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산맛집 할매팥빙수단팥죽과 광안대교 야경을 멋지게 볼 수 있는 이기대공원
부산여행길에 남포동 영화의거리 뒤편에 자리잡은 국제시장이나 부평시장 골목을 쇼핑을 하다가 만나는 파라솔을 단 팥빙수나
단팥죽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오랜세월 시장길 이동수레 위에서 팥빙수와 단팥죽을 만들어내던 할매들의 후손들이 명성을 이어가기위해서 하나둘 번듯한
가게를 내기 시작했고 30년전에 시장에서 파라솔을 달고 장사를 하다가 이십년 전 용호동에 문을 연 할매팥빙수단팥죽집이
그 원조격이다
할매팥빙수단팥죽집이 들어서고 그 후 따라서 주변에 문을 열기 시작한 팥빙수와 단팥죽을 내는 가게들이 하나둘 늘기
시작하면서 용호동팔빙수골목 또는 용호동단팥죽골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할매팥빙수단팥죽집에서 사계절 갈아내는 팥빙수는 우유를 기본베이스로 가늘게 얼음을 갈아서 직접 삶아내는 팥을 올려서
내는데 가슴속까지 시원하면서 달콤한 맛이 2,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

팥을 직접 끓여서 반 쯤 갈아서 그 위에 찰떡이 몇 개 올려져 나오는 단팥죽은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이 숟가락이 필요
없이 그냥 마셔도 될것 같은데 한 그릇으로는 양이 차지 않아 두 그릇 이상은 먹어야 할 정도로 입맛이 당긴다

용호동 단팥죽 골목에서 달콤한 팥죽을 한 그릇 먹고 나서 이기대전망대를 찾아서 광안대교와 광안리로 이어지는 야경
을 바라보는 것도 즐거운 부산여행길이 된다

광안대교 앞에 자리잡은 용호부두에서 부산항 입구에 자리잡은 동명부두로 이어지는 해안절벽에 자리잡은 이기대는 파도와
바위가 만들어주는 천헤의 조건으로 물고기들이 많이 있어서 부산에소 손꼽히는 꼽힌다

이기대라는 명칭은 진주 촉석루의 의기 논개처럼 수영의 기녀 두사람의 의로운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임진왜란 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축하연을 열고 있을 때 수영 기녀가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 뒤 끌어안고 바다로 투신하였다고 전해진다

1850년 좌수사 이형하가 편찬한‘동래영지’에 좌수영 남쪽으로 15리에 '두 명의 기생' 무덤이 있어 이기대라고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어 오래전부터 불려온 이름임을 알 수 있다.

부산광역시 남구 맛집
할매팥빙수단팥죽 - 팥빙수 단팥죽
부산 남구 용호로90번길24 / 051-623-9946
동절기 09:00 ~ 21:00, 하절기 09:00 ~ 23:00
이기대도시자연공원 : 부산 남구 용호3동
첫댓글 할매의 손맛을 볼 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정말 맛났지요~ ^^
만난 단팥죽, 그리고 야경이 멋있습니다 ^^*
감솨~~~ 합니다. ^^
팥빙수도 맛났고 야경도 아름다운 곳이었네요. 감사합니다.
정말...그랬어요~ 팥빙수 맛나게 먹었습니다... 좀 추웠지만요~ ㅎㅎㅎ
으아 팥빙수도 시원하지만 광안대교의 사진 정말 멋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