~상큼~~ㅎㅎ
오늘의 메인 요리~~
둥~둥~~둥
꼬슬~꼬슬, 지글~지글~
아주 쥑여 주는 맛 입니다~
여기엔 잎새주 한잔~~환상의 궁합
오랜 벗과의 기울임엔 절대 빠질 수 없는 추천 메뉴 입니다.~
제주산 자색 양파도 가지런히
한자리 차지 합니다.!
삼겹살과 양파~ 좋다는 것 잘 아시지요?
좋은 만남에 빠질 수 없는 것~
제주에선 한라산 빠지면 섭하답니다.~
후식으로 찐 감자~ 인심까지 후하신 사장님 이십니다.
내 것이 다 너의 것이다~~ 과연 남으실까... 걱정 될 정도로 나눔에 인색하지 않으십니다.
요것들~~
제주가 고향인 녀석들~~ 무지 예쁘지요.
하나씩 들고 먹는 맛~ 냉장실에 넣어둔 파프리카~ 아삭하게 시원한 것이 자꾸 손이 갑니다.
배부르니 이제 눈길을 돌려 봅니다.
실내 곳곳이 갤러리 입니다. 손님을 배려하는 주인장의 우아함이 돋보이지요~
국, 찌게도 원하는 것으로 선택~^^*
예쁜 접시들~ 참 귀엽습니다.
여 사장님께서 나그네 들에게 훈훈한 정을 선사 하시려
뭔가를 또 준비 하십니다.
와우~~ 댓잎 차 입니다.
첨 먹어보는 맛에 매료 됩니다.~~
댓잎차는 피를 맑게 하고 신경 안정을 돕는데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환하게 불을 밝힌
킹 흑돼지 네온사인~~ 그 맛과 인심, 정성을 어찌 잊을 수 있겟습니까?~~
그런데... 바로 바로 이분이 넉넉한 인정을 나누시는 " 스타님" 이시랍니다.
너무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정말 까마득하게 몰랐는데....
스타님 블로거 가기 http://blog.daum.net/hansrmoney/13748581
빼먹을 뻔 했네요~ 욘석들
여름방학때 즐겨 먹던 추억의 강냉이~~ 옥수수 입니다.
한줄을 먼저 먹고나서.... 손으로 알갱이를 붙여서 누가 누가 많이 부쳐서 떼어 내기 시합을 하던 추억~~~
정말 맛났습니다.~
남편분이신 " 이청리" 시인님의 15시집인 "초인" 까지~
마음의 양식까지 챙겨 주시는 고마움이 마치 먼길 온 자식을 맞이하는 어머님 같았습니다.~~
곧 16시집이 나온다고 하지요~~ 활발한 활동하시는 열정이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예쁜 목 하르방 열쇠 고리~
자식같이~
백년 손님같이~~
정말로 푸근하게 맞아 주셨던 아주머니~~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주 여행 순서적으로 포스팅을 하다 보니... 이리 늦어 졌지만~~ 어머니의 손맛과 사랑에 무척 훈훈했답니다.
제주 여행 끝나갈 무렵 제주 킹 흑돼지에서 다시한번 제주의 맛과 훈훈한 어머니 정을 담아 오시길 바랍니다.~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쿤타님 ..무지개빛 영롱한 빛깔이주는 의미가 매력적인 표현이셨어요 .
훈훈한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카페 대장님 마패님을 비롯한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구요 .
하시는 사업들마다 .가정마다 모두 소망대로 잘이루어지시길 빕니다.
고마움 마음 담아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