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작가로 살겠다면/줄리언 반스.커트보니것.스티븐 킹외
"소설을 쓰는 데는 세 가지 원칙이 있으나 불행히도 그 원칙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서머싯 몸>
글쓰기에는 고독이 필요하다.
사실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글감>
당신이 관심을 기울이는,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찾아라. 언어로 펼치는 게임이 아닌, 이처럼 마음으로부터 우러난 선택이 당신의 글쓰기에서 가장 호소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커트 보니것
주제를 찾을 때는 가장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유일하게 사랑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애니 딜러드
당신은 ‘무엇이든’ 쓸 수 있다. 그리고 충분히 잘 쓰기만 한다면 해당 주제에 아예 관심이 없던 독자라도 빠져들 것이다. - 트레이시 키더
자료 없이는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 조지 V. 히긴스
프랑스 북부의 작은 마을 이브토는 콘스탄티노플만큼이나 훌륭한 배경이 될 수 있다. -귀스타브 플로베르
글쓰기 수업을 듣는 사람들에게 “실제 삶에서 경험을 얻어라”라고 강조한다면, 그들은 아마 작가가 되지 못할 것이다. 제대로 다루기만 한다면 어떤 인생이라도 좋은 글감이 될 수 있다. -월리스 스테그너
작가는 경험을 통해 글을 쓰지 않는다. 비록 많은 작가가 인정하려 하지 않지만, 나는 이 점을 명확히 해두고 싶다. 만약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쓴다면 고작 책 한 권, 시 세 편 정도밖에 쓸 수 없을 거다. 작가들은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쓴다. -니키 조반니
소설가는 자신의 젊음에 사로잡혀 있다. 우리는 젊음이 소재로 어떻게 작동할지 별로 주목하지 않은 채로 젊음을 소모한다. 그러니 우리는 젊은 이후의 삶에서는 남은 것들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밴스 버재일리
작가는 구체적인 것을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 작가는 선 자리에서 몸을 아래로 뻗어 내려야만 한다. 제자리에서는 끌어낼 만한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글로리아 네일러
소설가의 작업 중 많은 부분이 젊은 남성과 젊은 여성 사이에 일어나는 소통과 관계가 있다. -앤서니 트롤럽
제한적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는 것을 써라. 사실 관계를 바르게 서라. 시작과 중간, 끝이 있는 이야기를 써라. - 프레더릭 포사이스
아이들을 연구해보십시오.
거기 수많은 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 관해 쓰지는 마십시오.
안간에 대해 쓰십시오.
그에게 무엇이 남겨져 있는지,
그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가 떨어뜨린 것은 무엇인지 쓰십시오.
-차스 부코스키, 1962년 앤 바우만에게 보낸 편지에서
살면서 내가 들은 최고의 조언은 바바라 카프카가 한 말이다. “아는 걸 다 쓰지 마세요. 살면서 다시 쓰게 될 테니까요.” -코비 커머
글쓰기가 실패하는 까닭은 작가가 자신이 다루는 글감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해서다. 아는 게 충분하면 느낌도 충분하다. -윌리엄 슬론
시인은 자연의 주머니를 털어서는 안 된다. 빌려와라. 빌림으로써 되갚기 위해 빌려와라. 자연을 정확히 관찰하라. 하지만 기억을 통해 시를 써라. 그리고 기억보다는 상상력을 믿어라.
-새무열 테일러 콜리지
경험을 들이마시고 시를 내쉬어라. - 뮤리엘 러카이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녀라.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써라. -O.헨리
가장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 써라. - 도널드 바셀미
사실(fact)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당신이 글쓰기에 관해 배운 내용 중에서 아는 걸 쓰라는 것만큼 바보같은 가르침도 없다. 아는 것들에서는 대개 아무 매력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작가가 되고 싶었던 때를 기억하는가? 여덟 살이나 열 살쯤 얇은 입술의 주인공이 모험을 앞두고 덩굴이 무성하게 자라난 정글을 휙휙 날아다니는 이야기를 읽었던 때가 아닌가? 그게 바로 당신이 쓰고 싶어 했지만, ‘알지 못했던’ 이야기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시간과 장소에 대해 쓸 수밖에 없지 않을까? -켄 키지
글쓰기를 가르치는 선생들은 하나같이 아는 걸 쓰라고만 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써보기 전에 자신이 뭘 아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 걸까? 글쓰기는 알아가는 과정이다. 프란츠 카프카가 뭘 알고 있었을까? 보험업무? 그러니 아는 걸 쓰라는 조언은 무용할 수밖에 없다. 전쟁터로 나가서 전쟁을 겪어야 전쟁을 안다고 말하는 셈이니까.
글쎄, 전쟁터에 직접 나가는 사람도 있겠지. 이제껏 살면서 나는 별다른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 사실 나는 가능한 한 경험을 피하려고 한다. 대부분의 경험이 나쁘기 때문이다.
-E.L. 닥터로
말할 수 있는 것이 말로 할 수 없는 것보다 낫다. -프리모 레비
작가라면 자신을 공상 속에 빠뜨리고, 마음을 휘젓고, 타자기 앞에 앉게 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E.B. 화이트
기본적이고 중대한 주제를 선택하라. 손에 쥐어진 문제에 정신없이 빨려들 때 훌륭한 작품이 나온다. -제시카 미트포드
글쓰기의 주제는 단 두 가지다. 삶과 죽음. - 에드워드 올비 (p.95-99)
#글쓰기# 글감#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