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휴가 때가 되면 해수욕장에서 안전 유도요원으로 활동을 한다는 어느 자원봉사자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어릴 적 배운 자전거 타기가 평생의 기술이 되는 것처럼 수영 또한 조기에 잘 배워 두면 물놀이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훌륭한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물놀이 위기상황에서 생명을 지키는 기술습득은 물론 제2의 박태환, 이번 인천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양지원(소사고, 2학년) 같은 선수가 될 수도 있다는 꿈을
심어주고, 건강한 기초체력단련에도 대단히 유용할 수영 조기 교육을 확대 지원해 나가는 것을
정책으로 추진해 나가려 합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양지원(부천소사고, 2학년) 선수 경기장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양지원(부천소사고, 2학년) 선수>
영어, 수학처럼 실기 수영도 중요한 과목으로 지정해 교과과정 내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갈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내년, 2015년도부터 본격시행 해 나갈 부천시 꿈나무 수영교실 운영이 그것입니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게 되는 부천시 수영교실은 우선 대상을 초등학생으로 한정합니다. 그중
3학년 학생들의 정규 교과수업 과정에 편성, 운영해 나갑니다. 일부러 별도 시간을 내서 수영을 배우지 않고, 학교에서 교과목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부천시 초등학생 3학년 학생들은 주 2~3회, 매회 1시간씩, 2개월 과정으로 수영교육을 이수하게 됩니다. 수영강습 장소는 이미 시내에 위치한 수영장 9곳에서 우선 진행하기로 협의를 마쳤습니다.
강습은 물 적응부터 발차기, 자유형까지 수준별로 나눠서 진행합니다. 구명조끼 입는 법 등 수상 안전교육도 병행할 것입니다. 수상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안전교육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고강초 수영교실>
<수영교실>

부천시에는 62개 초등학교, 44,311명의 학생이 있습니다. 이 중 수영교육을 목표로 하는 3학년 학생 수는 6,480명에 이릅니다. 여러 여건상 전체 3학년생을 대상으로 동시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학교선정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 ?수영장에서 가까운 학교 (도보 10분 이내) ?주 2~3회 수업 편성이 가능한 학교 ?신청 학생 수가 많은 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수영 수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꿈나무 수영교실운영이 목적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교를 총괄하는 교육지원청,
학생수업권을 갖고 있는 학교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사안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기관별 기능과 역할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부천시 꿈나무 수영교실 확대 운영은 여러 관점에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해마다 끊이지 않고 되풀이되는 물놀이 사고로부터 소중한 우리 아이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평상시 수영기술을 습득시켜 주고자 한 것입니다.
매년 여름철 물놀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통계에 따르면 익사자의 37%는 수영미숙으로
인한 것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두 번째, 수영은 상, 하체의 주요한 근육들을 모두 사용하는 전신운동입니다. 수영은 수중
운동이기 때문에,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다른 운동들과는 달리 부상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스포츠 종목입니다.
다시 말하면, 수중 부력은 체중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켜 줌으로 근육 부상을 거의 유발 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영은 우리 어린이들의 재미를 유발하고, 기초체력을 증진시킴은 물론 성장 발달에도 큰 도움을 주는 대단히 유익한 종목입니다.
이외에 개별 수영강습에 소요되는 비용이 절약되어 부수적으로 가계의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아울러 어린이들의 자질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경우 제2의 박태환 선수가
우리 부천에서도 배출될 수 있다는 희망도 갖습니다.