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성경이 구약 39권, 신약 27권, 해서 66권으로 이루어진 책이라는 것은 대개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성경은 약 3500년 전의 모세로부터 시작하여 약 1900년 전의 사도 요한까지 약 1600년에 걸쳐 기록한 것으로,
구약은 기록된 지 2000년이 넘었고 신약은 1,900년이 넘었다.
ㅡ처음 기록할 당시에는 지금같이 좋은 재질의 종이도, 인쇄술도 없었기 때문에, 양의 가죽으로 만든 양피지나 파피루스(갈대의 일종)로 만든 종이에 사람이 직접 손으로 기록했다.
바이블(Bible)이라는 명칭도 파피루스를 뜻하는 그리스어 비블로스(biblos)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ㅡ또 이스라엘 민족이 오랜 세월 동안 다른 민족의 지배 아래 고난을 겪는 과정에서 성경이 많이 소실되었으리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만약 핍박을 피해 땅속에 묻었다면 썩거나 먹이 피어 글자를 알아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원본 내용을 옮겨 쓴 사본들을 만들게 되었다.
ㅡ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은 원본이 하나도 없고 사본만이 남아 있는 것이다.
원본은 땅에 묻혀 썩고 핍박에 불타 없어져
후세에 모여서 성경을 편찬한 위원들은
인간의 지식을 가지고 단편을 꿰맞추려니
앞뒤가 맞지 않는 뚱딴지 같은 말이 되고 말아
사본 중에서 제일 유명하고 오래 되었으며 많은 양을 지니고 있는 것이 일명 ‘사해 사본’이라는 것이다.
ㅡ이스라엘 민족이 전 세계에 흩어져 박해를 당하며 죽어가기 전에 사해 서북부 쿰란 지역의 동굴 속에 숨겨둔 약 800개의 두루마리 사본이 1947년에서 1969년에 걸쳐 발견된 것이다.
쿰란 동굴에서 사본이 발견되기 전에 많은 사본이 다른 곳에서도 발견되었는데, 이렇게 전 세계에서 발견된 성경 사본을 모아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한 권의 성경책이 된 것이다.
ㅡ그런데, 인쇄술이 발달해 구약을 인쇄하기 시작한 것이 겨우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라고 하니, 몇천 년 동안 사람이 필사하는 과정에서 원문이 바뀌거나 훼손되는 일이 없었을까?
더 중요한 것은, 원본을 만든 직후에 사본을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구약은 3500년 전부터 기록되었다고 하는데, 가장 일찍 쓰여진 사해 사본조차 그 연대가 고작 2200년 전이기 때문이다.
천 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후에 쓰여진 사본. 과연 원문의 내용이 얼마만큼 전해질 수 있을까?
ㅡ여기서 또 번역과 개역의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번역된 것은 1884년이고, 처음 개역 성경이 등장한 것은 1938년인데, 이후 성경은 무려 64번의 개역을 했다.
개역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원문의 훼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대한성서공회 자체에서도 개역 성경에 오역이 많다는 것을 시인할 정도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개역 성경뿐 아니라 <공동번역 성서, 1977>, <현대인의 성경, 1986>, <현대어 성경, 1992>, <표준신약전서, 1983> 등, 여러 역본의 성경들이 있다.
성경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은 원문이 훼손되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만도 그러한데, 전 세계 150여 개 국에서 번역·개역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을 것인가.
ㅡ그런데 성경이 많은 오류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인류의 밀리언셀러로 자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께서는 그 이유를, 성경에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2%가 삽입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첫댓글 성경이 앞뒤가 맞지 않는 이유를 알겠네요
잘보고갑니다
잘보고가요
잘 봤습니다~
유익한 내용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백년도 아니고 천년이 지난 뒤에 씌여자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